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Love for Kid - 문자가 19개 by 토마토 마치 (명탐정 코난)

Still not a translation | 2009/09/17 23:58

명색이 텍스트 위주 블로그 주제에 그간 계속 화상이니 영상이니 발라대며 포스팅을 때운 안일함을 반성하는 차원에서 본연의 자세로 돌아갑니다. 원점회귀 원점회귀.

명탐정 코난을 잠시 까먹고 살 경우 뭐가 제일 좋으냐 하면, 문득 기억이 났을 무렵에는 애니든 코믹이든 키드 님이 최소한 한 번은 존안을 보여주신 후라는 것이다.

문제의 538화를 보았다.
온 몸으로 바닥을 청소했다.

홧김에 이어서 515화와 473화와 극장판 3기 8기 10기를 노도의 기세로 복습하고 고릴라의 괴성을 지르며 남아도는 피를 쏟아붓고 쓰러졌다. 오 젠장. 키드 님의 아름다움과 큐트함은 이미 범죄의 영역이라 생각합니다! His presence is a crime against humanity! He should be illegal! 우워어어어어어어어억.
뮤즈 님 뮤즈 님 어째서 현실에는 키드 님이 존재하지 않으시는 걸까요. 님 말씀마따나 충실한 키드의 극렬빠로서 굿즈 정도는 사드릴 수 있건만.

덤으로, 볼 때마다 늘 느끼는 거지만- 암만 봐도 키드 님께 가장 꿈과 희망과 로망을 품고 있는 분은 코난 님이시라. <순백의 날개로 어둠의 세계를 나는 괴도 키드>라니 당신은 지금 당장 그 음유시인의 감각을 자제합니다. 그리고 일단은 범죄가 아니었고 모처럼 멋지게 피로한 추리가 일에 바쁜 괴도에게 보기 좋게 씹혔고 머쓱+당황 콤보가 겹쳤기로서니 얼결에 "내가 좀 도와주랴?" 이따구 대사 읊어버리지 말앗! 좀도둑 따위 관심없달 때는 언제고 명색이 탐정 주제에 괴도와 부부 만담이나 조낸 질러대고 있음 보는 나는 머리에 꽃달고 춤추고 싶어진단 말이다!! 좋아서!!
예, 코난키드는 진리입니다. 코난 님은 총공이십니다. 님자를 안 붙이는 거기 중생 나랑 싸우자 크르르렁.

정신의 페이즈가 이 단계에 돌입하면 내가 항례적으로 저지르는 일이 있어라. 짐작하시는 그겁니다. 그런고로 오늘도 부수적인 모든 문제를 외면하며 어김없이 돌아왔다. 카이신카이의 여신님 토마토 마치(苫戸マーチ, 사이트명 THE GREEN BANANA) 씨의 또다른 단편 <문자가 19개(メールが19通)>. 여전히 이 분 글은 최고라능. 부디들 즐감하시길.
언제나처럼 문제가 생기면 확 지워버릴 거고, 오역 이외의 지적은 죽어도 안 받음. 저리 가요 훠이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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