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싸 좋고.

Road to Infinity/끝없는 주절주절 | 2006/01/13 09:37







언젠가 투덜댔던 미친 짓의 결과물인 카가/하야토 동인지 63권(....) 세트가 어제부로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하도 좀 거하게 물려줘서 관세도 각오했는데 미끈하게 통과했다. 한국 세관 만세♡)

소원대로 동인지에 깔려 죽어가고 있음.

그리고 죽어라고 데이고 있음-_-;;;;


내, 이 바닥에 들어온지 근 10년이고 밀었던 커플링의 리스트는 산보다 높고 바다보다 광활;하나,

──이 인간들처럼 무슨 동인지를 펼쳐도 숨기는 거 없이 대놓고 솔직하게 이 자식이 좋아서 미치겠음 말리지 마셈-_-의 뽀오쓰(...)를 사정없이 흩뿌리며 반경 500미터를 마구 압박하고 섹스는 철저하게 쌍방통행이요 일 거하게 치르고 나서 꼭 붙어 뒹굴거리는 게 이~~~토록 자연스러운 놈들은 니네들이 처음이다!!!!! ;;;;

행간에서 물씬물씬물씬 피어오르는 핑크빛 허그허그에로에로러브러브이챠이챠논실난실 오라에 애꿎은 솔로 하나 질식하기 일보 직전. 하기사 원작에서부터 후쿠탕이 배째고 부비부비나데나데의 닭짓신공을 실컷 피로했는데 어이 동인만을 원망하랴. 당신들 진짜로 상대 없이 외로워서 그때까지 19년&14년을 어찌 사셨소 거 참;;;

개인적으로 기대했던 칸베 아키라보다 오히려 미즈모리 렌이 더 대박임.
아니 칸베 아키라가 나쁜 건 아닌데 - 그림도 예쁘고. 뭐 아즈미 이상으로 예쁜 그림이 어디 있겠냐마는 - 다만 이 여자의 하야토는 너무 어려;서 페도파일 냄새가 좀 못 견디게 지독하다 (뻘뻘뻘) (젠장 쥘 데도 변변히 없는 앨 상대로 뭐하는겨 이 남자야아아아아아아아아) 미즈모리 쪽은 적당히 성숙해서 뭘 어떻게 굴려도 그 점에서는 근질근질한 죄책감을 느낄 필요가 없어 좋음. 후후후후.

미즈모리는 처음엔 그림의 압박이 상당했는데 (예쁜 컷은 참 예쁘나 날린 건 날린 티가 풀풀 난다;) 계속 보다 보니 익숙해지기도 했고 저 둘만 러브러브시키면 나머진 내 알 게 뭐냐는 두둑한 뱃심과 절라리 강인한 감성에 그냥 두 손 들고 항복했음. 그녀의 카가/하야토는 눈만 마주치면 이불 펴는 만년 신혼부부. 처음 일 치고 9년은 족히 지났는데 - 지금 내 손에 있는 게 2024년 생일본까지라서 9년이지 사실 수치에 별다른 의미는 없다. 평생 저러고 살걸, 저놈들;; - 때와 장소를 안 가리고 아니 못 가리고 기회만 좀 있으면 거의 반광란질이라 보는 내 허리가 다 뻐끈하오 이 인간들아; 특히 이 사람의 카가 씨는 소위 '성인 남성의 색기'가 제대로 온 몸에서 뿜어나오다 못해 흘러넘쳐 대홍수인 타입이라 눈 즐겁기가 이루 말할 수 없다. 감정 이입은 攻에게 하고 상당히 민폐스런 방식으로 예뻐하는 건 受인 내가 攻을 보면서 꺄아♥두근두근♡한 건 블랙 유머와 에로의 여신 미쯔바치 사부님의 양키 키쿠 이후 실로 오랜만임. (그런 식으로 담배 피우지 말아줘 심장에 나빠 어흑흑흑) 하야토도 그냥 정신없이 귀엽고 이쁘고 말이지, 눈만 마주쳐도 깔아버리고 싶어하는 게 이해가 가, 응응. (어이)
(덤으로 이 여잔 틀림없이 원고 오타-_-쿠. 63권 중에서 무려 22권이 미즈모리의 개인지다!! ;;; 맞으면 절라 아플 듯한; 재록본 4권을 고려하면 실제로 낸 CF본은 아마 50권에 좋이 육박하리라. 인간이슈? ;;;;)

