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Have You Done?

너희가 막말을 아느냐 | 2011/05/11 10:50

정줄 놓고 있었더니 또 블로그가 허전하고(야 임마) 한 페이지를 냉혈경파라 주장'만' 하는 모처의 양키 공주님(...)으로 채우자니 내 속이 마구 뒤틀리는고로 기분전환 겸사겸사 이 바닥에서 Nightwish와 쌍벽을 이루는 네덜란드의 고딕 메탈 밴드이자 심심하면 네타거리를 휙휙 던져주는 신짱 맞춤 그룹(....) 위든 템테이션(Within Temptation)의 What Have You Done (feat. KEITH CAPUTO)을 냅다 모셔왔다. 당최 북유럽 애들은 무얼 줏어먹고 다 이 모냥인지 나한테 물으셔도 소용없습니다. 앨범 꼬라지부터 이 지경인걸요. 아놔 고딕 메탈에 뭘 바라시냐능?

2007년도 앨범 The Heart of Everything

What Have You Done은 본 앨범의 2번 트랙이다. 사실 같은 해 What Have You Done 싱글 앨범이 따로 나왔지만 건 표지가 심히 골룸한지라 산뜻하게 무시. 덤으로 왜 그뇬은 이 장르가 요람에서부터 지고 나온 듯이 딱딱 맞아떨어지는지도 따지시면 안됩니다 깊이 생각하면 다칩니다. 캐리 언더우드(Carrie Underwood)의 Cowboy Casanova라던가 케샤(Ke$ha)의 Run Devil Run이라던가 릴리 알렌(Lily Allen)의 Smile보다는 위든 템테이션이 그래도 낫잖아요. 어라 나은가. 근데 왜 다 여자 보컬이냐. (위든 템테이션의 보컬이자 주축이자 표지에서 목하 절찬 눈가리개플[...] 중인 샤론 덴 아델Sharon Den Adel 언니님은 드레스 입고 헤드뱅잉을 돌리는 강자랜다;)
아놔 더 물고 늘어지기 골치아프니 예서 끊고 좋은 곡이나 즐감들 하시길. 참고로 이하의 가사는 사실에 기반했지만 왜곡이 쩝니다. 2차 창작 내지 동인지와 마찬가지입니다. 고로 다 믿으시면 매우 곤란합니다.



널 상처입혀도 괜찮겠어?
어쩔 수 없어, 이래야만 해
나 역시 다른 선택지가 있었으면 했어
내가 사랑한 이에게 상처를 입히느니

지금, 무슨 짓을 한 거야?

나도 알아, 차라리 포기하는 게 낫겠지
너도 알 텐데, 외면하면서 살 수만도 없다는 걸
앞으로 네겐 결코 자비를 보이지 않겠어

믿음은 버려야 한다는 것도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다는 것도 알고 있어
하지만 이미 늦었어
대체, 무슨 짓을 했어?

뭘 어쩐 거냐고!

누군가가, 바로 너같은 사람이 나타나길 기다렸었지
하지만 넌 등을 돌려 멀어져 가는구나
무슨 짓을 한 거야?
세상의 악의에 찬 소리가 들려?
우리 사이, 너와 나 사이에 있는 건
단지 저주뿐이야

내게 무슨 짓을 했어?
뭘 어쨌느냐고!
나한테 뭘 한 건지 말해 봐
말해보란 말이다!

널 죽여도 괜찮겠어?
네 심장에 칼날을 겨누어도 상관없겠어?
넌 이미 내게는 최악의 적일 뿐이니까
내가 더는 느끼지 못하는 증오가
네 안에 도사리고 있지
다 끝장났어
무슨 짓을 한 거야?

아, 빌어먹을, 뭘한 거냐고?

난 오랫동안 널 기다렸어
넌 날 부정하고 외면하지만
내게 무슨 짓을 했어?
세상은 악의로 가득차 있고
우리, 너와 나 사이에는 저주만이 오가지

나한테 무슨 짓을 했지?
네가 저지른 일의 결과를 직시해
입이 있으면 변명해 보시지
할 테면 해 봐!

난 바보거든
그러니 절대 놓아주지 않겠어
이 미친 짓이 끝나면
기나긴 우리 악연도 비로소 종지부를 찍을 테지

나는 이토록 너를 기다렸었지
비록 네가 날 버리고 도망가더라도 말야
내게 뭘 했는지 기억해?
세상의 악의는 소용돌이치고
우리, 너와 나는 서로에게 저주를 뱉고 있어

몇 번 들어도 참 죽이는 가사지 말입니다; 그나저나 뮤비는 또 왜 이 모양이람. 하긴 북유럽 애들이죠 예. 북유럽은 북유럽대로 서유럽은 서유럽대로 동유럽은 동유럽대로 남유럽은 남유럽대로 대책 안 서게 지저분한 꼴을 보면 걍 유럽놈들이 마의 종족이라 정의내리는 편이 빠르지 싶다. 오오 유럽 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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