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좀 다 죽어줘.

일상의 잡동사니 | 2007/12/18 08:57

이놈들을 국가보안법으로 처단하라! by blodburn님

여기 들러주시는 분들, 아직 안 보셨다면 윗글, 꼭, 꼭- 좀 읽으시길.
돌아가시는 꼴이 하도 시발스러워 더 떠들 기력도 없는지라 걍 입 닥치고 있으려 했는데 안되겠더이다. 실상 반쯤 체념하고 있었는데 - 아 그래 다 망해버려라 - 쉰새벽에 정신이 번쩍 돌아왔다. 정말 개념이 안드로메다는 고사하고 이스칸달까지 날아갔구나. 진짜로 이성과 양심과 염치 따윈 싸그리 둘둘 말아 쓰레기통에 처박았구나. 아무리 대한민국이 정치가 운은 개털이요 후보랍시고 얼굴 늘어놓은 것들이 최악의 케이스 1과 최악의 케이스 2와 기타 등등밖에 없다 할지언정 저놈 색히만은 결코 안된다. 씨바 난 이 나라에서 더 살아야 한단 말이다!


덤. 투표 개시까지 열두 시간도 안 남은 현재, 각기 장점이 하나씩은 있는 (그거라도 어디냐-_-) 후보 셋을 앞에 두고 '누구를 찍을까요 아테나여 가호를 내려주소서 딩동댕'(...)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 아니 정말로.

01번 : 2번 색히의 발목을 잡을 현실적 가능성이 있는 유일한 패다 (그러나 오늘 아침 바닥에 엉겨붙었던 최후의 호의 한 톨까지 싸그리 달아났다. MB를 팔아가며 표 구걸하는 꼴만은 정말로 못 봐주겠다. 정말 H짱 말마따나 애증[...]이냐? 크르렁)
06번 : 왠지 귀엽다 (당선될 가능성은 로또 1등을 연속 여섯 번 먹을 확률보다 낮아뵈지만;)
12번 : 생긴 것이 가장 내 취향이다 (어차피 개털될 정치판 눈보신이나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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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삭제 댓글
Arbino 2007/12/18 09:36
저 또한 2번만은 절대로 안된다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사실은 저도 어렸을 때부터 교회에 다니며 나름대로 신앙심 비슷한 것을 가졌'던' 사람입니다. 하지만 그런 저조차도 2번 후보가 서울을 하느님께 봉헌한다느니 동성애는 질병이라느니 운운 하시는 것을 보니까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끝장이다……!!' 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다른 분들도 그러시겠지만, 저도 이 나라에서 살고 싶습니다. 아니, 싫어도 이 나라에서 더 살아야 합니다. ㅠ_ㅠ OTL

추신. 어디까지나 쓸데없는 걱정이지만, 2번 후보께서 이런 답글까지 잡고 물고 늘어지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벌써부터 듭니다. 이러다가 2번 후보가 당선된다면, 블로그질 때려치우고 숨어버려야 할지도…… 라는 헛생각까지도 들 생각입니다. (<-다시 한번 좌절하는 모 부녀자.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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