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쳐놀이 또다시 - 지벨 님 원망할 겁니다.

너희가 막말을 아느냐 | 2007/08/31 22:37


그래, 혼자서는 절대로 못 죽고 말고. (이것이 바로 바람직한 물귀신의 정신)
위의 화상은 61화, 즉 전세계 3억의 은혼 팬들을 모두 한숨에 척살한 - 물론 수치에 근거는 없다 - 홍앵편 최종화의 타이틀이다.

코믹스에 이미 익숙해져 있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저걸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闇夜の虫は光に集う라고 읽을 것이다. 하지만, 원전을 잠시 망각하고 세로쓰기의 원칙대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어보라. 수식어와 서술어가 애매하기 짝이 없는 일본어가 바로 이런 데서 제 위력을 발휘한다.

빛에 몰려드는 암흑 속의 벌레는(光に集う闇夜の虫は)

지벨 님의 지적으로 이 사실을 깨닫고 바로 60미터 지하로 격침했다. 어이 다카마츠 감독, 솔직히 부쇼. 당신 이 효괄 노리고 일부러 세로로 쓴 거지!? 딴 놈이라면 몰라도 당신이 몰랐을 리가 없어! 그래 그냥 다 죽여라 죽여! 캬아아아아악!
(농담이 아니라 바로 앞의 60화는 타이틀이 가로쓰기란 말이다;)

대체 어찌하여 지벨 님은 왜 남들이 못 보는 것만, 것도 심장에 나쁜 것만 톡톡 잘도 집어내시는지 몰라. 미워요 정말. (아니에요 농담이에요 앞으로도 계속해 주세요 줄곧 카산드라로 살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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