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미션 그 두 번째.

너희가 막말을 아느냐 | 2010/06/06 23:35

Under the Violet Moon은 세상이 아무리 지저분해도 오늘 한 개의 덕질을 잊지 않습니다. 자랑이냐.

1. 터졌다. 결국 터졌다 은혼 310훈.

おい空知貴様なんてことを如くさってくださりやがった
これはどこぞの同人誌だこらあああああああ

もっとやって下さいお願いします



2. 요즘 S와 더불어 누가누가 더 데미지를 많이 가하는지 경쟁적으로 시험하고 계시는 유모 님이 (어 불모하다) 어느 날 휘딱 던져주신 니코니코 출처의 매드무비가 비모 님 말씀마따나 뭘 좀 아는 놈이 만든 취향에 직격탄인 물건이라 혼자 보기도 아깝고 그때그때마다 일일이 찾기도 귀찮아서(....) 여기다 확 바릅니다. BGM은 GO!GO!7188의 우키후네(浮舟).



봄의 향기도 움트는 꽃도
우두커니 선 내게 당신을 데려와주진 못해

여름이 올 무렵 새벽녘의 빗속에서
가만히 몸을 기대고 흩어진 파편을 주워모았어

가을이 지나가면 나는 분명
길게 자란 검은 머릿단을 잘라버리겠지

사랑하는 이여 멀어진지 사흘만에 얼굴이야 금세 잊었지만
담배향기는 배어든 채 지워지지 않는군요

당신을 기다리는 나날은 미흡하고 애닳고 그치지 않는
불협화음이 울려퍼지고
그것이야말로 나의 시들지 않고 풀리지 않고 그치지 않는
고독의 노래 Lai Lai Lai(来来来)…

희미하게 이별을 언질하는 일조차 없이
발소리는 돌연히 끊겨버렸어
아아, 애틋하고도 아름다운 하얀 겨울

다시 만날 수 있다면 달리 무엇도 바라지 않아
그날도 눈이 소복히 쌓였더랬지

당신을 기다리는 나날은 미흡하고 애닳고 그치지 않는
불협화음이 울려퍼지고
그것이야말로 나의 시들지 않고 풀리지 않고 그치지 않는
고독의 노래 Lai Lai Lai(来来来)…

뭔가 의미심장한 키워드가 난무하는 건 일단 철저하게 무시하고,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겐지모노가타리의 우키후네(浮舟)를 모티브로 한 곡이라네요.
.....................song for 김라일? (뭐 임마)

3. 2010년 NHK 대하드라마 료마전(龍馬伝)에 7월 18일부터 다카스기 신사쿠가 등장할 예정이란다. 은근히 비중이 크댄다. 그건 좋다. 그건 좋은데, 배우가 이세야 유스케(伊勢谷友介)라고오오오오!?

일본의 배우, 패션모델, 영화감독, 미술가. 1976년 5월 29일생. 혈액형 A형. 신장 180cm.
도쿄도 메구로구 출신. 어린 시절에는 하코다테의 고료카쿠쵸에서 살았다. 일본대학 부잔고등학교 졸업. 도쿄예술대학 미술학부대학원 석사과정 이수. 주식회사 리버스 프로젝트 대표.

- 1996년 봄, 도쿄예술대학 재학 중에 모델 활동을 시작. 이후 CF, 잡지, 패션쇼 등에서 활약하였다. 해외에서는 프라다의 밀라노 컬렉션에도 참가.
- 같은 해 <천사의 눈물>의 프로모션 프로그램 <지구에 떨어진 천사>에 금성무, 감독 왕가위와 함께 출연.
- 1997년 도쿄예술대학 멤버 3인조가 결성한 아티스트 그룹 <카쿠토>로 활동 개시.
- 1998년 <원더풀 라이프>로 은막 데뷔. 이후 순조롭게 영화배우로서의 커리어를 쌓아나간다.
- 대학 4학년 때 뉴욕대학 영상학과에서 단기유학.
- 12살 때부터 영어교실을 다녔으며, 해외여행 및 유학 등으로 인해 영어가 능숙하기로 유명하다.
- 2002년 첫 감독 데뷔작 <카쿠토>가 개봉. 높은 평가를 받았다.
- 2008년부터 Rebirth Project(리버스 프로젝트) 활동 개시.
- 2009년 NHK 스페셜 드라마 <시라스 지로> 3부작의 주연을 맡아 시라스 붐과 더불어 화제가 된다.

