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더지 님의 11111히트 기념 리퀘작
맨 마지막 페이지를 보시고 함께 죽어주시기 바랍니다. (캡 진지)
당신, 그런 얼굴은 반칙이야 반칙반칙반칙반칙반칙반칙!!!! (왈왈왈왈왈)
(게다가 해군 사관복. 우워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주여 내 입에 군침이 감도나이다)
(직링크가 불법이라거나 무단 전제의 일종이라거나 이러면 안 된다거나, 양심이고 상식이고 지금 끼여들 여지가 없습니다. 냅둬주십시오;;;)
경박하고 촐싹대던 인간이 기습적으로 눈 깔고 목소리 깔고 대박 진지하게 시리어스한 척하면 데미지가 얼마나 큰지 알고 이런 거지 당신!!! (울부짖는 S) (어어 봐라 심장 벌렁거린다;;) 아니 설마 저 큐티클;하고 데포르메;하고 심플;한 그림에서 이런 강타격을 받을 줄 누군들 알았겠습니까. 그야 永遠咲花의 마스터이신 카미야마 쿄(神山 京) 상의 백의 추젠지라던가 해군 사관복 에노키즈에 누가 빠순이-_-; 아니랄까 봐 꺄아꺄아 열광하다가 풀꺼덕 침몰도 해 본 몸입니다. 하지만 그건 카미야마 상의 캐릭터 디자인이 위로는 추젠지 씨부터 아래로는 아오키 형사에 이르기까지 아주 S의 취향을 정통으로 후벼파는데다 좀 막 간다 싶게 바보 노선으로 폭주하는(아니 원래 바보 맞지;) 여타 사이트의 에노키즈에 비해 永遠咲花의 에노 상은 얄미우리만치 온 몸에서 제왕의 포스를 철철 뿜어대며 도도하고 오연하고 여유만땅으로 군림하는 절대자 그 자체거든요. 하늘도 바다도 다 내 것. 내 앞에 꿇어 엎드리는 것은 당연지사. 원작자가 공인한 시리즈 제일의 미인이 죽도록 취향인 얼굴로 절대자의 여유만만한 미소를 띠우고 있으면 그 다음은 '아앗 저도 노예로 삼아주세요, 아니 그냥 밟아주세요!!' 가 되는 것이 순리 아닙니까(틀려!!). 이런 네로도 저리 갈(울프가 아니....지 않을지도요?;;;) 횡포 폭군이 단 하나 노예 취급하지 못하는, 이랄까 인정하고 대등하게 대접하는 유일한 사람이 추젠지 아키히코 씨 그 사람이란 게 참 로망을 퍽퍽퍽퍽퍽 자극합니다만(키바는 치고 받는 쌈질 상대), 그건 일단 나중 문제고 아무튼 의미 자체가 다르다 이겁니다, 의미 자체가! (하여튼 이놈의 만연체;)
헌데 저~어기 위의 에노키즈 레이지로 씨? 딱 개그 명랑 만화 그림체로 갑판에 죽치고 앉아 종놈;들과 낚시질하며 우하하하하하 캡 바보같이 웃고 있다가 바로 다음 페이지에서 저러고 나오면 나더러 어쩌라는 겁니까!!!! 우어어어 세상엔 왜 이렇게 베라먹을 연놈들이 많은 거냐아아아아아!!!!! (좋아 죽음)
현재 죠로구모의 도리(絡新婦の理)를 끙끙대며 읽고 있는 중입니다. 덴장... 장장 1360페이지나 하던 텟소의 우리보다 더 깁니다.... (O모 님 말씀마따나 문고본 들고 이두박삼두박 할 일 있습니까;;) 그나마 세키구치의 절절하게 짜증스러운 울병을 감당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한 가지 위안이며(안 그래도 이놈저놈 할 거 없이 입만 살아 나불나불대는데 이 남자는 한 번 내레이션을 시작하면 내면으로 내면으로 내면으로 [깊숙이.... 더 깊숙이... by 미카게 소우시] 침잠해 버리니 독백 길이는 챈들러도 기겁할 지경이요 아주 대책이 없습니다;), 두 번째는....
음흉한 웃음을 참기 힘든 전개가 우글우글하다는 거죠.
에노키즈 당신, 어차피 사무실에서도 대부분 디비져 자는 주제에 낮잠 자러 굳이 칸다 진보쵸에서 나카노까지 출장 가시는 이유가 당최 뭐야? 추젠지 씨, 에노키즈가 굴러들어와 옆에 퍼질르고 자는 건 일상다반사라서 이젠 신경도 안 쓰는 거요? 남의 말은 절대 안 듣는 에노키즈의 귀에 뭐가 좀 들어가게 하려면 쿄고쿠도를 경유해야 하는 건 이미 세간의 상식인 거야? 에노키즈는 대체 뭘 믿고 자기가 호출하면 엉덩이 무겁기로(한국판 번역 참조. 何だろうこのいかがわしい響き;) 악명 높은 추젠지가 치바까지 행차할 거라고 확신하고 계신 건가? 학창 시절에 제왕님이 치고 댕기는 사고는 전부 추젠지 씨 당신이 수습해 줬어? 그런 거야? 응? 그런 거야!!!?
(젠장 정말로 중;년 부부냐 OTL)
아 그래요 사랑한다구. 당신네들 둘 다 세트로 좋아서 미치겠다.
덤. 쿠레 미유키(呉美由紀)는 정말 좋은 아입니다 >_< 머리도 좋고 행동력도 있고, 좀만 더 자라면 틀림없이 멋진 여자가 되겠죠. 앞날이 기대되는군요, 후후후후... (<- 음흉한 중년의 웃음)
그러고 보니 노말 쪽에 에노키즈×미유키도 있어서 하는 말이지만, 까놓고 말해서 서른 넘은 아저씨와 10대 소녀의 조합 같은 거 딴 의미로 대박 로망 맞습니다. (여자 쪽이 덤빈다는 전제 하에 남자 나이가 더 많아도 좋.... 쿨럭쿨럭쿨럭!!) 하지만 안 돼요 안 돼. 앞날이 구만리처럼 창창한 멀쩡한 소녀 하나 잡을 일 있습니까. (좀 많이 미인이라고 넋놓고 보지 마라 미유키; 그 남자는 파괴신에 역병신에 인류의 재앙이란다;;;) 대체 추젠지 씨 말고 세상 어디의 기특한 누가 저 머리에서 나사가 열댓 개 빠진 자칭 절대 신을 감당해 준단 말입니까!?
덤 두 번째. 추젠지 씨의 약점은 근본이 너무 상냥하다는 겁니다-_-;;; '도쿄가 세 번쯤 멸망한 것 같은 불퉁한 면상'에 입만 열면 밉상인 소리만 꼬리에 꼬리를 물고 튀어나오는 주제에 결국엔 매달린다고 다 들어주는 당신은 좋은 사람. 이런 사람이니까 무려 세키구치를 감당하죠;;; (S라면 애저녁에 연 끊었습니다;)
Still Burning on the Road.
잡귀는 물러가라 | 2005/06/17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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