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두야.

삼국남자킬러연의 | 2006/07/20 01:13


그림 파일을 철저하게 배제하고 텍스트만을 고집하려던 내 결의가 마구 흔들리고 있다 OTL 그렇지만 한 마디 하지 않고는 도저히 못 넘어가겠는데 어쩌란 말이냣!! 빌어먹을!!

위의 짤방은 소년 강강에 지난 달부터 연재되기 시작한 블레이드 삼국지(ブレイド三国志)의 도비라. 어디서 주워왔는지는 나도 까먹었다; 하여간 제목부터 아이고 내 팔자야 얘들아 삼국지 좀 그만 우려먹자 소리가 절로 나올 판이나 지금 그게 문제가 아님. 때는 서기 2142년(...), 무대는 세계의 중심으로 부상한 NEO 베이징;이란 설정만으로도 내 관자놀이가 쿡쿡 쑤시며 환장하기 일보 직전이 되려 하는 것이거늘.

저어기 중간의 절라 눈매 사나운 새끈한 총각이 손책 백부의 환생이다.

그 옆의 단아한 흑발 미인은 틀림없는 주유고 아래쪽의 쇼타들을 노린 듯한 꼬맹이는 물론 손권. 팬심을 걸고 맹세한다. 아니라면 앞으로 이놈의 블로그에서 삼국지의 ㅅ까지 왕창 배제해도 좋다 제에에에에에엔장!! 왜 또 손책이야 사람 더럽게 심란하게!!! -_-
(왼쪽 끝의 형광 다홍머리가 여범이라면 밥상 뒤집어엎을 테다 악악악악악)

자주 들락거리던 사이트에서 남자판 일기당천이란 말을 주워듣고 끓어오르는 호기심을 이기지 못한 것이 내 운의 마지막, 네놈은 호기심은 고양이도 죽인다는 선진들의 훈계를 그 사이 잊은 게냐 네년의 머리에는 과연 학습능력이란 단어가 들어 있긴 한 거냐. 갖은 시행착오를 다 범하며 이리저리 허탕만 치다 혹여나 하여 강강 NET를 찔러보자마자 그 자리에서 개거품 물고 죽어버렸음. 이런 걸 운이 좋다고 해야 하는지 없다고 해야 하는진 부디 내게 묻지 말아주. 지금 내 신명을 홀랑 다 바친 손책이라는 키워드 하나만으로 엉덩이가 족히 굼실거릴 판에 흑발적안의 하얗고 빨갛고 까만 총각이라니 이건 유혹!? 볼 거 없이 유혹이지!? 내가 신 아스카 이전부터 흑발적안의 백설공주(...)라면 까빡 죽는 줄 환히 꿴 누군가의 음모가 틀림없어!! 정말 이 타이밍은 뭐냐구우우우우우웃!!! (포효)

날만 새면 당장 시뻘건 눈으로 콧김 뿜으며 교보문고로 돌진할 것 같은 내가 너무나 두려워 온 몸이 벌벌 떨림. 아서라 이 기집애야 제발 관둬... 내용은 무지하게 미묘하대.... T.T


덤 하나. 설마... 오른쪽 끝에 있는 금발 여자애가.... 대교냐.........? OTL

덤 둘. 여기서의 단금은 과연 어떤 식으로 뜨거워서 땀나는 우정을 과시할 것인가. 기대가 되는 건지 안 되는 건지 나도 모르것다; (글쎄 내용은 미묘하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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