(from 우리의 친절한 이웃 위키페디아)

180cm.
180센티미터.
배액파알시입센티미터어어어어어어.

...........신사쿠 주제에!!!?

더 웃기는 게, 쿠사카 역의 야베 쿄스케는 163cm다.
......배역 바뀐 거 아냐!?

대충만 훑어봐도 그야말로 엄마친구아들 스펙이던데, 상당한 미인이던데, 하나같이 조각처럼 아름다운 자세가 눈부셨어염 하악하악 어쩌고 저쩌고 입이 마르고 닳도록 찬미하던데, 정말 배역 바뀐 거 아냐!!!?
일웹 모님의 촌철살인 한 마디: <나도 꿈속을 헤매며 살고 있지만 NHK도 만만치 않음>

......................신사쿠 주제에!!!

그래도 카츠라 씨를 맡은 타니하라 쇼스케보다는 3cm 작다고 한다. 오오 죠슈의 챔피언 카츠라 코고로 오오
....봐야 합니까? 7월 18일 스탠바이해야 합니까? ㅠㅠ

4. 요즘 꽤 열심히 들락거리는 사이트가 있다.
제 1 추진 커플이 무려 긴신히지이며 선생님이 없어도 본디부터 정서불안끼 충만하고 섬세하게 히스테리컬한 광년이 되기 딱 좋은 퀄릿임을 온몸 바쳐 뻘하게 입증해대는 신짱이 왼쪽으로는 긴상 인생을 망치고 오른쪽으로는 부장을 조지는 멋지구리한 곳이고(....) 분위기가 제법 하드보일드해서 나름 귀애하고 있었는데,

남자였냐 네놈

어쩐지, 최신 연재물은 연애질보다 하드보일드 요소가 더 많더라...
어쩐지, 신짱이 광년이이긴 해도 소녀는 아니더라...
어쩐지, 부장이 지대로 <사내>스럽더라...
어쩐지, 글발에 미묘한 위화감이 넘쳐흐르더라....

빌어먹을 세상은 다 썩었어!!!!!! (포효)

아니... 그야.... 신짱이 취향 특별히 더러운 사내자식들이 헐떡거리면서 올인할 히로인(....)으로서의 자질이 넘쳐흐른다는 사실이야 진작부터 알고 있었고 소라친이 하는 짓으로 봐서 은혼의 진히로인 2는 이 자식이 맞긴 맞지만....! 20대 남자라면 20대 남자답게 쭉빵한 언니들의 가슴골에라도 하악거리라구웃 남남 커플링물 쓰면서 콧김 거세게 내뿜지 마!
....아 미안. <그> 신짱과 <그> 부장을 만들어낸 소라치 히데아키도 남자였다 OTL

이래서 취향 나쁜 남자들이란.... 퉷.

