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새로 이사간 집의 좋은 점.
- 바닥이 항상 뜨끈뜨끈해서 난로가 필요없다.
- 온수가 나온다. 물살도 아주 세다.
- 시장과 마트와 은행과 버스 정류장에서 엎어지면 코 닿는다. 모든 게 근처에 있다.
- 24시간 영업의 목욕탕이 집 바로 옆. 시설도 끝내준다.
- 투니버스와 OCN과 DCN이 나온다. (!)
좋구나 젠장.
2. 왜 에치젠 왕자가 하필 모리나가를 요구했나 했더니 다 이유가 있었다.
잠보니 님의 뽐뿌질을 참새 방앗간 그냥 못 지나가고 DARS 화이트를 시험해 본 S는 단숨에 노예가 되었음. 엄청나게 진하고 엄청나게 달고 엄청나게 맛있다 >_< 그리고 중독성이 엄청 강하다.... OTL 그 크기에 그 양에 1500원이라니이이이이이 난 재벌이 아니란 말이야아아아아아아아;;;; 덤으로 로얄의 밀크 쇼콜라도 매우 훌륭함. 가나의 다크초콜릿 세트는 나름대로 괜찮지만 숨도 안 쉬고 먹을 경우(...) 소화불량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 에어셀은 그저 그랬다.
자, 과자업계의 축일에는 또 얼마나 많은 초콜릿이 초콜릿 매니아의 마음을 뿌듯하게 해줄 것인가? (<-누군가에게 사 줄 생각은 전혀 없음)
3. 몬티 파이슨은 역시 내 인생의 청량제. 세상의 모든 걸 잠자코 내비둬주지 않는 영국식 우아한 깡패짓에 가히 환장하겠음. 수염 단 에피소드의 비중만 늘려준다면 그 앞에서 북북춤이라도 추겠네 >_< (이 바람직한 집단은 수염만 달면 전원의 미중년도가 200퍼센트 향상한단 말이다!) 2006년 2월 현재 가장 총애하는 스케치는 Spanish Inquisition. Carndinal, read the chaaaaaaaarge!!!!
4. 벅스 버니도 또한 내 인생의 청량제. 저 성질 더럽고 못돼먹고 악랄하고 잔인하고 치사하고 뱃속 검고 음흉하고 게이에 드랙퀸에 심지어 옴므파탈이기까지 한 저 잡것의 사랑스런 토깽이가 국민적 영웅 대접을 받는 '청교도의 나라' 미국이란 대체...;;; 쟤 본질이 안 보이는 거냐 아니면 원래 청교도연 하는 잡놈의 나라라 그런 거냐 어느 쪽이냐;
....그리고 보면 볼수록 대피가 열라 불쌍함;; 얘야 요즘은 초딩도 관심 끌려고 시비는 안 건단다...
오랜만의 넘버링.
일상의 잡동사니 | 2006/02/1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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