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속의 함정.

잡귀는 물러가라 | 2005/06/20 05:40

쿄고쿠 녀석이 하도 부탁하길래 거절할 수가 없었단 말이다(교코츠의 꿈, 문고판 694page)

엄마 나 죽어요
당신 언제부터 그렇게 남의 말을 잘 들어줬어 에노키즈 레이지로!!!!!!! (울부짖는 S)


덤.
일요일 새벽에 대박 좋은 꿈을 꾸었습니다.
호텔인지 산장인지 아무튼 그런 장소에서 어마어마한 서가에 머리 박고 책 정리인지 들고 튈 물건 물색;인지에 여념이 없는 쿄고쿠도와 체력도 없다는 사람 등에 철썩 들러붙어 놀아달라고 쨍알대는(...당신 나이가 몇....;;;) 에노키즈의 꿈을 꿨다고요! 그것도 캐릭터 디자인은 무려 永遠咲花 베이스! 아아 이 얼마나 편리한 S의 뇌세포!! (....그렇게 연민 어린 눈동자로 쳐다보지 마십시오. 압니다 안다구요오 요즘 병이라니까 T.T)
책과 사랑에 빠져 부비대도 모자랄 판에 귀찮게 찡얼대니 짜증이 난 추젠지가 그만 좀 들러붙어라, 주인(!)이 개(!!) 교육을 어찌 시켰냐고 내가 뭔 말을 듣겠나, 이렇게 팩 쏴붙이니 뭐, 개!!!? 하면서 에노키즈 상이 발끈하더랍니다. 용호상박의 전쟁이 벌어질 기세로 뭔 일 낼 것처럼 서로를 파지직파지직 노려보더니만 이 남자들이 갑자기 허리를 잡고 대폭소를 터뜨립니다 그려. (뭐냐 당신들;;;)
한참 신나게 웃고 나더니 에노키즈가 돌발적으로 "선배에게 건방진 설교나 늘어놓는 놈은 이렇게 해 주마!!" 라며 추젠지 씨에게 덤벼들어선 씨름선수 저리갈 퍼-펙트한 다리걸기로 바닥에 엎-_-어뜨려 버리는 게 아니겠습니까!;;; 그리고는 아까 배 잡고 웃을 땐 언제고 무지무지 시리어스한 얼굴로 "덮쳐버린다?" 이러는 거예요오오오;;;;; 아시겠지만 모토시마 군이 '허구헌날 바보 같이 와하하하하 웃고 있어 차라리 다행이지 일단 분위기 잡으면 남자라도 두근거린다' 고 평한 작가 공인 환상적인 미모;의 에노키즈 레이지로, S는 그 와중에도 좋은 거 봤다고 우하우하 카니발 기분이었습니다앗;;
한편 과연 추젠지 아키히코라고 할까, 이 싸람은 얼굴 근육 하나 꿈쩍 않고; 평소의 '일본이 세 번 가라앉은 것 같은' 불퉁한 얼굴로 빤히 되노려보고 있더라고요. 그러고 한참 그 남;우세스럽고 때려죽어도 변명이 안 통하는 포즈로 잡아먹을 듯이 눈싸움을 하더니 어느 쪽인가가 못 참고 터뜨리는 것처럼 쿡...소리를 내고 그 다음엔 양자 다시 대폭소!! "뭐야 뭐! 재미없어! 놀라든지 겁먹든지 하다못해 세키 군처럼 우와아라던가 히에엑이라던가 멋진 비명을 내보란 말이다 이 철면피!" "안 됐군요. 반응이 재미있는 상대가 아니라서." (허억 정말 뭐냐 이 바보 커플 분위기!! -_-;;;;;)

이... 이 아저씨들이!!! 삼십 넘게 먹은 사양길;;의 남자들이 이게 웬 닭짓염장질이래!!!? >_< ....하고 있는데 어머니의 무정한 식사타임 선고가 S의 잠을 피안으로 홀랑 떠밀어버렸습니다 OTL
아아 어머니, 왜 절 깨우셨나요... 30분, 아니 단 10분만이라도 더.... (피눈물)

덤 2.
키바와 세키구치는 에노키즈의 성화에 못 이겨 안주 겸 간식거리 사러 나갔다는 설정이 되어 있었죠 아마? (오오 자세하다 My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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