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계를 찾아서.

Road to Infinity/끝없는 주절주절 | 2006/01/06 21:50



칸베 아키라의 1992년 동인지 WINTER ROAD의 표지.


캬아....마음이 정화된다. 당신의 달달함을 보우하사 황폐해진 이 몸과 마음을 치유해 주옵소서. (정말 치유됐는지 따위는 묻지 마~라!!) (하지만 커플 목도리라니 잘도 저런 염장 아이템을;;;)

하지만 나는,

설령 저 작자들이 본편에서 저러고 다녔다고 해도 눈썹 하나 꿈쩍 않을 자신이 있다. (랄까 새삼스럽지;;)


까놓고 말해서 페도파일이고 나발이고 싹 다 씹고 강제로 베드인이라도 시키지 않는 한은 저 쳐죽일 인간들이 원작에서 남 부끄런 줄도 모르고 잘도 저질러댄 띠질염장질작댓질의 러브러브이챠이챠논실난실도를 능가하는 것은 도저히 무리가 되시겠음. 즉 카가/하야토 닭살 모드를 맘잡고 하려면 원작을 뛰어넘어야 함; 내 어찌하여 8년 팬질과 동인질 끝에 사포에서 이토록 처절한 패배감을 맛봐야 하는 거냐! 갓뎀!
...이상, 의미없고 이유없는 다정한 투샷을 너무 많이 보고 혼절할 지경이 된 여자의 짧은 절규였습니다.

(그래 평생 앵스트나 하라 이거냐. 앵스트만 줄줄이 떠올라서 환장하기 직전이란 말이다 내가!)



"...........근데, 베드인 시킨다고 정말 뛰어넘을 수 있을까?"
"묻지 마."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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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血惡† 2006/01/07 10:07
우어. 베드인 시켜주세요. 뛰어넘을수 없을지 몰라도 눈은즐겁. (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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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itiker 2006/01/07 13:39
칸베 아키라는 라이센스 만화만 읽어봤는데 오오 동인지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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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RA 2006/01/11 14:26
†血惡†님 / 개연성에 의외로 집착하는 관리인에겐 불가능한 미션입니다, 그거;

kritiker님 / 제가 저걸 구하지 못해서 몸을 180도로 비비 틀고 있지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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