"....저기, 우리 사이도 일단은 비밀이란 거 알고 계세요?"
"그러게... 왠지 무지 자연스러워서 영 비밀이란 느낌이 안 든단 말야."
아무렴 그렇겠지, 하늘(=원작자=후쿠탕;)이 점지한 데스;티니인데-_-;;;

하지만 진짜 좋단 말이지 카가/하야토. (우엉우엉우엉우엉우엉우엉우엉, 필경엔 내 한 개 우엉조;림이 되겠고녀) 내 비록 최근의 모에는 왕자님이요 잘도 토낀; 카가 씨에겐 미운 털이 백만 개는 박혀 있다 하나 결국 마음의 고향은 이 인간들이란 말이지. 나도 생각할수록 열통만 터지는 SIN은 강인하게 무시까고 닭살러브나 들이파볼까... 흑흑흑.

그나저나 칸베고 미즈모리고 동인녀들 붐은 카가 씨 머리 끌어내리기? (미즈모리는 아예 레이스 때만 세우고 프라이빗에서는 내리는 걸로 설정하고 있다;)
.....젠장 진짜 SIN에서 썩둑 잘라버리기 전에 오피셜에서 한 번만 저런 모습 보여주지 그랬어!! 까무러치는 여자들이 속출했을 텐데!! 우씨 저 풀어헤쳐진 댕기머리 한 번 확 잡아당겨봤음 속이 시원하겠네 우어어어어어 (하지만 SIN 막판의 흑발도 의외로 어울립디다. 좋은 남자는 뭘 해도 근사한 거야? 그런 거야??)


덤 1. 언제나 어디서나 하야토가 울기 시작하면 속수무책인 남자 블리드 카가;;;

덤 2. 칸베 아키라의 카가/하야토 신혼일기 별장에서 1주일간 뒹굴뒹굴하기 에피소드 중에 '달걀 프라이하는 카가 씨 옆에서 샐러드 만드는 하야토'가 있음.
..........RAINY NIGHT의 영향이렷다 절대로... 후, 후후... 후후후후후..... 후쿠탕메───!!!!!

덤 3. 참새가 방앗간 그냥 못 지나간다고 카가/하야토 파로서 고이 넘어갈 수 없는 게 파이어볼 레이스 에피소드인지라 하여간 입 가진 여자들은 다 뭔가 후일담을 날조하고 있는데, .......역시 무얼 보아도 후쿠탕이 ZERO 8편에서 배째고 은근슬쩍 꾸겨넣은 다정하고 다정한 부축의 포오쓰(.....)를 능가하는 물건은 한 개도 없다.

원작자부터가 저 인간들 러브스토릴(....) 못 찍어서 안달복달인데 힘없는 동인녀가 뭘 어쩌겠수... 후후후후후... (<-비뚤어졌음)

top
Trackback Address :: http://kisara71.cafe24.com/blog/trackback/2111021
수정/삭제 댓글
Josephin 2006/01/13 23:28
....하오면 저는, 언제나처럼 입꼬리를 귓가에 걸치고 웃으면서 앞으로 올라오실 동인지 감상문들을 기다리면 되는 거로군요♥(씨익)
수정/삭제 댓글
†血惡† 2006/01/14 09:16
엄청난건 찍어서 올려.. (퍽) .. ;ㅁ; 빌려주삼. !!! -ㅁ-
수정/삭제 댓글
KISARA 2006/01/18 11:08
Josephin님 / 저를 너무 잘 아신다고만 말씀드리겠습니다 (훗)

†血惡†님 / 제가 찍은 게 아닙니다. 판매자가 야후 옥션에 올린 걸 납치한 거죠.
Writ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