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것도 활용 못하는 자, 그대 이름은 남자로소이다. -_-

무한번뇌의 소용돌이 | 2005/04/11 05:43

주말 동안 핑크 파인애플의 음마요녀(淫魔妖女) 시리즈 다섯 편을 우키우키 즐겁게 보았습니다. 제목은 좀 저-_-따위지만 개인적으로 본격적 남성향 18금 중에서는 제일 좋아하는 물건입니다. (KITE와 MEZZOFORTE는 애초에 목적이 남자의 아랫-_-도리 위로;가 아니라 액션이고, 몇 개 안 되는 섹스 신도 감독이 마지못해 잔뜩 우거지상이 되어 집어넣은 것이므로 제외합니다) 모든 시대와 나라를 초월해 존재하는 마야라는 여성이 주인공으로, 굶주린 짐승 같은 사내들이 성적 노리개로나 여기고 이리저리 굴려대던 이 여자에게 어느 순간엔가 정신없이 빠져들기 시작하더니 마침내는 감정적으로 완전히 노예가 되어 서로 죽고 죽이면서 처참하게 파멸한다는 멋지구리한 내용이지요. 팜므 파탈에 심히 매력을 느끼며 남성향 18금에 면역이 있으시고 사내놈들이 파멸하는 꼴을 우하하하 꼴 좋다!! 고 마음껏 비웃고 싶으신 분에게는 필히 추천. (그러나 기호에는 개인차가 있으므로 보신 후에 거지 같더라고 붙들고 짤짤 흔드셔도 전 모릅니다. 와하하하하하하하하!!!)
스토리에 관해서는 훗날 18금의 궤적 어디선가 천기누설과 스포일러와 네타바레를 한꺼번에 범하며(* 동의어 반복의 오류) 시시콜콜 리뷰할 예정이니 여기서는 넘어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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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照帝 2005/04/11 15:44
그거요?
남성향을 만드는 인간들이 대부분 남자라 아는 거라곤 남성의 성감대 뿐이고 정작 여성의 성감대에 무지하니까 그렇게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간단 간단. 아는 만큼 나온다는 거죠.
여성향은 여성 작가들이 남자를 그리다 보니까 "아니 어떻게 거기밖에 성감대가 없을 수가 있냐고" 해서 여기저기 이곳저곳 할짝할짝 츄르릅 만지작 주물럭...(쿨럭)
에그머니. KISARA 님의 청순한 소녀심에 이 무슨 망측한 소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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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lls 2005/04/11 16:00
아니 뭐 까놓고 말해서 제 판타지 만족용이니까 말야.
자신이 아는 부분만- ...이랄까 에라 정말로 대놓고 말해서, 자기는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다, 라는 마X터베X션의 일종이 아닐까나. 굳이 그 자기, 가 작가 자신이 아니라도- 나는 이렇게 이렇게 하는 편이 좋을 것 같은데, 류의 구현이겠지.
뭐어- 유리가면의 명언이 있지 않더냐. 바이올린을 켜보지 않은 사람에게 바이올린 켜는 시늉을 해봤자 못 알아먹는다고.
왜 거기를 할짝거려?-_-라는 진중한 독자의 질문을 끌어내면 무뇌한 포르노는 성공하지 못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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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RA 2005/04/11 16:19
天照帝 님 / 청순한 게 아니라 청순하기를 바라는 것일 뿐이므로 안심하시고 달아주세요 (웃음)
남자의 무지에 관해선 익히 듣고 있었사오나 설마 이토록 무지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제가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한 걸까요. 공부 좀 합시다 제발!! ...이라 해도 역시 무리일까요;;
이러니까 설문조사에서 한국 기혼 여성의 20퍼센트만이 성생활에 만족한다고 응답하는 겁니다! 젠장!!!
(H양 말마따나 여자 몸은 잘 만들어져 있다구요!)

Hylls양 / 알아. 판타지인 줄 아는데, 그래도 말이지 -_-
거짓말하고 구라쳐도 좋으니 있는 건 활용하자 이거요. 아깝잖아!! 진짜 민감하면 머리카락만 만져도 젖는 게 여자인데!! 차려놓은 밥상도 못 떠먹는 건 남자의 수치래며. 이건 차려주고 젓가락까지 쥐여 줘야 먹는 거냐!!?
아아, 무지는 죄요 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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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바르츠 2005/04/11 17:48
다른 분들 말씀대로, 그걸로 만족하는 남자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죠(그리고 이런 에로물들을 통해 잘못된 성교육을 받은 남자들이 나중에 실패를 하는 것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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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mic71 2005/04/11 21:02
셀 애니메이션 마켓의 한계입니다. 70~80년대 실사들은 '의식'이라 평가받을 정도의 전신애무가 나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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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RA 2005/04/16 19:59
슈바르츠 님 / 그러게 현실에 안주하면 안 된다니까요 글쎄;

rumic71 님 / 실사에는 취미가 없어서 말이죠 (웃음) ....진짜 한둘쯤은 있어도 좋을 텐데요 애니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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