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쳐놀이 - 행간을 읽어라 확대해석은 기본, Part 1.

Road to Infinity/끝없는 주절주절 | 2005/12/19 20:32

어제 순간적으로 정신이 홱까닥 돌아 SIN을 걸었다가 피 토하며 털푸덕 엎어졌음. 축 처진 카가 씨 따위 보고 싶지 않아 역시 싫어 안돼 나 혼자 감당못해애애애────!!!! 를 울부짖으며 잽싸게 ZERO로 도피. 형님(누구야 그게)이 본령 발휘하여 신죠를 화끈하게 죽도록 두들겨패셨던 6편으로 냅다 내뺐다. 위, 위험했다... 허억허억;;;

그러던 중.


"네놈이 그 꼴이니 어디의 말뼈다귄지도 모를 애녀석한테 이용이나 당하고 자빠졌지! 웃기지도 않는 헛소리를 곧이 듣게, 그 잘나빠진 머리는 장식품이냐!!!" (そんなだから妙な小僧に付け込まれたりするんだ! 馬鹿な戯言真に受けやがって、てめえの頭はただの飾りか!)

꺄아- 카가 씨 진짜 좋은 남자(하트하트), 역시 ZERO가 최고야! SIN 따위 알 게 뭐냐, 신죠를 더 막 패주세요오- 하트하트하다 이 대사에서 어라라? 직후 웃겨 죽어 의자에서 덱데굴 굴러떨어짐. やっぱ根に持ってたんかいあんた!!! (대폭소)

훗날의 SAGA에서도 보다시피 하야토 일만 되면 잘 붙어 있던 이성도 홀딱 날아가는 경향이 있는(...) 카가 씨가 질투에 눈 먼 신죠의 지뢰 열 꾸러미 지고 불속에 뛰어드는 초대형 자폭 스킬(...)을 보고도 어쩌다 아무 말도 안 했을까 약간 섭섭은 했지만, 뭐 미키 말마따나 하야토가 그 정도 사소한(?) 문제에 걸려넘어질 리가 없다고 확신했고 신죠도 지금 슬럼프 땜시 머리가 좀 오락가락할 따름이지 근본이 썩은 놈은 아니니까 굳이 참견 않고 입 꾹 다문 거라 좋게 - 실은 욕망;에 따라 - 해석했는데, 아 이런 역시 입은 다물었어도 내심으론 스팀 빡세게 받았던 모양이심. 그래 오죽 열받았으면. 妙な小僧입니까. 馬鹿な戯言입니까. 영락없이 내 그때도 뒤지게 패주고 싶은 걸 애써 참아줬는데 니놈 삽질이 갈수록 가관이니 그때 빚까지 두름쳐서 받아내겠다 니미럴 삘이라 화면은 심각한데 나는 배 잡고 굴러댕겼음. 아 웃겨 미치겠다... (데굴데굴)

(저 대사의 행간에서 '안 그래도 지 몸도 못 가누는 멍청한 녀석 작작 좀 물고 늘어져라 이놈아' 가 들려온 건 내가 카가하야토 파라서겠거니... 훗)


덤 하나.






얼쑤 수라장의 예감♥ (임마;)


덤 둘.



"나라면 주절주절 나불대기 전에 이기고 싶으면 이겨 버리겠다!!"
(俺ならゴタゴタ言う前に勝ちたきゃ勝ってるぜ!)


그런 무리한 요구를!!! ;;;;
당신은 희대의 레이스 괴물인 카자미 하야토와 동급이잖아! 평범한 일반인인 신죠에게 많은 걸 바라면 못 써요!

하지만 신죠는 참 재수대가리도 없는 친구다. 카가 씨가 그 개고생해서 37초나 벌어줬는데 하필 그때 머신이 고장나냐; (지금 와서 하는 말이지만 "뒈져버려 구데리안!!" 의 카가 씬 열라 무서웠다. 솔직히 꿈에 볼까 두려움;;)
아무튼 이때의 신죠에 관해선 논란이 많지만 사실 그건 극한 상황에서의 트랜스 상태에 가까운 거지 별로 제로의 영역은 아니라고 생각함. 첫째로 제로치곤 너어무나 얌전하고 - 사람 목숨을 줄줄 빨아먹을 듯한 하야토의 제로나 사람 여럿 능히 발광시킬 것 같은 카가 씨의 제로를 보라 - 둘째로 예측 혹은 전방위 파악 대신 사람들 목소리만 들렸다는 게 S 주장의 근거... 지만 사실 신죠가 제로에 발 들이는 일 없었기를 바라는 이유가 크긴 하다;;

제로의 영역은 괴물들 전용이거든. 일반인은 근처에 얼씬도 안 하는 게 목숨 보전하는 길이라니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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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힐 2005/12/20 18:26
kisara님, 절 죽이시렵니까..!!! 신죠 줘패는 저 장면의 카가씨 정말정말 좋아했었어요;ㅂ; 역시 ZERO가 좋아요오;ㅂ;
제로의 영역은 신죠같이 순진하고 착한 범재는 발 들이면 안되는 공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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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RA 2005/12/21 11:37
**님 / 아니 이런 것까지 비공개로 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전 예의바르게 말 걸어주시는 모든 분들의 답글을 사랑하고 있는 걸요! 하지만 손님의 의사를 존중하는 것이 주인의 의무이므로 일단은 모자이크를 씌우겠습니다 (웃음)
먼저 여기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관리인의 대책없는 폭주를 따뜻한 눈으로 지켜봐 주시고 즐거워해 주셔서 저도 기뻐요 ^^ 카가하야토는 옛날부터 좋아했지만 최근에 들어서야 이 인간들이 얼마나 징글징글했는지를 겨우 깨닫고 모에심에 불이 댕겨진 참입니다. 쓸데없이 말 많은 터라 앞으로도 할 얘기는 족히 100장(...)은 되겠으나 이런 바보 같은 블로그라도 버리지 말아주시고 찾아와주신다면 영광입니다 (꾸벅)
링크 감사하고, 저도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자주 놀러와 주세요.

나이힐 님 / 훗후후후, 저 혼자만 죽을 순 없지 않습니까. 이것이 바로 물귀신; 스킬. 그리고 ZERO는 최곱니다. 예이! (....)
오래 살고 싶으면 반경 5킬로미터 내로 접근도 하지 말아야 하는 공간이죠.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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