그렇다 쳐도.
사우스파크 툴로 신짱 만들면서 머리에 꽃 달지 마(전통적인 광년이의 증거)! 위에 천사링 달지 마! 신짱한테 하악거리면서 모에하지 마! 부장 머리가 전체적으로 3cm만 더 길었으면 크리티컬이었네 어쩌네 떠들어대지 마! 극장판 보고 와서 '오오오 그럼 다카스기와 카무이가 한 배에 타고 있는 건가효 오예' 어쩌고 흥분하지 마! 이세야 씨 왼눈에 붕대감고 나와주삼 하악하악하지 마! 신짱과 카무이가 얽혔다고 바닥을 굴러다니며 광희난무하지 마! 아무튼 하지 마 하지 말란 말이다아아아아아아아아

5. 이번에 큰 맘 먹고 질러버린 모처의 긴신 동인지가 나름 걸작이더만요.
무우려 합의 하에 한 첫 섹스에서, 긴상이 기승위로 꼴랑 잡혀먹혔다(.....).
둘이 주도권 놓고 쉴새없이 치고받고 하더니 그예 안사(顔射)도 긴상이 당했다(.......).
아니 긴신 맞습니다 날 믿으라니까.

「そこいらの女なんぞ抱けなくしてやらぁ」라니 10대 주제에 이렇게 여왕님이어서 어쩌자는 거냐 다카스기 신스케!! ;;;

아무래도 처음에 긴상한테 강X당했을 때 신짱이 죽일 기세로 길길이 날뛰었던 건 강X이 뭐 어쩌고 이전에 주도권 뺏기고 상대 손에 꼼짝없이 놀아난 게 복장이 뒤집혔기 때문으로 사료됩니다. 덮쳐도 내가 덮치겠다는 저 훈늉하고도 바람직한 자세. 엄한 놈과 잘 바에는 오히려 적극적으로 달려들어 주도권 꽉 쥐고 한 손으로 농락할 여왕님 기질을 어쩔 것이여. 같이 온 니지구모의 긴히지(= 부장이 일방적으로 긴상에게 처발리는)와 너무 비교되어서 마음으로 울었다. 실로 여자라면 모든 여성의 귀감이 될 완벽한 여왕님의 표본이라 하겠거늘 어찌하여 그 '완벽한 여왕님'을 애먼 남자로 구현하는 건가효 소라치님하. 맞을래요?
일단 빡올라 긴상에게 칼 휘두를 때의 뽀오쓰부터가 부장은 아예 상대도 안된다. 부장이 아무리 칼질 난무를 해봤자 어차피 맞지도 않고 어쩌다 맞으면 본인이 더 힉겁할 퀄릿이라면 신짱은 진짜로 죽일 작정으로 인정사정없이 쑤셔대거든. 긴신이 좋은 점이 그거예요 그거. 봐주는 일 없고 손속 두는 일 없이 실로 무자비하게 긴상을 두들겨팰 수 있다는 점. 어머 왜 이리 꼬시지.

맹수 VS 맹수

이놈들이 서로를 간보면 바로 피칠갑되는 이유를 새삼 확실하게 캐치했다.
신짱은 이번 310훈에서도 입증됐다시피 인류 상위 0.1퍼센트에 들고도 남을 초고도 스펙의 알파메일이에요. 알파메일에다 여왕 기질이 뼛골까지 속속들이 배인 그야말로 날 때부터 정상에 버티고 선 놈이고 더구나 보자면 양이시절 긴신 쓰면서 어 내가 지금 신긴 쓰나 헷갈려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럴 수밖에 없기도 한 게 절대로 그 시절에는 신짱의 정신적 안정도 및 정신연령이 긴상을 한참 웃돌았을 테거든. 즉 기본적으로 신짱이 우위라는 얘긴데 다만 긴상은 긴상대로 야수성 쩔고 관백선언에 푹 절여진 알파메일이라 그 꼴 얌전히 봐넘겨줄 종자가 못 돼요. 하물며 내 여친인 뇬(...)이 다소곳하고 나붓하게 네네 말이나 잘 듣는 대신 어이 손 빌려주랴 요딴 소리나 하고 자빠졌으니 얼마나 밸 꼬이겠음. 우선 강X으로 시작하고 보는 네타가 긴신에 난무하는 게 다 이유가 있는 법이다. 레X프야말로 상대방을 가장 확실하고 빠르게 무릎 꿇리는 제일 간단하고 무식한 방법이니까. 다만 신짱은 신짱이라서 기 죽고 그딴 거 없습니다 밑에서 위세좋게 지랄지랄하면서 끝까지 패악 떱니다.
한 마디로 정리해 딴 새끼가 감히 내 머리 위로 기어올라가는 꼴 눈 뜨고 못 봐주는 놈들끼리 붙어먹었으니 어찌 주먹과 칼이 날지 않고 배기겠나. 참고로 부장은 그딴 거 조또 없는 중간관리직 겸 마눌 포지션이기 때문에 긴히지는 매우 병화롭다(....).

