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어쩐지 주인공 성이 영 마음에 걸린다 싶었다!

불타는 전국의 밤 | 2007/08/01 13:47

장난삼아 다카마츠 신지의 이력을 뒤지다가 어찌어찌 개전 사무라이 트루퍼에까지 이른 S, 아닌 밤중에 눈 튀어나오는 경험을 하다.

주인공 사나다 료(真田遼)가 사나다 유키무라의 후예.
슈 레이후앙(秀麗黄)이 (대륙 건너가 징기스칸;이 되신) 미나모토노 요시츠네의 후예.
다테 세이지(伊達征士)가 다테 마사무네의 직계 후손.
하시바 토마(羽柴当麻)가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후예.
모리 신(毛利伸)이 모리 모토나리의 후예.


なんでやねん
待てや貴様ら私を笑い死にさせるつもりかぁあぁぁあぁっ!!!!



직후 감독이 이케다 마사시고 시리즈 구성이 다카하시 료스케(...)라는 걸 알고 모든 걸 포기했다.
그나저나 정말로 사나다가 있으면 다테가 있고 다테가 있으면 사나다가 있구먼. 이 역사동인에 목숨 건 일본쉑들...-_-;;;;

덕분에 사무라이 트루퍼가 쬐끔 보고 싶어져 버렸다. 이를 어쩜 좋냐.
(허리 잡고 쳐웃느라 동인 쪽으로 머리가 돌아갈 정신이나 있을지 모르겠음)
(근데 대체 뭐냐 저 미묘~하기 짝이 없는 인선은;)


덤. 헌데 도요토미의 직계 후손이란 게 가능하긴 한가? 그 인간 애 못 낳아서 발 동동 구르다 양자만 무더기로 들인 걸로 유명한뎁쇼. 그나마 말년에 태어난 히데요리는 정말 태합네 애인지도 의심 사고 있는뎁쇼. 그리고 애 낳기도 전에 홀라당 죽어버려서 도요토미 가는 완전히 단절됐는뎁쇼! 아니 하려면 오다 노부나가나 도쿠가와 이에야스로 할 것이지 왜 하필 사람이 없어서 원숭이야 (툴툴툴툴툴)

하긴 미나모토노 요시츠네 이퀄 징기스칸이라는 저쪽 학계에서도 배잡고 비웃어대는 (그리고 몽고에 엄청 실례인;) 황당무계한 설을 채택하고 있는 시점에서 뭘 기대하랴 싶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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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삭제 댓글
테레사 2007/08/24 23:23
안녕하세요~.벅스 바니에 대한 님의 사랑에 감명받아 블러그를 스토킹 중입니다.
역사 동인이라면 일본 만화가의 기본 소양이 아닐까 싶어요.테니스의 왕자에서도 보면 전국시대 무장들의 성이 룰루랄라하면서 나온다죠.사나다 부부장이라든가 유키무라 부장이라든가 야규라든가! 그보다도,정말 도요토미의 후손이란게 가능한지 모르겠습니다.어쩌면 직계가 아니라 형제자매의 자손을 이야기하는 거 아닐까요? 분명 그 원숭이,형제 자매는 여럿 있었으니 그 중에 하나는 살아서 자손을 이었을지도요.아,저 그리고 혹시 갑자기 나타나서 실례가 되지 않았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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