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일이지만 뭐냐, 이 가공할 스피드...;;;
아무튼 읽던 S가 꺄악꺄악 비명을 지르며 불붙은 얼굴을 쓸어안고 침몰한 대목들만 쫘악 뽑아봤습니다. 손발이 너무 척척 맞아도 탈일 수가 있군요... 젠장! 솔로천국 커플지옥!! 눈꼴시어서 못 봐주겠다 이 아저씨들아!!
치명적으로 네타바레가 될 수 있습니다. 슬쩍 가립니다. (...라지만 사실은 별 거 없을...지도?)
...and less.
.....왜 거기서 당신이 툭 튀어나오는데 에노키즈?
.....어떻게 그리 짠 듯이 추젠지의 대사를 척척 이어받는 건데? (게다가 다시 추젠지에게로 배턴 터치)
.....추젠지는 왜 그 직전에 문을 흘끔 보는 건데?
.....남들은 광란하고 있는데 지들끼리 태연하게 염장질(아님)이냐 아저씨들.
.....'우리'는 또 뭐야 '우리'는!! 4백만 년(발췌 번역 7번 참조)은 왜 갖다 써먹어!!! 캬악!!!
(하고 싶은 말은 천 마디이나 말이 되어 나오지 않음)
누가 이 사람들 좀 어떻게 해 봐요!! 풍기문란죄로 잡아가!! DAMN IT!!
........잘 먹었습니다 *.*
덧.
언제나 S의 폭주를 따뜻한 눈으로 지켜봐 주는 고마운 Hylls양 왈, '........체했습니다. +ㅠ+'
(전략)
「――경감님. 저는 추젠지라고 합니다」
「누군가 자네」
「기도사입니다」
「그리고 나는 탐정이다!」
(중략)
「그건 알고 있습니다. 미에 상도 잘 아는 일입니다. 그러나 당신의 배우자는 당신이 그런 식으로 스스로를 우롱하는 것을 기쁘게 여기지 않을 겁니다. 왜냐하면――」
추젠지는 잠시 말을 끊고 문을 흘끗 보았다.
「――당신이 스스로를 비하하는 진정한 이유는――당신이 여자는 남자보다 열등하다고 믿는 차별적이고 또한 반시대적인 인식에 단단히 사로잡혀 있기 때문입니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더구나, 당신은 자신의 내면에 도저히 억누를 수 없는 여성성이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여자는 열등하다, 나는 여자 같은 성질을 가지고 있다, 즉 나는 열등하다――라는 한심하도록 바보스러운 도식이, 당신을 부당하게 속박하고, 모욕하고, 괴롭히고 있는 겁니다. 실제의 당신은 결코 매저키스트가 아닙니다. 당신은――」
쿵쾅! 부서지는 소리가 울렸다.
「네놈은 여장을 좋아하는 변태다!!」
기세 좋게 열어젖뜨려진 문가에, 탐정이 위세등등하게 서 있었다.
스기우라를 손가락질하고 있다.
「넌 여자가 되고 싶어서 발악하는 남자다! 세간에서는 변태라고 하지.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창피해 할 필요가 어디 있나!!」
탐정은 요란하게 문을 닫았다.
마스다가 입구에 대기하고 있는 것이 보인다.
스기우라는 몸을 돌려, 어린아이 같은 얼굴로 탐정을 보았다. 그리고 방향을 도로 바꾸어 일동을 바라보았다. 탐정은 성큼성큼 걸어 들어오며 속사포처럼 퍼부었다.
「여장하고 싶으면 입으면 되고 화장하고 싶으면 바르면 되는 거다 어리석은 놈. 입고 발라서 마음이 풀릴 정도면 건전쾌활한 변태다!! 누구나 하고 있어! 남창(陰間)도 남색광도 훌륭하게 살고 있지 않나!!」
탐정은 드높은 목소리로 그렇게 선언하고, 맨 앞줄의 정중앙 좌석에 털썩 자리잡았다. 스기우라는 넋이 빠진 듯 눈을 크게 뜨고, 입을 벌린 채 방심해 있다.
「그렇습니다. 당신의 본성은 이 남자가 방금 말한 그대로. 당신은 근엄하고 성실한 사람입니다. 늠름해져라, 용맹해지라고 가르치는 전쟁 전의 교육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고, 그대로 아무 의심도 없이 살아왔습니다. 때문에 당신은 당신의 내부에 강하게 도사린 여성성을 묵살했습니다. 그래도 여성성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여자가 되고 싶어도 될 수 없는 당신은, 자신을 열등한 자로 모욕하는 것으로 소망을 대신해 왔습니다」
(중략)
미유키는 추젠지를 보았다.
기도사는 탐정의 앞에서 몸을 숙이고 있다.
귓가에 탐정이 무언가를 속삭였다. 기도사는 눈을 가늘게 뜨고 쉴새없이 외쳐대는 미도리를 보았다. 독백은 계속 이어졌다.
(중략)
검은 옷의 남자가 한 발 앞으로 나왔다.
미도리는 얼어붙어 꼼짝하지 않는다.
「분명 그것도 마력은 마력일세. 허나 마력은 영향을 받는 자가 존재할 때 비로소 성립한다. 그때의 유우코 상에게, 자네는 의심할 여지없는 마력을 지니고 있었어. 하지만 단지 그것뿐이야. 그 상황과 그 장면이 아니고서야 통하지 않네――」
「그렇지만――어째서――」
「우리에겐 아무 것도 숨길 수 없어. 중학생이 마법 운운하는 건――사백만 년은 이르네――그랬던가요?」
기도사가 흘끗 눈길을 주자 앉아 있던 탐정은 쩌렁쩌렁하게, 약간 꼬인 발음으로 그 말 그대―로! 라고 대꾸했다.
