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넬리안 여사의 빛발나는 원화로 유명한 <얼굴없는 달>의 애니판 - 정작 나는 작화가 무섭게 망가지는 통에 기절초풍하여 딱 3분 보고 때려치웠지만. 아니 얼굴없는 달에서 작화빨을 빼면 뭐가 남는단 말야!? - 에서 남주인공 성우가 아-상이더라는 친구 H짱의 증언에 히에에에에에엑!? 했던 것이 바로 엊그제 같은데.
우타타네 히로유키 원작으로 그럭저럭 청춘물 냄새를 풍기지만 알고 보면 누님이 남동생을 힘으로 길들여서(...) 남동생은 그게 사랑인 줄 착각하고 세상에 민폐는 다 끼치고 댕겼다는 굉장한 내용의 물건인 <아키라(鏡)>를 삘 꽂힌지 몇 년만에 어렵게 구해봤더니 섹스신만 빼놓고 전부 정지화상(...)인 무시무시한 구성은 둘째치고 문제의 남자고 여자고 가리지 않고 죄 잡아먹는 마성의 미소년 아키라(실제로 등장인물 중에서 이놈이 제일 이쁘고 청순하다[...]. 나라면 나보다 이쁜 남자애하고는 절대 자기 싫지만;)의 성우가 난데없이 아-상이어서 오밤중에 얼굴을 부여잡고 바닥으로 굴러떨어진 것도 불과 몇 달 전이거늘.
소위 야애니는 좀 묵은 놈이 괜찮다는 진리(...)대로 음마요녀만큼 죽여주게 유쾌하진 않지만 음울한 분위기가 그럭저럭 나이스한 음몽 시리즈의 (넌 대체 무슨 야동을 이리 보느냐는 태클은 접수 안 한다) 2기 네 번째 에피소드 <여름에 잠겨서>에서 애먼 여름날 툇마루에 뻗어 자다가 새어머니에게 꼴라당 잡혀먹힌 아들내미까지, 계속 신음소리만 질러대는 바람에 좀 아리까리했더니 아니나다를까 아-상이더란 말이지이이이이이이..... 오 과연 업계 우케의 제왕. 아엑이(...)가 니 엄마보다 훨씬 섹시하더라 orz
아니 대체 핑크파인애플과 뭔놈의 커넥션이라도 있는가 이시다여!! 왜 이리 자주 출현하는 것이냐 이시다여!! 혹시 이밖에도 출연작이 더 있느냐 이시다여!!! 무지하게 궁금하지 않은가 이시다여!!! 설마 PP의 물건에 나오는 그럴싸한 외모의 탱탱한 소년은 모두 당신 몫이라고는 하지 말아다오 이시다여!!!!
....아니 뭐 이젠 무슨 이시다를 봐도 첫타로 스라니, 후타로 즈라가 뿅뿅 떠올라 개폭하지 않고는 배기지 못하게 되었다만은... 왜 이렇게 인생 손해본 듯한 느낌이 든담 OTL
(그러고 보니 같은 회사의 luv wave는 무려 용자왕을 주인공에, 와카모토상을 - 몇 마디 하지도 않는; - 흑막에 기용하는 기염을 토했다. 성우진만 드럽게 화려하구나 넨장;)
아-상에게 바치는 절규.
듣거나 혹은 죽거나 | 2007/09/29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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