이리 따지면 긴상과 신짱이 '운명의 상대'가 맞긴 맞아요. '운명의 상대'라 쓰고 '서로 쳐물어뜯는 사이'라 읽어서 그렇지(....).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호노보노 따위 엿이나 바꿔먹고 주도권 잡느라고 피뿜어가며 전투도 아닌 전쟁 벌일 시키들이긴 한데 그래서 재미는 만땅이고 자연히 동급생 버전은 몰라도 3Z는 재미없습니다. 긴상과 신짱은 동등한 위치에서, 하다못해 신짱이 우위인 자리에서 치고 박아야지(오타 아님) 긴상이 사회적 우위를 점거하면 안돼요.
아무튼 고로 긴신히지를 정의하자면 <빡돈 호랑이와 독오른 멧돼지가 근 날아다니며 너 죽고 나 죽자 미친듯이 싸워대는 밑에 애꿎게 쳐맞고 피투성이로 널브러진 홀스타인>이 되겠습니다. 아니다 아니다 멧돼지도 살짝 약해.
아차 그러고 보니 신짱은 사자자리였다.....

사카타 긴토키 VS 다카스기 신스케의 이미지 화상 (야)

아 이러니 긴상 눈에 부장이 오죽 같잖게 귀여울꼬. 반항하는 척 좀 해봤자 내가 한 번 맘먹고 힘주어 확 끌어당기면 줄줄 끌려오는 쉽고 싼 놈 따위.

6. 일본색 물씬한 동기들 사이에서 혼자 준(準) 서양 복식인 것도 열라 튀는데 보호갑 따위 키우지 않는 신짱 퀄리티에 내가 다 힉겁했다. 그 복식 진짜 죽도록 이쁘긴 하다만 양이전쟁 때는 그래도 좀 껴입고 다녔다고 이제까지 굳게 믿었는데 전혀 아니었어. 그때조차도 한 겹 벗으면 바로 민소매요 그것도 얇은 옷 한 겹, 보호갑은 애시당초 키우질 않고 쇄골 근처가 훤하게 드러난 매우매우 문란한 패션이었다! 아니 남자라면 남자답게 고릴라처럼 훌렁훌렁 벗어부치란 말이야! 왜 입을 거 다 입으면서 다 벗은 듯이 에로한 치랄리즘을 추구하는 거냣 이 노출캐!! 이 색기담당!!


.....그건 즉,
하얗고 뽀샤시하고 이쁘고 작고 가늘고 에로 페로몬까지 풀풀 풍기시는 고고하고 도도한 귀병대 총독님하께서 <한 겹 벗으면 바로 민소매요 그것도 얇은 옷 한 겹, 보호갑은 애시당초 키우질 않고 쇄골 근처가 훤하게 드러난> 치랄리즘의 극치를 달리는 저어런 꼴로 험악한 전장을 졸랑졸랑 누볐다 이거죠?

내가 저런 타입 깔아보고 싶어 두근두근하는 취향 고약한 놈들 내지는 새로운 유희를 추구하는 천인한테 찍혀서 엄한 데 끌려가 돌X빵당하는 네놈 양이전쟁 시절 Ver.을 망상하며 군침을 줄줄 흘려도 날 원망하지 마라 신짱. 다 니가 죽일 놈이다.

