오반 군의 집안 사정 (의심할 여지 없는 야가미 군의 집안 사정 패러디)

무한번뇌의 소용돌이 | 2005/03/16 13:28

하룻밤 잘 자고 어지간히 머리가 식었습니다.
그러나.

어이구 새초롬;하다 그래 (야후 저팬 옥션에서 퍼 왔습니다)

「그래, 잠 좀 깼니?(どーだ? 目ェ覚めたか?)」
「분...명히 말해.. 주지 않으....면, ...못, 알아..들어...(もっと… はっ… きり… しな、きゃ… わかん… ねぇよ)」
「입까지 헤벌리고 잘도 자네. 하긴 그만큼 했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한가... 나야 괜찮지만(しっかしよく寝てんなーまぁ、あれだけやりゃー世話ねえか… オラは大丈夫だケド)」
「뭐, 별 거 아냐. 악동 녀석이랑 좀 놀아줬거든(まぁな、ワルガキと遊んでやったからな)」
아버님의 옴므파탈 속성은 건·재. (대체 뭘 했는데!!)

아주 잘 그렸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동글동글하고 귀엽고 무진장 사랑스러운 그림으로 하는 짓은 쌔빠지게 악독하면 보는 사람 슬픕니다. 왈왈왈왈.
(어리고 빤딱빤딱한 것들을 손아귀에 쥐고 굴리면 재밌냐? 재밌냐? 재밌냐? 응? 재밌더냐?)

악동이라뇨! 놀아줬다뇨!! 까놓고 말해 C까지 할 거 다 한 주제에 아들내미의 열전 · 맹전 · 격전 열렬 · 맹렬 · 격렬한 어택은 자식새끼의 귀여운 재롱 이상으로 생각 안 해주는 아버지라니. 쓰벌, 느무 좋잖아요!! ;;;
아아 그렇죠, 부모 눈에 애새끼는 몇 살을 처먹어도 어린애랍디다. (S가 좀 A/O를 좋아합니다)

반공 동지(反共であらず) 다카시 카에데 상과 반이는 내추럴하게 블랙이니 에로하니 입에 거품 물고 떠들어댔지만 이렇게 대박 무능-_-하고 헤타레(한국어로 옮기기 참 난감한 단어입니다;)스러운 반이는 그 나름대로 또 좋습니다. 하긴 천연돌이 카사노바 얼티밋 카타스트로피(from H양의 논설)의 관록을 17세의 파릇파릇한 소년이 어이하여 쉽사리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에이 힘내라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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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x 2005/03/17 13:11
...무섭군요, 정말 무섭습니다. 저리도 상큼한 미소로 파릇파릇한 애새끼들을 갖고 노시다니, 아버님, 대단하십니다. OTL

하지만 취향을 논하자면 저는 역시 블랙 반이가 더 마음에... 쿨럭, 못 들은 것으로 해주세요;;

그런데 어디 손부자 동맹 없습니까? 이 매니악한 취향을 도대체 어찌해야 할지 난감합니다. (무려 몇달 전까지만 해도 DB는 성역이라며 글을 써 올리는 것도 부들부들 떨던 저는 어디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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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RA 2005/03/17 17:32
nyx님 / 사실은 저도 블랙 반이가 더 좋습니다(수근수근) 천연돌이 카사노바의 끼에는 블랙에로로 대항해야 하는 법...쿨럭쿨럭쿨럭!!

부자 동맹... 아마 있을 겁니다. 워낙 동맹엔 관심이 없다 보니;; 전 아무래도 nyx님을 이쪽 편으로 모셔와 버리는 데 성공한 모양이니(자만) 언제 한 번 날 잡아서 신나게 놀아보시지 않으시겠습니까. 후후후후. (어이...)
A gift도 잘 읽었습니다. 너무 좋잖아요 아버님..! 무슨 말씀을, 학문에 왕도가 없듯이 세상에 성역은 없습니다!! -정말이냐?- 이 기세로 앞으로도 親子라던가 父子라던가 父子라던가 父子라던가 父子라던가 잘 부탁드립(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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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x 2005/03/18 03:26
...확실히 이곳의 환상곡 리뷰가 제가 이 어둠의 세계에 다시 한번 발을 들이는 데 가장 큰 요인이었던 것 같군요;; 이 상황에서 키사라 님을 원망을 해야할지, 아니면 감사의 말을 해야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언젠가 날 잡아서 신나게 노는 것은 얼마든지 환영합니다. 뭐, 시차가 먼저 맞아야 한다는 난제가 있지만요 ;;

어쨌건 이미 발을 들인 이상 힘껏 달리는 것이 동인녀로서의 본분! 손부자의 행복... 혹은 불행을 위해 미약하나마 조력하겠습니다.

OTL (스스로 무덤을 파고 절망하는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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悲歌 2005/03/18 23:14
사실 드래곤볼은 딱히 편애하는 커플이라든가 없었는데.... 키사라님의 덕[?]으로 손 부자의 편애모드가 급격히 상승되고 있습니다.
저런 해맑은 미소를 띄우고서는!!!!
아가들을 가지고 노시다니요, 오우 아버님OTL

그나저나 보내드린 그림은 잘 받으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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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RA 2005/03/20 19:17
nyx님 / 미약하다니요 그런 말씀을. 후후후후. 분리 네타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자, 좌절은 금지입니다!!

悲歌님 / 어이구 이런, 저는 벌써 두 분의 악의 길로 끌어들인 셈이 되는 겁니까. 이 길은 즐겁습니다! 풍덩 뛰어들어 주십시오!! (어이;)
옛, 보내주신 그림 엄청 잘 받았습니다! 저 남자 나이가 몇 갠데 저렇게 귀여워도 되는 겁니까! 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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悲歌 2005/03/20 23:10
그러게 말입니다; 드래곤볼 GT를 보고 있으면.. 아니 이인간 나이가................................OTL
네네. 저 남자 '손녀'까지 있으신 할아버지죠.
근데 왜 저리 귀여운겁니까아!!!![저런 아이같이 천진해 보이는 웃음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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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RA 2005/03/22 20:31
悲歌님 / 속은 이미 나이스 미들이죠.. 후, 후후후후...
그러나 무턱대고 천진하지만은 않은 것이 이 남자의 무서운 점이고요. 아아 두려워라. (덜덜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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