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치 이 인간아아아아아아... (먼 눈)

너희가 막말을 아느냐 | 2007/06/10 01:12

이하, 은혼 제 168훈의 제멋대로 천기누설. 걍 배짼다. 그, 그치만, 그치마안,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는걸!!!! (쳐우는 S)


① 이토 카모타로, 영면하다

은근히 시비어하기 짝이 없는 소라치가 이토를 살려둘 리가 없다는 말은 이미 했었다. 부장 손으로 직접 처형시킬 줄은 몰랐지만.

역시 냉정하다, 소라치. 매정한 게 아니라 냉정하다. 여기서 이토를 죽이지 않으면 순식간에 동란편 전체의 무게가 흔들리는 만큼 당연한 귀결이나 사실 그게 웬만한 심장으로 되는 일이 아니지. 이렇게까지 맺고 끊음이 확실할 수 있는 건 근본적으로 자기도취 내지는 자기연민이란 놈이 전혀 없는 사람뿐이다. 소라치가 올해로 스물 여덟밖에 안 됐음을 생각하면 하여간 제정신 가진 남자가 아니셈. 누구냐 이런 놈과 결혼해주신 복 받으셔야 마땅할 사모님은!

하지만 가는 길이라도 외롭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그 이상의 구원은 아마도, 작품 자체로도, 그리고 이토 자신에게도 필요없겠지.

② 다카스기 신스케 NOT 회상씬 WITH 샤미센

그렇고말고, 다카스기 신사쿠가 모델이라면 당연히 샤미센을 끼고 둥당대야 하는 법. 본디 신사쿠가 메이지 말기나 다이쇼쯤에 태어났으면 혁명이고 나발이고 십에 팔구 문학가(...)가 되었으리란 말을 듣는 시(詩)의 천재였다고 하니 귀병대가 쓸데없이 포에머들로 넘쳐나는 이유도 그럭저럭 납득이 간다. 역시 톱이 삐그덕하면 다 따라서 삐걱하는 법이라서...
하여간 반신을 은근히 좋아하는 터라 반사이와 주거니받거니 하는 폼이 相当和みましたぜ。内容は和まなかったけど。

③ 축★ 야마자키 사가루 생환

그래, 그래, 그래! 살아돌아올 줄 알았다 인석아! 지미한 네 녀석 주제에 여기서 죽어 영원히 부장님 가슴에 남는 괘씸한 짓을 할 리가 없지 T.T

사모해 마지 않는 히요리 님이 말씀하셨다. <혹시 장례식을 치르는 와중에 슬그머니 돌아오진 않을까요? 아하하하하하!>
...설마 그게 실현될 줄이야아아아아아아!!!!!! OTL

아 정말 기대를 결코 배신하지 않는 소라치 이 인간. 어째야 좋냐 orz
그러나 이 어렵게 살아돌아온 야마자키가 경애해 마지 않는 부장으로 말할 것 같으면... (먼 눈)

④ 히지카타 토시로 완전 부활

내 몸은 하 옛날에 유령이니 저주 따위로 이미 정원 오버다
지금까지 짓밟고 온 적과 동료들의 원념으로 말이지
극락행은 애시당초 그른 몸이야
이제 와서 저주 한둘쯤 더 붙는다고 달라질 게 있겠냐
누가 죽건 뒤를 돌아볼 생각은 없어

전부 짊어지고 앞으로 나갈 뿐이다
지옥에서 놈들에게 비웃음을 사지 않도록


それでこそ副長。나는 당신의 그 순수한 옹고집을 사랑하고 있어요.
그런 점에서도 정말이지, 긴상과 당신은 많이 닮았어.

⑤ 오늘의 진정한 히트이자 168훈의 가장 끔찍한 덤. 긴히지 at 당고가게 데이트

"잘된 거 아냐?"
"?"
"몸에서 결코 떨어지지 않는 요도... 말 그대로 검신일체(劍身一體) 아니냐. 네 녀석한테 딱 맞는 칼이잖아."


뭘 내추럴하게 등 맞대고 앉아 내추럴하게 대화하고 있는 거냐아아아아아앗!!!!!!!
아무리 봐도 혹이 두 개 딸린 남자와 그 정혼자인 구도에 한 번 죽고 긴상의 ↑저 대사에 두 번 죽고 "괜찮아 괜찮아. 한 번에 받아내는 것보다 평생 자근자근 뜯어내는 편이 훨씬 이득이라구" 에 세 번 죽고 - 평생 안 떨어질 생각이슈!? - "이젠 걱정 없어" 에 네 번 죽어버렸다. 내 목숨, 이제 다섯 개밖에 안 남았...쿠헉 (고양이냐)
그러니까 긴상, 전부터 묻고 싶었던 건데, 언제부터 토시로를 그렇게 잘 이해한 거유...?

소라치, 당신, 당신 말야... 162훈 163훈에서 긴히지 동인녀의 거의 전부를 척살한 걸로는 성이 안 차대!? 진짜로 "흥, 니네들이 신혼여행이다 온리 이벤트다 암만 날고 기어봤자 원작자를 능가할 수 있을 것 같으냐! 긴히지의 최대 오오테는 나야!! 내가 얘네들을 젤루 잘 그린다구! 으하하하하하하!!" 라는 심산이냐!? ちくしょうソラチこの野郎俺を殺す気かそう易々殺されてやるものかすみませんもっとやってください地獄の底までお供仕ります (土下座)

내가 그간 신짱으로 바람 좀 피웠기로서니 대뜸 이런 초대형 낚싯밥을 던질 건 없잖수. 잠시 긴히지에 소홀했던 것이 그리도 눈꼴십디까...? 남자의 질투는 추해요! 어차피 당신이 신스케에게 들이는 공을 보면 오리지널 신사쿠에도 애착이 상당한 게 근 뻔할 뻔잔데 뭘 그래 T.T <- 피해망상



덤 하나. 하는 김에 167훈도 복습했음. 소위 씨앗 깨진(...) 긴상이 너무 눈부셔 차마 똑바로 바라볼 수가 없었다. 이러면 못 쓴다. 사람 어디까지 더 반하게 할래 OTL
근데 왜 만날 긴상의 왼쪽 어깨만 작살내는 거야 다들.

덤 둘. 부장 신센구미 내 아이돌설 오피셜 인증(....). 아니 뭐 히지카타 부장이니까 당연한 거긴 한데, 그래 부장이 돌아오면 까짓 할복쯤 해도 좋은 거냐 얘들아.
오마케로 동인에서 실컷 꺄아꺄아 입방아 찧어댔던 <일이 다 해결된 후에도 톳시가 완전히 안 빠지면 재밌겠어요!>까지 오피셜 인증(...). 어쩌라고!!!?

국중법도 제 12조, 매거진 이외의 만화를 국내(局內)에서 보는 일을 금지한다
국중법도 제 17조, 회의 및 중요한 예식의 자리에서는 휴대폰의 전원을 끌 것
국중법도 제 45조, 비록 죽어도 유령이 되어 출몰하지 말라 사무라이 된 자 미련없이 성불할 것


최소 45조까지 있는 거냐. 오리지널 귀신 부장도 다섯 개뿐이었다고;

덤 셋. 이번의 신센구미 동란은 막부 중앙과 하루사메의 밀약에서 신센구미의 눈을 돌리기 위한 연막전이었다는 게 과장도 강조도 없이 무진장 자연스럽게 밝혀져 어이를 상실했음. 주요 멤버들이 전혀 모르는 데서 일이 마구 커지고 있다. 어디까지 가는 거냐 소라치이이이이이이이 그래 갈 데까지 가 버려라!!! (목놓아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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