...물론 어디까지나 농담이고(정말?), 진지하게 파자면 저 지나치게 가뿐한 복장은 이 녀석이 방어는 산뜻하게 포기하고 오로지 스피드에만 올인한 히트 앤드 런 타입이란 뜻에 다름 아닌데, 아 대전게임 겉다리만 슬쩍 핥아봤어도 다들 알다시피 이런 타입은 아차 삐끗하거나 스태미너 끊어지면 거기서 끝장이고 바로 게임오버란 말이죠... 모토네타가 신사쿠니 스태미너가 어딘가의 백발 마다오마냥 봇물처럼 흘러넘칠 리도 없을 테고, 다시 말해 왼쪽 눈만 잃고 끝난 건 가히 기적에 가까움. 그러게 좀 껴입고 다녀라 이 웬수야.

7. 요즘 일부 취미 뭣같은 여인네들 사이에서 긴상과 신짱 위치 역버전이 은근 유행하고 있어 공포를 금할 수 없다.
아 진짜, 그냥 대충 호스트로 설정해도 될 것을 굳이 요로즈야를 통째로 귀병대에 떠넘기고 신짱에게 긴상 복식 입힐 생각한 미친 놈 대체 누구냐 나랑 싸우자. 게다가 스낵바는 오토세 아닌 오즈라(お頭裸)라니 이 무슨 신짱 보호자질하는 즈라의 최종진화형이란 말인가. 아이디어 짜낸 놈 당장 굴다리 밑으로 텨나와라 물푸레나무 몽둥이로 가볍게 문질러 주마. 아니아니 이게 아니라.

사카타 긴토키가 미치면 은혼은 순식간에 24금 하드코어 고어 공포물이 된단 말이다!! 그만하지 못해 이뇬들아!!!
저어 밑의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다시피 신짱은 원래 인간이다가 선생님 잃고 미친 거고 근본이 좋은 집 도련님 출신이라 아직 몰캉말랑한 데가 (잘 안 보이지만) 남아 있어라. 사부로편에서 막바로 긴상 등에 칼 꽂는 대신 일단 들이대기만 한 꼴을 봐도 아직 자비가 넘쳐흐르는 거라고요. 그러나! 긴상은 태어날 때부터 전장에서 독하게 구르면서 무우려 살아남기까지 한 맹수라 그나마 딸기오레 쳐마시고 파르페 쳐묵쳐묵하며 유지하고 있는 인간 코스프레 포기하면 이거 대책이 없다.

다시 말해 신짱은 그래도 <사셰스 테이스트가 섞인 닐 디란디>지만 맛간 긴상은 짤없이 <닐 디란디가 가미된 알리 알 사셰스> 퀄릿이라고요오오오오 그런 두렵고도 무섭고도 살떨리는 호러물을 정녕 보고 싶단 말이냐 이뇬들아!!

부하들 다 죽이기 전에 접고 떠나려는 신짱 붙들어서 사지절단까지 할 기세로 왼쪽 눈 뽑아버리는 긴토키라던가,
축젯날 밤에 뒤에서 기습적으로 덥석 끌어안으면서 옆구리에 칼부터 무자비하게 박고 덤으로 비틀어주는 긴토키라던가,
신짱을 가차없이 코너에 몰아넣고 손가락 하나씩 또각또각 부러뜨리면서 조낸 상냥하게 왜 도망갔니 캐묻는 긴토키라던가,
저 따라다니다 아드레날린 정키가 된 추종자들을 무감동한 붉은 눈으로 잔인하게 척살하는 긴토키라던가던가던가....

