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로링 이 자식이.

Banishing from Heaven | 2009/12/16 22:59

사쿠뿅과 미나미도 아니고 사지 총각과 펠트 처녀가 CB 아닌 인페르노에서 구르고 있는 판에 (미안하지만 두 성우 다 매우 사랑하지 않음) 내가 저걸 뭐하러 힘빼가며 볼까 싶어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었던 팬텀 오브 인페르노 TV판이,
어머 글쎄 진엔딩으로 가는 척 실컷 폼잡다 초 배드엔딩으로 시청자들 뒤통수를 쾅 쳤다네요!? (캐폭소)

그러니까 즉, 원래 진엔딩은 쯔바이가 아인/엘렌을 - 아마도 그녀의 고향인 - 몽골의 대초원으로 데려가 둘이서 광대한 푸른 하늘을 바라보는 (게임 팬들 말에 의하면 감동의 쓰나미라는) 엔딩인데, 이놈의 쿠로다가 몽골까지 싸바싸바 데려가놓곤 갑툭튀한 암살자가 쯔바이를 뒤에서 쏴버렸다네...........!!!?
그래놓고 쿠로다 이 새끼는 입에 거품 문 원작 팬들과 심기 조낸 불편하신 원작자에게 졸랭 뻔뻔하게 '왜들 그러셔 배드엔딩이 젤 좋았다능?' 이러고 있다네요.......!?

黒田てめえええええええマジ最高おおおおおおおおおおおおお

쿠로다... 쿠로링......쿠로디아!!! 이 망할 놈의 반골시키가............!!!!!! (데굴데굴데굴데굴데굴데굴데굴데굴)


아 근데, 입에 피거품 물고 캐분노하는 팬들에겐 안된 일이지만, 냉정하게 말해서 업보대로 치른 게 맞다.
걔들 암살자였잖아. 자의건 자의가 아니었건 손에 그만큼 피 더덕더덕 묻히고 어딜 가겠다는 건가. 그래 해피엔딩이 어지간히 꼬왔던 모양이구먼 쿠로다. 어 이해해요 사실은 나도 살짝 밸꼬였(후략)
무엇보다 나스 키노코와 공동 작업씩이나 했던 우로부치 겐에게 베풀 자비 같은 건 없(기를 쓰고 후략)

헌데 왜 카테고리는 Banishing from Heaven이냐 하면, 아 덕분에 더블오 극장판의 미래가 항간 보여버렸기 때문이다. 암살자로 살아온 쯔바이가 결국 또다른 암살자의 손에 최후를 맞았듯이 '세츠나는 또다른 소년병에게, 라일은 케루딤으로 쏴죽인 병사 A의 동료 B에게 쳐발려도'(by 자타공인 취향 나쁘신 L모 님) 할 말이 없어라....... 먼 산.
랄까 졸랭 쌓인 거 많으신 모양인데 그냥 확 사고 쳐버리지 그래요 다스 쿠로링? 발 밑에 엎디어서 평생 핥아줄게. 가끔 스패너를 휘두르긴 하겠지만 그건 당신의 업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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