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함없이 약으로도 쓸 수 없는 쓰잘데없는 잡담s.

너희가 막말을 아느냐 | 2007/07/25 12:33

요즘의 뜨거운 감자에 대해 내가 할 말은 딱 하나.
엉덩이를 때려주기 위해서라도 물에 빠진 애는 일단 건져놓고 봐야 하는 법이다. 죽어버리면 혼구멍도 못 내잖아.

그런 의미에서(...) 세상이 무너져도 계속되는 쓸데없는 잡담 시리즈.


1. 젠장 북방대인이 다 뭐냐. 이제부턴 켄땅이라 불러주겠어! (크르렁)
시바탱으로 신선조 입문하면 곤도에게 호의 갖기가 로또 당첨되기보다 더 힘든 줄 내 모르는 바가 아니나 왜 이리 노골적인 거냐 쪽팔리게스리; 그래도 곤도는 부장님 남편(...)이랍시고 진짜 마지못해서나마 장점도 인정해주려 하는데 이토는 아주 얄짤없다. 믿었는데(뭘!?) 당신까지 이러기냐 켄땅. 실은 그보다도 치즈더미 속의 생쥐 두 마리처럼 사이좋다 못해 딱 '남겨지는 마누라를 위해 보험을 드는 불치병의 남편'삘인 총장+부장 땜시 가슴에 왕따시만한 스크래치 났다(...). 그리고 何 故  に 坂 本
(1인칭이 ぼく에다 표준어 따윌 쓰는 사카모토 료마라니 무진장 괘씸하다. 토사벤으로 냉큼 복귀하라!)

2. 설령 나중에 <료마가 간다!>를 읽어도 사카모토에게 훌렁 빠지는 일은 없을 거란 확신이 들었다.
그치만, 유들유들한 한량삘의 총각은 내가 좋아하는 攻 타입이지 受 타입이 아닌걸. (야;)

3. <테라에...>를 한 번 구경하고픈 마음은 굴뚝 같은데... 제작진이 몸을 다해 사랑을 바친다는 솔저 블루의 성우가 스기토모라 무서워서 도저히 보질 못하겠다 orz
그치만 나한테 스기토모는 이미 이퀄 긴상이란 말이야 의욕없는 쯘데레 옷상 강공(...)의 목소리란 말이야. 그게 겁나서 X TV판도 복습 못하고 있는데 하물며 저 반짝반짝한 미인이라면... 오 마이 갓.
(더구나 알비노인 것까지 똑같...;;;)
(내가 겉모양은 어리고 속은 푹 늙은 영감탱이에게 미칠듯이 약한 걸 고려하면 보는 순간 누구한테 꽂힐지는 너무나 뻔해서...;)
(그러고 보니 양파 군;은 코야삥이었다. 흑발 숏컷 스트레이트의 코야삥 보이스라면 이제 생각나는 건 단 하나뿐. 곤란해 곤란해;;)

4. 이번 코믹에서 베니자쿠라의 위력이 역시 대단했음을 실감하고 왔다. 사이버 레볼루션도 무사히 겟토. 다음엔 꼭 <나일강의 사장>을 내주시길...! (하악하악)
그러나 제일 큰 수확은 실상 따로 있었으니 후덥지근한 코믹회장을 허둥지둥 빠져나와 길을 걷던 중 두 여인의 뜨거운 눈길이 문득 앞서서 한들한들 걷고 있는 꽃무늬의 보라색 기모노와 삿갓에 못박혔거늘 일본 만화계가 드넓다 하여도 저리 입고 다닐 놈은 (이 시기에) 단 하나뿐이지 않은가.
가느다란 발목과 날씬한 허리와 목덜미와 어깨에서 언뜻 보이는 붕대에 하악하악두근두근할제, 누가 불렀는지 어쨌는지 살짝 고개를 돌린 다카스기 신스케(코스프레)는, 대박 미인이었다.

흐느적하게 풀어헤친 기모노 앞섶과 어깨를 거쳐 가슴까지 둘둘 감은 붕대가 무진장 에로틱한, 새까맣고 촘촘한 속눈썹에 도톰한 입술의 예쁘장한 아가씨였다. (우오옷!!!)

이쪽 바닥 경력 10여 년(...)만에 난생 처음으로 코스플레이어의 사진을 찍고 싶다는 강렬한 욕구에 불타오른 S였으나 평소 그쪽과 담쌓고 살던 내게 그 순간 운좋게 디카가 존재할 리가 없었음. 폰카까지 생각해봤으나 "안돼요... 폰카로 찍으면 얼굴이 안 나와 T.T" 라는 뮤즈 님의 말씀에 눈물을 흘리며 포기하였다. 크으윽.
실은 차라리 카메라가 없어서 다행이었는지도 모른다. 혹여 디카가 그 자리에 있었더라면 미안하지만 넓적다리 좀 보여줄래요? 근접 촬영해도 돼요? 랄까 넓적다리 선 찍어도 돼요? 옷자락 좀 더 걷어볼래요? 발목이 잘 안 보여! 그 각도로 조금만 상반신 틀어볼래요? 오옷 허리선 죽이고~ 어이 언니 17화 봤죠, 신짱이라면 더 벗어야지! 허리 보여봐!! (하악하악;) ...대충 이러한 치녀들의 세쿠하라 폭풍이 코믹회장의 바깥에서 몰아치지...는 않았으리라고 세 번 죽었다 깨나도 도저히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집안 망신이야 이년아;

5. 아 글쎄, 긴신은 현재진행형은 안된다니까. 내가 긴히지 파라서가 아니라(정말이냐;) 그 관계는 이미 싸그리, 말끔히, 깨끗하게 끝나버렸는데 진정한 의의가 있는 거란 말이다.
하지만 내 긴상과 부장과 총독의 개판 오분전 진흙탕 아침 드라마는 매우 환영하고 미련이란 게 본디 쉽사리 끊기는 놈이 아니므로 한 번이나 두 번이나 세 번쯤(...) 이럭저럭하다 실수한다면 무척 기뻐한다. 실수하고 도둑놈이 지 발 저린다고 괜히 찔려서 부장 눈치 슬금슬금 보는 긴상 아주 좋다. 그러다 "아니 내가 왜 저 자식 눈칠 봐야 하지!? 사귀지도 않는데!!" 라고 마초답게 逆切れ해 버리는 긴상 더더욱 좋다.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꽹과리 치고 징치고 상모까지 돌려라! 빙글빙글.

사실 난 긴상에게 마누라와 애가 있었다 해도 상관없는데 건 너무 켄신이라서(...) 그 안은 포기했음.

6. 祝・2007 사이모에 히지카타 토시로 2위・사카타 긴토키 3위
아 정말, 이런 데서까지 나란히 가지 마쇼...? (개폭)

(암만 봐도 비교적 남자들의 입김이 셀 만한 토너먼트더만 부장과 긴상의 모에 포인트가 남성제군들에게도 인정받아서 기...쁘다고는 말 못하지 으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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