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베 아키라의 1992년 동인지 WINTER ROAD의 표지.
캬아....마음이 정화된다. 당신의 달달함을 보우하사 황폐해진 이 몸과 마음을 치유해 주옵소서. (정말 치유됐는지 따위는 묻지 마~라!!) (하지만 커플 목도리라니 잘도 저런 염장 아이템을;;;)
하지만 나는,
설령 저 작자들이 본편에서 저러고 다녔다고 해도 눈썹 하나 꿈쩍 않을 자신이 있다. (랄까 새삼스럽지;;)
까놓고 말해서 페도파일이고 나발이고 싹 다 씹고 강제로 베드인이라도 시키지 않는 한은 저 쳐죽일 인간들이 원작에서 남 부끄런 줄도 모르고 잘도 저질러댄 띠질염장질작댓질의 러브러브이챠이챠논실난실도를 능가하는 것은 도저히 무리가 되시겠음. 즉 카가/하야토 닭살 모드를 맘잡고 하려면 원작을 뛰어넘어야 함; 내 어찌하여 8년 팬질과 동인질 끝에 사포에서 이토록 처절한 패배감을 맛봐야 하는 거냐! 갓뎀!
...이상, 의미없고 이유없는 다정한 투샷을 너무 많이 보고 혼절할 지경이 된 여자의 짧은 절규였습니다.
(그래 평생 앵스트나 하라 이거냐. 앵스트만 줄줄이 떠올라서 환장하기 직전이란 말이다 내가!)
"...........근데, 베드인 시킨다고 정말 뛰어넘을 수 있을까?"
"묻지 마."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