..........씨바 재미는 좀 있을 성 싶지 말입니다.........?
(실은 겁나게 보고 싶다 그래 난 더러운 패배자라능 보태준 거 있냐! [벌헉])

밑에서도 언급했지만 긴히지에서 백야차 네타 및 모드를 함부로 못 꺼내는 이유가 부장은 잘못 밟으면 수복불가능으로 와직 깨지는데다 홀스타인이 피에 굶주린 호랑이한테 개기기란 거의 불가능한 과제라 평범하고 시시한 BDSM으로 끝날 가능성이 와방 지대해서예요. 즉 해봤자 재미가 없어(.....) (야 임마)
헌데 신짱은 반대거든요. 이제까지도 신나게 떠들어댔고 했던 얘기 또 하는 기분이 안 들지도 않는데 하여튼 이놈 성질머리 장난 아니거든. 대충만 시뮬레이트해 봐도 손속 안 두고 처절하게 밟아대는 긴토키와 그 와중에도 나가 죽으라고 바락거리며 덤비는 신스케의 케미스트리가 촘 지나치게 훌륭하지 말입니다. 역시 SM은 뭔 꼴을 당해도 끝까지 개기며 너 죽고 나 죽자 이 시발색햐가 댓길이지. 실은 역버전에서 신짱한테 꼭 시켜보고 싶은 대사가 있어라.

「何だっててめえの粗チンよりは遥かにマシだろうよ」

무슨 뜻인지는 착한 어린이 여러분은 알면 안됩니다.
아무튼 이 버전이면 부장 인생은 더욱 확실히 조졌다. 이젠 정조는 물론이고 목숨도 보장 못한다.

8. '기술이 거의 수백 내지 수천 년 레벨 차이로 까마득하게 우월한' 천인을 상대로 '게릴라전으로 전환해 근 20년 이상을 끌었다'는 양이전쟁은 베트남전을 모델로 하고 있다는 데 주저없이 한 표 던지겠습니다. 195화의 양이특집(....)에서의 연출을 보나 뭘 보나 거의 틀림없어요. 이거뜰이 옆집 더블오팀한테서 그딴 거나 배워왔나. 고로 언제나 큰 깨달음 주시는 현자 T모 님께옵서 미국애들은 물량공세가 특기되 소규모 게릴라전에선 의외로 맥을 못 춘다 하셨을 때 나와 Y모 님의 입가에 회심의 미소가 감돌았다 하더라도 누구도 우릴 비난하지 못하지 말입니다.
다만 대장 목만 썩둑 베면 바로 우린 미천합니다 엎드러져 항복부터 쌔리는 졸라 근성없는 일본애들이 20년 넘게 악착같이 게릴라전을 치를 수 있을지 심하게 의문이긴 했는데, 어차피 저긴 페리 제독 대신 외계인이 강림하는 은혼 세계고 소라치가 일본남 주제에 남자는 군대 한 번 갔다오면 곯는다는 진리를 꿰고 있는 걸로 봐서 지알로 장르에서 배경은 뭐 독일이니 이탈리아니 심지어는 루마니아 등지이거늘 영어를 구사하는 영국놈들이 좀 지나치게 많이 서식하듯 쟤네들은 무늬만 일본인이고 실은 반도에서 건너왔거나 천인들이 하도 파동포를 쏴대서 DNA에 공간의 왜곡이 일어난 한국넘들인가 보죠 뭐(.....).

9. 내가 카무이에게 별반 관심이 없는 이유를 유모 님 비모 님 지모 님과 잡담하다 갑자기 번개처럼 깨달았다.
비비 꼬이고 비틀리고 쌓은 거 많고 품은 거 많은 지저분한 어른들이 난무하고 (고릴라는 인간이 아니라 고릴라이므로 예외입니다) 제일 생각없이 살아야 할 10대 청소년이자 머리가 텅텅 비었다고 허구헌날 말마디 듣는 소고마저도 상념 무지하게 많고 지독한 애증과 정신의 복합골절의 진통을 온몸으로 겪고 있는 은혼에서, 이놈만이 그야말로 날것의 단순빵한 10대 청소년 그 자체이기 때문이었다. 다만 보통의 오랑우탄 남자애들이 스물 세 시간 섹스 생각하고 나머지 한 시간 밥 찾을 때 이놈은 스물 세 시간 죽이는 거 생각하고 나머지 한 시간 쳐묵쳐묵한다는 차이가 있을 뿐(.....).
그러니 취향 더러운 늙은 누나들은 어어 놈아 참 귀엽게 생겼구나 이러고 대강 넘어갈 수밖에 더 있나. 너는 어서 카구라에게 동생 속을 푹 썩인 죄로 디지게 쳐맞기나 하려무나. 주제에 은혼 최강의 총공을 깔려 하다니 꿈도 크지 말입니다.

