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참 할 말이 없어서.

일상의 잡동사니 | 2007/05/14 13:27

지금 모처에서 일파만파로 퍼져나가고 있는 모 사건...에 대해선 별달리 코멘트할 게 없다.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을 다른 지각 있는 분들이 모두 속 시원하게 해주셨으니까. 그러므로 참 멋대가리 없게 대응하는 과정에서 엉뚱하게 발생한 부수적인 문제에 대해서 딱 한 마디만 하고 넘어가겠다.

번역이 언제부터 2차 창작이 됐습니까 그려? 제 2의 창작이겠죠.

이거 차이를 이해 못할 사람은 이 블로그 오지 말고 -_-;
아니 뭐 간단히 말해, 제 2의 언어를 사용해 원본을 그 언어에 맞게, 그러나 최대한 있는 그대로 재구성하는 작업과 원본의 설정과 인물을 토대로 - 보통 순전히 불타는 애정에 의거하여 -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를 지어내는 작업이 어떻게 같을 수가 있는지 좀 물어보고 싶은데요. 평소에 본인을 腐女子에 빗대어 大丈腐라 즐겨 일컬으시더니 와~우 뒤통수 맞았다~

하여간 엄정한 잣대란 건 타인에 앞서 자기 자신에게 먼저 들이대야지 의미가 있다는 사실을 이 기회에 똑똑히 배웠음. 반면교사로 삼아 앞으로 몸가짐을 주의해야겠다.
(실상 이 블로그의 작태를 보면 나라고 뭐 소리높여 할 수 있는 말 한 개도 없지만;; 남만다부 남만다부;;;;)

top
Trackback Address :: http://kisara71.cafe24.com/blog/trackback/2314801
Writ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