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하늘의 계시(?)를 못 참고 사고칩니다.
우선은 「죠로구모의 도리(絡新婦の理)」에서 벌어지는 입과 흐르는 군침을 금하지 못할쌔 구석에 처박혀 책을 움켜쥐고 음침하게 우헤에우헤헤헤헤헤헤 웃음을 삼켜야만 했던 대목들만 줄줄이 뽑아볼 예정입니다. (그 다음은 누리보토케의 연회, 그 다음은 백기도연대, 그 다음은[후략])
한동안 이걸로 포스팅거리는 부족하지 않겠지요....후후후후후.
"아예 쿄고쿠 블로그로 거듭나시죠? 이름도 현기증 언덕 위의 고서점이라 바꾸고."
"오오, 그거 좋은 생.... 쿨럭쿨럭커험크험어허허험!!!!! ...우와아 위험했다;;;"
"치잇."
문고판 406page
「망량의 상자」에서 첫 출연했다 지금은 쿄고쿠도 팀 객원 멤버가 되어 버린; 마스오카 변호사가 의뢰 차 장미십자탐정사무소를 방문하는 장면입니다. 정작 탐정은 진작에 훌렁 날아버리고 자칭 비서 타칭 급사인 카즈토라와 제 1호 지원 종놈(....) 마스다만이 남아 있었죠.
네타바레라 할 것도 없으니 그냥 안 가리고 배쨉니다.
(전략)
「바쁘신 선생님이 여긴 뭔 일이십니까?」
「자네에게 얘기해봤자 별 수 없어 야스카즈 군. 에노키즈 군은 언제 돌아오나?」
「올 때는 2분 만에 돌아오고요. 책방 선생님께 간 거라면 반나절은 붙어 있겠죠. 본가로 가셨다면 한주일은 너끈히」
「이봐, 자네는 비서 아니었나? 일정 관리도 안 하는 건가. 직무 태만일세」
「세간에서 말하는 소위 예정이니 일정을 어떻게든 우리 선생님께 맞추는 게 제 일이라구요. 차 한 잔 더 드실랍니까?」
필시 여기에서 지구는 에노키즈를 중심으로 돌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탐정 노릇도 못하는 모양이라고, 마스다는 생각했다.
「바쁘신 선생님이 여긴 뭔 일이십니까?」
「자네에게 얘기해봤자 별 수 없어 야스카즈 군. 에노키즈 군은 언제 돌아오나?」
「올 때는 2분 만에 돌아오고요. 책방 선생님께 간 거라면 반나절은 붙어 있겠죠. 본가로 가셨다면 한주일은 너끈히」
「이봐, 자네는 비서 아니었나? 일정 관리도 안 하는 건가. 직무 태만일세」
「세간에서 말하는 소위 예정이니 일정을 어떻게든 우리 선생님께 맞추는 게 제 일이라구요. 차 한 잔 더 드실랍니까?」
필시 여기에서 지구는 에노키즈를 중심으로 돌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탐정 노릇도 못하는 모양이라고, 마스다는 생각했다.
.....가면 별 대화도 없이 그냥 디비져 자는 주제에 반나절씩이나 뭘 하는 거냐 에노키즈
망량의 상자에서 세키구치는 '한 달이나 두 달에 한 번씩 자러 온'다 하고 있었지만 카즈토라가 아주 자연스럽게 '에노키즈의 예상 행선지'로 꼽는 걸 보면(그리고 나중에 추젠지가 툴툴대는 걸 보면) 허구헌날 늘쩡늘쩡 행차하고 계신 게 아주 빤해요 빤해. 솔직히 불어!! 가서 정말 잠만 자!? 정말로 잠.만. 자!?!! (헐떡헐떡왈왈왈왈) <-....
에노키즈는 사무실 바깥에서도 지구의 중심 맞습니다 (먼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