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지가 언젠데 이제서야 큰맘먹고 봤습니다.
북받치는 열-_-정인지 정-_-욕인질 못 이겨 여자 옷을 부왁 찢어놓고 나중엔 욕조에 웅크리고 앉아 왕 서툰 솜씨로 궁상맞게 걸레가 된 옷 꿰매고 있는 남자가 좋단 말이죠. 우어어 귀엽고녀.
계단부터 창고 안까지 줄지어 늘어놓은 촛불과 성당 장면에서 넉다운.
이놈의 인도인!! 어서 저런 못된 스킬만 배워왔어!!! >_<
로맨틱한 프로포즈에 낭만 따위 품지 않은 줄 알았는데 저런 거라면 한 번 받아봤음 좋겠네요. (아서라 꿈깨라 이년아)
아니나다를까 막판엔 눈물을 바가지로 흘리며 통곡했습니다. 운대가리도 없는 남자 같으니.
P.S. 줄리엣 비노쉬가 별로 안 예쁘다니 농담하시는 거죠 부모님.
영국인 환자(The English Patient).
보거나 혹은 죽거나 | 2005/04/02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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