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쓸데없는 잡동사니들.

일상의 잡동사니 | 2005/10/29 10:19

1. NANA의 <흐노니>를 무한 리플레이하며 좌절의 늪에서 허우적대고 있음. 원곡 もらい泣き도 엄청 예뻐하는 곡이고 노래도 참 좋은데 왜 좌절 중이냐 하면.
......아가씨 한국어가 너무 훌륭하심. 발음에 삑사리가 거의 없음. 한국인 가수가 불렀다고 해도 믿겠음. 얼굴도 제법 이쁘던데 세상은 역시 불공평함.

그리고 난 '흐노니'(무엇을 몹시 그리어 동경함)라는 단어가 세상에 존재한다는 것도 몰랐음..... OTL
(어째서 한국인이 한국어에서 일본인에게 열등감을 느껴야 하는 거냐!! 젠장!!!)

2. 재생자(再生者) 님이 그리신 시드 리바이벌 오프닝의 한 장면(假)을 보고 끓어오르는 모에에 허우적대는 중. 신이 장난아니게 이쁘다....
'예전에는 여장해도 제법 귀여울 얼굴이었지만 지금은 역시 여장은 무리가 아니겠느냐' 라는 의견도 나왔었고 리바이벌 시점에선 몸도 좀 실해졌으면 좋겠다고들 하더라만 남자들이 아무리 근육질의 형님계를 원해봤자 뭐하냐, 정작 비주얼을 책임질 사람이 애를 저따구로 그려놓고 있는데;;;
신, 키만 컸지 얼굴이 여전히 소-_-녀임. 속눈썹도 대박 김;;; (사실 키도 별로 큰 것 같지 않다. 기껏해야 172에서 173?) 솔직히 내 보기엔 양대 히로인보다 니가 더 예쁘심. 게다가 스물 한 살 먹은 총각 팔목이 열 아홉 먹은 처자 팔목이랑 굵기가 같다! OTL 하긴 한창 성장기일 열 여섯 때 몸선이 웬만한 여자애보다 가늘고 고왔던 애가 5년 사이에 갑자기 건장해졌다면 그쪽이 거짓말이긴 하다. 그나마 좀 자라야 할 5년 동안 뻘밭에 굴러댕기며 새빠지게 고생만 했으니 클 것도 못 크지....;;;
몸 좋은 어른들인 대/중/소위에 비해 야리야리야들야들한 체구며 예쁘장한 얼굴이며, 무표정하게 분위기 짝 깔고 있지만 내심 대박 콤플렉스라면 아주 좋다. 꽤나 거창한 코트를 꽁꽁 휘감고 다니는 건 딸리는 등발을 커버하기 위한 총각 나름의 개처절한 노력이라 마음대로 생각하겠음. 그러다 여섯 살 연하녀한테까지 우와- 진짜 가늘어요- 따위의 소리를 들어버리고 속으로 왕 삐져서 한동안 말도 안 걸어주면 더더욱 좋다. (와하하하하하)

3. 900 이후의 리바이벌 스레드가 대충 코니신과 소라신으로 양분되어서 치고 받고 하는 와중에 S가 후자를 고집하는 이유.
원래부터 나이 꽤나 차이나는 연하녀×연상남 무지무지 좋아함. 몽테 크리스토 백작에서 에데가 백작님께 덤벼든다는(왜곡 있음) 걸 알고 좋아서 까무러치는 줄 알았음. 백작님이 에데와 손에 손을 잡고 아득한 수평선 너머로 사라지시는 결말은 아주아주 좋았지만 원래 이 관계는 남자가 여자를 이성으로 보면 상당히 에러다. 남자 쪽은 어린애로'만' 보고 많이 귀여워하다가 갑자기 이 애가 성인 여성의 얼굴로 마구 덤벼드는 통에 당황당황당황하시는 쪽이 천만 배쯤 모에. 얼싸 좋고~
장담컨대 신은 마유랑 같은 나이의 소녀에게 손댈 주변머리 같은 거 절대 없음. (지가 당하면 모를까) 모 3차 창작(....)에서도 나온, 스물 하나씩이나 잡수신 주제에 연애 편차치는 열 다섯 여자애보다 바닥이라 남 앞에서 키스는 창피해서 못하겠다며 시뻘개진 얼굴로 뻗대는 폼이 너무 귀여웠다. 아이구 애기야 >_<

그리고,
사고치는 신의 머리를 쥐어박고 잔소리를 달달 늘어놓아주는 고마우신 소꿉친구 누님계는 루나가 훨씬 좋기 때문이다!!

악몽에 시달리는 신을 가운데 끼고 손 하나씩 잡은 채로 나란히 자는 레이와 루나에게 코피 뿜었음. 금적흑 삼남매는 최고다.
(레이가 얼른 돌아와서 어버버하는 신을 가운데 끼고 루나와 피터지는 배틀을 재개해 주기를 진심으로 바라마지 않는 S)

4. 깜빡했다. 오늘 아스란 생일이다.
어쨌든 축하함. 잘 사는 건 도저히 무리겠지만(....) 그래도 힘내라 인석아.
저, 아스란 싫어하지 않는다니까요? (웃음)

5. 여전히 대책없이 예쁘신 트레인의 환상적인 미모에 아닌 밤중 늑대 한 마리가 정-_-열을 못 이겨 우렁차게 울부짖었나니...
이젠 정말 스토리고 뭐고 아무래도 좋다. 예쁘고 야들야들한 게 펄펄 날아다니며 제노사이드였다는 것만 기억할란다.
진짜 자기네가 진작에 주워서 살인 기술이고 뭐고 단단히 가르쳐두길 잘했지. 저 미모로 그냥 뒷골목에서 굴러댕겼으면... 아이고 두야;;;

6. 레드 드래곤이 보고 싶어 미치겠는데 DVD가 전부 품절... OTL
노튼을 내놔라. 노~튼을 내놔라~ (근데 레이프 파인즈가 달러하이드라니 그래도 되는 거야? 당신 그 얼굴로 자기가 언청이니 못생겼느니 삽질하는 거냐...? OTL)

7. 프랑스 여자는 다 요물이다 >_<

8. 본누벨로 날 보내줘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보기만 해도 군침이 절절 흐르는 초콜릿 가게들이 눈앞을 오락가락하와 환장하기 일보 직전. 달콤하고 진한 초콜릿을 배터지게 먹고 싶어요오...
(그렇지만 투썸플레이스의 퐁듀는 다신 안 먹을 테다...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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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삭제 댓글
살아가자 2005/10/29 11:20
저도 흐노니 때문에 정신을 못 차리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같은 분에게 낚인 거 같죠?;;;;; ;ㅁ;
수정/삭제 댓글
KISARA 2005/10/29 12:08
살아가자 님 / 오옷 동지님 어서 오십시오.
H양은 아주 나쁜 생물입니다.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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