카무이가 야토 표준이고 우미보우즈 아저씨와 카구라는 (어머님 덕분에) 돌연변이라는 설이 있는데 너무 그럴싸해서 1초간 말을 잃었다. 연애질은 안 하고 쌈질과 밥만 찾고 자빠졌으니 야토가 안 망하고 배기겠소. 호우센 하는 꼬라지 좀 보시라. 아부토는 야토치고는 이거 뭐 거의 보살이자 간디(....) 수준인데 십에 십 카무이 같은 애 뒤를 졸랑졸랑 쫓아다니며 뒤치닥꺼리 하다가 쓸데없이 모성애에 눈뜬 결과가 틀림없다. 카무이가 아부토를 죽이지 않은 이유야 아무 생각 없는 10대 남자애일지언정 지한테 엄마가 필요하다는 사실쯤은 알기 때문이고요. 솔까말 아부토가 없으면 누가 그놈 밥 먹여주고 옷 입혀주고 재워주고 씻겨줍.... 쿨럭쿨럭.

0. 내가 졸랭 언시빌라이즈드하게 긴상 受를 거부하는 이유는 아아주 간단하다. 세상에는 남에게 주도권 넘기고 얌전하게 受질이나 한다는 상상만으로도 등에 소름이 좌라락 끼치는 인종들이 있고 긴상에게선 동류의 냄새가 물씬물씬 풍기거든요. 지난 10여 년 간 모든 지인들에게 인정받은 나의 강공으로서의 명예와 레이더를 걸고 맹세할 수 있습니다. 뭐 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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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 2010/06/07 00:24
도대체 그 불모한 유 모 님은 누구시래요? 저도 얼굴 한 번 보고 싶네요. 어떻게 사람이 누가 더 데미지를 많이 가하나를 놓고 님이랑 겨룬대요? 말도 안 돼-. 저로선 상상할 수 없는 경지네요.
뭐 우키후네가 마음에 드셨다니 저는 기쁩니다. 네 그 우키후네였어요. 그새 가사까지 옮겨주시니 더 기쁘고요.

그쵸 운명의 상대가 꼭 어멋 당신은 제 운명의 사람(발그레)일 필요는 없죠. 물고 뜯고 피비린내 나게 싸우는 운명의 상대 정말 좋지 않습니까.
......그래요 저 수가 공보다 훨씬 우위에 있고 힘으로 공한테 안 꿀리는 관계 좋아하는 여자예요. 생각해보면 저한테 굉장히 이상적인 공수구도예요 저거; 이제사 제가 저걸 깨달았네요. 님 만족하세요?(한숨)

7번은 전에도 이야기했지만 저도 진짜로 보고 싶습니다.
8번은.......아니 일본 남자 주제에 남자가 군대 다녀오면 삭아버리는 그 슬픈 메카니즘을 뭔 수로 이해하고 있는지 의문이에요. 소라치 신기한 녀석. 그리고 게릴라전은.......애초에 일본인 한국인 따지기 이전에 인간의 범주를 넘어선 녀석들의 전장 아니었습니까. 그 인외마경들이 모여 있으니 뭐 우리가 아는 일본인의 평균적 반응이 안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니라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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