「――경감님. 저는 추젠지라고 합니다」
「누군가 자네」
「기도사입니다」
「그리고 나는 탐정이다!」
(중략)
「그건 알고 있습니다. 미에 상도 잘 아는 일입니다. 그러나 당신의 배우자는 당신이 그런 식으로 스스로를 우롱하는 것을 기쁘게 여기지 않을 겁니다. 왜냐하면――」
추젠지는 잠시 말을 끊고 문을 흘끗 보았다.
「――당신이 스스로를 비하하는 진정한 이유는――당신이 여자는 남자보다 열등하다고 믿는 차별적이고 또한 반시대적인 인식에 단단히 사로잡혀 있기 때문입니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더구나, 당신은 자신의 내면에 도저히 억누를 수 없는 여성성이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여자는 열등하다, 나는 여자 같은 성질을 가지고 있다, 즉 나는 열등하다――라는 한심하도록 바보스러운 도식이, 당신을 부당하게 속박하고, 모욕하고, 괴롭히고 있는 겁니다. 실제의 당신은 결코 매저키스트가 아닙니다. 당신은――」
쿵쾅! 부서지는 소리가 울렸다.
「네놈은 여장을 좋아하는 변태다!!」
기세 좋게 열어젖뜨려진 문가에, 탐정이 위세등등하게 서 있었다.
스기우라를 손가락질하고 있다.
「넌 여자가 되고 싶어서 발악하는 남자다! 세간에서는 변태라고 하지.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창피해 할 필요가 어디 있나!!」
탐정은 요란하게 문을 닫았다.
마스다가 입구에 대기하고 있는 것이 보인다.
스기우라는 몸을 돌려, 어린아이 같은 얼굴로 탐정을 보았다. 그리고 방향을 도로 바꾸어 일동을 바라보았다. 탐정은 성큼성큼 걸어 들어오며 속사포처럼 퍼부었다.
「여장하고 싶으면 입으면 되고 화장하고 싶으면 바르면 되는 거다 어리석은 놈. 입고 발라서 마음이 풀릴 정도면 건전쾌활한 변태다!! 누구나 하고 있어! 남창(陰間)도 남색광도 훌륭하게 살고 있지 않나!!」
탐정은 드높은 목소리로 그렇게 선언하고, 맨 앞줄의 정중앙 좌석에 털썩 자리잡았다. 스기우라는 넋이 빠진 듯 눈을 크게 뜨고, 입을 벌린 채 방심해 있다.
「그렇습니다. 당신의 본성은 이 남자가 방금 말한 그대로. 당신은 근엄하고 성실한 사람입니다. 늠름해져라, 용맹해지라고 가르치는 전쟁 전의 교육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고, 그대로 아무 의심도 없이 살아왔습니다. 때문에 당신은 당신의 내부에 강하게 도사린 여성성을 묵살했습니다. 그래도 여성성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여자가 되고 싶어도 될 수 없는 당신은, 자신을 열등한 자로 모욕하는 것으로 소망을 대신해 왔습니다」
(중략)
미유키는 추젠지를 보았다.
기도사는 탐정의 앞에서 몸을 숙이고 있다.
귓가에 탐정이 무언가를 속삭였다. 기도사는 눈을 가늘게 뜨고 쉴새없이 외쳐대는 미도리를 보았다. 독백은 계속 이어졌다.
(중략)
검은 옷의 남자가 한 발 앞으로 나왔다.
미도리는 얼어붙어 꼼짝하지 않는다.
「분명 그것도 마력은 마력일세. 허나 마력은 영향을 받는 자가 존재할 때 비로소 성립한다. 그때의 유우코 상에게, 자네는 의심할 여지없는 마력을 지니고 있었어. 하지만 단지 그것뿐이야. 그 상황과 그 장면이 아니고서야 통하지 않네――」
「그렇지만――어째서――」
「우리에겐 아무 것도 숨길 수 없어. 중학생이 마법 운운하는 건――사백만 년은 이르네――그랬던가요?」
기도사가 흘끗 눈길을 주자 앉아 있던 탐정은 쩌렁쩌렁하게, 약간 꼬인 발음으로 그 말 그대―로! 라고 대꾸했다.
.....왜 거기서 당신이 툭 튀어나오는데 에노키즈?
.....어떻게 그리 짠 듯이 추젠지의 대사를 척척 이어받는 건데? (게다가 다시 추젠지에게로 배턴 터치)
.....추젠지는 왜 그 직전에 문을 흘끔 보는 건데?
.....남들은 광란하고 있는데 지들끼리 태연하게 염장질(아님)이냐 아저씨들.
.....'우리'는 또 뭐야 '우리'는!! 4백만 년(발췌 번역 7번 참조)은 왜 갖다 써먹어!!! 캬악!!!
(하고 싶은 말은 천 마디이나 말이 되어 나오지 않음)
누가 이 사람들 좀 어떻게 해 봐요!! 풍기문란죄로 잡아가!! DAMN IT!!
........잘 먹었습니다 *.*
덧.
언제나 S의 폭주를 따뜻한 눈으로 지켜봐 주는 고마운 Hylls양 왈, '........체했습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