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 세이야 토크에서 촉발된 뭔가의 망상 제 1편.

아테나께서 보고 계셔 | 2005/12/01 12:08

어제는 '동인녀의 망상이 폭진하면 먹잇감은 이렇게 된다'의 진리를 온몸으로 구현하는 최량의 샘플, 동인계에서는 보통 로스 형님(ロス兄)으로 통하는 사지타리우스의 아이올로스의 생일이었죠. 로스사가 마니아를 자청하는 여인으로서 뭔가 휙휙 갈겨써서 올리려 했었건만 결국 시간을 맞추지 못하여 오늘이 되었습니다.... 젠장 OTL (그 대신 염원의 초코 크로아와 자허토르테를 먹으며 형님의 생일을 기렸으므로 좀 봐주시면... 덜덜덜;) (자허토르테는 맛있었습니다 >_<)
덤으로 1월 3일 본 블로그 개통 이후로 하나도 챙겨드리지 못한 슈라 씨(1월 12일), 빙상의 기행자귀공자 효가탕(1월 23일), 와가시(2월 7일), 아프로(3월 10일), 므우 님(3월 27일), 시온 님(3월 30일), 성역의 성역 알데바란(5월 8일), 만악의 원흉 사가와 카논 쌍둥이(5월 30일), 뎃짱(6월 24일), 잇키 형님(8월 15일), 그 형님의 동생이란 죄로 피박은 다 뒤집어쓰는 리아(8월 16일), 슌(9월 9일), 사이비 부처님(9월 19일), 시류(10월 4일), 노사(10월 20일), 명계에서 가장 사랑하는 중간관리직의 비애 라다망(10월 30일), 미로링(11월 8일), 있어도 그만이나 없으면 성립 안 되는 도넛의 구멍(...)같은 주인공 세이야(12월 1일)까지 모두모두 생일 축하합니다! (젠장 더럽게 많다! ;;;;)
(여신님은 마침 우리 애기와 겹쳤던 까닭에 용케 챙겼음;)

아무튼 예전 氷雪 님(독음을 너무나도 내추럴하게 일본식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죄송;)과의 불타는 메신저 토크에서 영감을 얻은 이후 계속 쓸까 말까 쓸까 말까 고민하던 소재에 누구 씨의 생일 축하를 핑계로 문재(文才)의 궁핍함을 과감히 무시까고 배째라 정신으로 덤벼드는 누가 같은 사자자리 아니랄까 봐 맨 몸으로 포세이돈에게, 청동성의로 하데스에게 잘도 개긴 잇키 형님의 무모함만 은근슬쩍 닮은 S입니다. 개그도 못 되고 있는 어설픈 문체와 골수 팬의 어쩔래 나 막 나간다 정신이 용서되지 않는 분은 그냥 잊어주세요. 와하하하하하하하.


top
Trackback Address :: http://kisara71.cafe24.com/blog/trackback/1982762
수정/삭제 댓글
氷雪 2005/12/01 19:36
안녕하세요오.... 정말로 오랜만에 뵙습니다. 쥐죽은듯이 고요히 글만 읽고 지나가던 S생활에서 벗어나 올라온 건... ... 세인트 세이야! 시온님! 로스형님! 사가! ... 개그 패러디를 읽고 글을 안 남길수가 없었기에... OTL ... 넘 멋집니다. ;ㅁ; 저 상황에서 앞으로 벌어질 재밌는(!) 뒷 이야기들이 넘넘 궁금합니다. ;ㅁ; ... 그렇죠, 사실 교황님.. 이랄까, 어디 세인트 들이 손으로 푹- 좀 쑤셨다고 죽을리가 있겠습니까. 핫핫. 그저 이야기가 진행되어야 하니 시온님께서 조용히 물러나 주신거겠지요. (거기서 물러나야 18세로 돌아올 수 있다! 라던가.. 웃음) 웃... 너무 길어지기 전에 자체 조절하야 끊겠습니다. -ㅂㅜ ... 여하간.. 넘 재밌었어요! ;ㅁ; 그럼그럼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꾸벅.
수정/삭제 댓글
KISARA 2005/12/02 15:33
氷雪 님 / 핫핫핫, 빙설 님을 위한 포스팅입니다.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
아뇨 정말로요. 그때의 불타는 열혈 토크를 가슴에 고이 담고 언젠가 결과물을 생성하리라 마음먹고 있던 차, 로스 형님의 생일을 빙자해 테러를 저질렀습니다. 재미있게 봐 주셨다면 정말 기쁘고요, 앞으로 저 대책없는 성역에서 황금들이 깽판치는 꼴을... 많이 기대는 하지 마시고 기다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이, 이어질지는 저도 모르고 며느리[그러니까 누구;]도 모른다니까요...;;;)

...답글, 더 길게 달아주셔도 돼요!!
수정/삭제 댓글
한루 2005/12/04 00:03
안녕하세요 키사라님. 우연히 들렀다가 제 추억의 명작, 저를 이 세계로 빠지게 한 오리, 세인트 세이야의 글을 보고 자지러졌습니다. 과연 시온님. 양 만세! 큰 양 만세! 사실 아이올로스를 좋아해서 이전 모임에 있을 때도 닉을 로스로 했었는데, 하데스 전에라도 나오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결국 코빼기도 비치지 않아 섭했지요. 애초에 사가의 친구라는 것이 참으로 군침이 도는 설정인지라. 아아 그렇다 해도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확실히, 무려 두 페이지에 걸쳐 밥상을 엎던 시온님이란 도저히 사가에게 당할 만한 위인이 아니었지요. 아아, 정말 상쾌하게 읽었습니다. 과연 세인트 세이야는 츳코미 넣는 보람이 있는 작품이어요 ㅠㅠ 부담 가시겠지만, 다음 편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수정/삭제 댓글
KISARA 2005/12/05 21:16
한루 님 / 시온 님은 만세입니다 (단호)
저 헐레벌레 저 꼴리는 대로 사시는 로스와 꽉 막힌 모범생 사가의 성역 연장조 콤비를 너무너무 좋아하고 좋아하고 또 좋아하다 이런 테러도 저지른지라, 즐겁게 봐 주셨다면 그 이상 영광이 없습니다 ^^ (언젠가는 저 둘이 왜 그렇게 좋은가에 대한 포스팅도 올릴 예정입니다)
다... 다음 편 기대해 주실 건가요? ;; ...쓰겠습니다. 써야죠;;; (자신 없음)
Writ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