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중심에서 강철형제를 갈구하다.

내 마음의 Honey | 2007/10/15 18:52

影さん&遠さん愛してますううううううううううううう

울고 악쓰고 고함지르고 펄쩍펄쩍 뛰고 형님들을 목 터져라 외치며 3년분의 스트레스를 몽땅 바닥에 깔아놓고 왔습니다. 아직 죽지 않고 살아 있는 S입니다.
운영과 장소는 최악이었지만 형들은 귀엽고 사랑스럽고 재롱 만땅에 깨물고 주고 싶도록 깜찍했다. 그리고 그런 식의 발언은 머리가 썩은 여자에겐 무진장 위험해! 결혼해 줘요! 둘이서!! (...)
티켓팅을 실패해 200번대였던 주제에 무조건 틈새로 들이대기 신공을 십분 활용하여 막판에는 형님들의 얼굴에서 땀이 방울져 떨어지는 게 환히 보이는 자리까지 밀고 올라갔다. 옆의 사내놈이 몹시 민폐라는 식으로 흘금거렸으나 씹었다. 나는 사랑을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철면피도 수라도 귀신도 될 수 있는 여자다 이예이(...)
근데 무슨 40대 옷상들이 무지막지한 하이톤의 노래로만 두 시간 내내 불러제끼고도 숨결 하나 안 흐트러져? 노래는 왜 저렇게 잘 부르고 기타는 왜 저렇게 잘 뜯어? 미친 거 아냐!?

순서 기억하긴 애저녁에 포기했고, 어제의 1・2차 공연에서 제목을 분명히 아는 것만 추려냈음. 팬 맞냐고 따져도 못 들은 척 한다.
누가 오타쿠 대집합 아니랄까 봐서 못 따라부르는 게 없더라. 팬들 사이에선 이미 애교로 통할만치 뻑하면 가사 틀리는 엔짱보다 낫다고 카게 상이 종알댔음(...).

CHA-LA HEAD-CHA-LA
STORM
열풍! 질풍! 사이버스타(熱風! 疾風! サイバスター)
WE GOTTA POWER
Brave Heart
용자왕 탄생!(勇者王誕生!)
용자왕 탄생! -마이솔로지 버전-(勇者王誕生! -神話ヴァージョン-)
귀신동자 ZENKI(鬼神童子ZENKI)
성투사신화~솔져 드림~(聖闘士神話~ソルジャードリーム~)
꿈의 여행자(夢旅人)
한계 배틀(限界バトル)
폭룡전대 아바렌쟈(爆竜戦隊アバレンジャー)
날개(翼)
가로~SAVIOR IN THE DARK~(牙狼~SAVIOR IN THE DARK~)
강철의 메시아(鋼の救世主)
약속의 땅(約束の地)
HEATS
렛츠 파이널 퓨전!!(レッツ・ファイナルフュージョン!!)
SKILL (1차・2차 라스트)

그 노래 그거였잖아! 라는 지적은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1차 2차 모두 라스트 송이 SKILL이 되어가지고 따라하다 죽는 줄 알았다. 그 노래 한 번 부르고 나면 진이 쪽 빠진단 말야. 아저씨들 인간 아니지.
카게야마 형님이 솔로 파트에서 Pray를 불러주지 않은 게 쬐금 슬펐지만 뭐 됐어, 렛츠 파이널 퓨전이 막판에 터졌으니까. 아이고 좋아라 하아하아하아하아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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