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캡틴 쯔바사 캐릭터 대전 (Written by 하로마)

Still not a translation | 2007/04/01 19:35

길을 걷다 갑자기 황제님에 대한 미칠듯한 애정이 부글부글 끓어올라(어째서;) 어디 한 번 구경이나 해 보자고 우리의 친절한 이웃 위키페디아를 뒤진 것이 실수였다. 안돼...! 이거.. 이거 너무 웃겨...!! 행간에서 흘러넘치는 팬들의 불만이 보인단 말야....! 데굴데굴.
그럼 나도 외국인 캐릭터 중 최강은 곧 죽어도 황제님이라 믿고 있고 말고. 산타나 따위가 어쨌다는 거냐 캬악. (사심 맥스)

아니 뭐 건 그렇고, 팬심은 어디 안 가는 법이라 와카바야시 겐조의 항목부터 후딱 읽다 아닌 밤중에 S는 의자에서 굴러떨어졌다. 맹세컨대 원문 그대로 옮겼음.

GOLDEN23(*2005년부터 연재되고 있는 Road to 2002의 후속편)에서는...(중략)...또한, 와카바야시의 이적 문제도 부상하여, 라이벌인 칼 하인츠 슈나이더는 "함부르크에서 출전 기회가 없거든 냉큼 우리 팀으로 오란 말이다" 라며, 진심으로 와카바야시의 B뮌헨 입적을 고대하고 있다.

황제님...!! 당신, 당신.... 아직 포기 안 했구나!!! (개폭)

안 그래도 게임 캡틴 쯔바사 V에선 겐 상이 분데스리가에서 냅다 튀려니까 당장에 신 필살기 플레임 플래시를 개발해 눌러앉히는 바람에 멀쩡한 스트레이트 남자 팬들에게조차 '버리고 떠나려는 애인의 옷자락을 물고 늘어지는 형국'(...) 이란 소릴 들어버린 이 분. 아 정말 이렇게까지 철저하게 SGGK 프리크시면 더 할 말도 없어진다. 잘 먹고 잘 살아보슈;
이글루스 시절에 한 번 하긴 했었지만 정말 황제님 스페셜 다시 써야 할 것 같군. 아아 황제님!

그래서 생각나고 막 애정이 흘러넘치고 하는 김에, 근 4년간 창고에서 잠자고 있었던 캡틴 쯔바사 캐릭터 대전(キャプテン翼キャラクター大全)을 강제로 두들겨깨워 끄집어냈다. 예전의 캡틴 쯔바사 용어대전과 마찬가지로 <하로마의 비밀 통로 저택(ハロマの抜け穴屋敷)>의 마스터 하로마(ハロマ) 님의 걸작 중 하나. 물론 문제가 되면 스사사사사삭 지워버릴 예정이다.

성우진은 S가 임의로 덧붙인 것. TV판/OVA판/극장판/스페셜/J/2002로 시리즈도 많고 인간도 많고 변경도 너무 많고 귀찮기도 해서(...) 위키페디아를 참조해 눈에 뜨는 것만 대강 정리했다.
그나저나 용자왕 코지코지는 한 번 꼭 들어보고 싶구먼. (근데 J 구하기가 뭐 쉬워야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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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zusato 2007/04/04 23:14
휴가 코지로가 저런 캐릭터였습니까....;;;; 어째선지 제 머릿속의 휴가는 가련미소년이었는데 실은 진정한 싸나이였군요?; 역시 동인지를 너무 보면 안되는 겁니다(모든 것은 미나* 오자* 덕분입니다). 이기기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라도 하는 축구라니, 도대체 규칙의 존재의의는 어디에 있는 겁니까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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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RA 2007/04/05 07:51
어서 오세요 kazusato님 >_<
실은 진정한 싸나이조차도 아닙니다; 원작 보시면 아시겠지만 코지코지, 아니 휴가는... 그 뭐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그냥 '바보'예요;;; 게다가 켄짱... 아니 와카시마즈는 주정뱅이 감독에게 잘못 걸려서 축구에 몸 담은 뒤로 별로 되는 일이 없는 것도 불쌍해 죽겠는데(실질적 세계 넘버원 키퍼인데다 요이치의 총애를 받는 SGGK가 버티고 있는 한 전일본 정GK는 가망이 없죠) 벽에 부딪히면 가타부타 말도 없이 냅다 실종되어 버리는 캡틴 뒤 쫓아다니며 챙기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는 가엾은 중생이고; 뭐 얘도 어차피 바보입니다만;
오자키가 진짜 사람 여럿 버렸죠. 처음으로 원작을 봤을 때의 그 무시무시한 공황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악 얘네들이 이렇게 귀여웠어!? 뭐야 팔 다치는 에피소드가 이렇게 발랄무쌍했냐!? ;;; 여기 어디에 피를 토하며 처절처절하게 굴러다닐 요소가 있다는 거야 이거 실은 캡틴 쯔바사를 빙자한 BRONZE 패러렐이지 오자키이이이이이익!!! 기타 등등. (먼 산)
그때의 후유증이 너무 막심해서 전 더는 켄코지도 코지켄도 받아들일 수 없는 몸이 되어버렸습니다. 내 청춘 물어내라 오자키!

한 번 기회가 되시면 캡틴 쯔바사 무인판 꼭 봐주세요. 당초엔 클론군단;의 압박도 상당하고 팬들마저 요이치란 인간이 그린 동인지라고 악담하는 월드유스 편 이후는 눈에서 진땀과 습기가 줄줄 흐르는 전개로 나가고 있지만 주니어 유스 편은 진짜로 세계만화사에 빛나는 걸작이라 칭해 한 줌 손색이 없는 물건입니다. 그럼 전 kazusato님이 불 붙여주신 김에 OVA 新 캡틴 쯔바사 복습하러 돌아가겠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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