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오서견문 출처 손책전 해설, Part 1 (Written by 손포코)

삼국남자킬러연의 | 2006/08/02 17:40

생일을 맞아 나 자신을 축하하기 위해(....) 그간 미루고 또 미뤄왔던 손오 모에의 근원인 사이트 오서견문(呉書見聞, 마스터 손포코そんぽこ님)의 손책전(孫策伝) 일괄 번역에 나섰다. 모에심에 눈이 빙글 돌아간 결과이므로 당연히 배째고 등따고 장 꺼내서 이단줄넘기질 중임. 문제가 되면 싸그리 지울 예정이다. 그리고 미리 말해두는데 강조색은 절대 내가 넣은 거 아님.
이런 퀄리티를 퍼 가는 사람은 없으리라 믿지만 하여간 쿄고쿠도의 저주 7대치는 준비해 두겠음.

현재 진수가 저술하고 배송지가 주석을 단 정사삼국지 오서의 토역전(討逆伝)도 번역 준비 중. 오오 무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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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삭제 댓글
오홋오홋 2007/12/05 19:46
와, 잘 봤습니다. 오서 토역(손책)전이야 그냥 슥 본 적은 있지만 이렇게 자세하게 리뷰(?) 해놓은 것을 보다니 ㅎㅎ 오다노부나가와 손책의 심정 비교 - 공감됩니다. 제 생각도 비슷해요.
후(侯)의 작위는 유씨 종친이 아닌 제후가 받을 수 있는 작위로는 최고 작위인데 (삼공 제외) 겨우 막 열일곱 살이 된 소년이 열받는다고 던져버릴 수 있는 작위는 아니죠. 인생무상+허탈감+무력감+분노+회의 로 가득찬 사춘기 소년이라 해도 자기가 받기 싫다고 던져버리기보단 동생에게라도 물려주고 싶었겠죠. 그런데 이때 아마 손권은 최소한 사고판단이 가능한 녀석이었으니 형님의 심정을 알고 거절했을거라 생각해요. 반면 손광은 애기이니 암것도 모르고 그냥;

오다 노부나가랑 비교한 것 굉장히 흥미로워서 하나 덧붙여보자면,
저는 알렉산더와 비교하고 싶습니다. 손책과 알렉산더는 그 인생이 매우 비슷한 행로를 거쳤다고 생각하는지라(주유와 헤파이션이라던지....흐흐) - 알렉산더는 항상 부친이 이룩한 것을 바탕으로 시작하는 것을 원치 않고 본인 스스로 본인의 업적을 이뤄서 아버지를 뛰어넘고 싶어했다고 하더군요. 알렉산더는 아버지(필리포스 2세)를 존경하지만 동시에 경쟁의 대상으로 여겼다고 전해집니다. 손책도 그런 것 아니었을까요....아버지의 작위를 물려받지 않고도 제후가 되어 보이겠다 하는,,,,실제로 아버지 손견이 30살에 오정후 작위를 받았는데 손책은 20대 초반에 작위를 받았으니 아버지를 능가했다고 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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