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figrl47의 토스터버스에 어서 오세요.

Still not a translation | 2017/11/18 22:33

지금 적립해 둔 일이 몇 갠데 자청해서 삽질 목록을 늘리고 있는 KISARA라고 합니다 심각한 멍청이죠. 지가 영어를 하면 얼마나 잘한다고 영문 팬픽 번역에까지 손을 대는가 orz 트..... 특허영어가 너무 싫었어요....... 이열치열 이독제독 이영제영이라잖아요........ 그리고! 저님이! 지나치게 존잘인 게 나빠!!! (뒤집어씌우기)
아무튼 그간 흘금흘금 간만 보다 올해 초 폭주기관차처럼 돌진하는 캡틴 앞에 공갈자해단마냥 힘차게 몸을 집어던진 후 마블월드와 50년 역사를 자랑하는 역사와 전통의 커플바다에서 부랑거리고 있는데 (나는 매번매번 영업에 성공하시는 리X 님을 원망해도 된다고 생각한다-_-++) 이게 얼마나 멸망의 길인지는 일단 제쳐두고, 양웹에서 스토니빠질 좀 했다면 scifigrl47님을 모르기는 쉽지 않겠지라. 온 동네 덕후와 팬픽은 다 모여드는 Archieve of Our Own를 거점으로 삼는 이 님은 인공지능 토스터(!?) 캘시퍼를 빗대서 통칭 Toasterverse라 불리는 유머가 있고 눈물이 있고 감동이 있고 사건이 있고 에로가 있고 대체적으로 어벤저스의 바보짓(....)이 있는 무비버스를 기반으로 한 독자적인 유니버스의 주인 되시겠습니다. 이 동네 캡틴은 일백푸로 가감없이 most adorable human being in the world입니다. 이런 벤츠남이 어쩌다 철딱서니라곤 한푼어치도 없는 토사장한테 잡혀서 저 고생인진 나도 모르고 며느리도 모르고 ㅠㅠ socially awkward한 사장님놈과 연애질하느라 수고가 많으십니다 캡틴. 그런데 이건 스토니의 기본이었던가?
아울러 냇바튼이 현재진행형으로 연인은 아니지만 매우 내 이상의 관계라 S는 좋아 죽었다고 한다. 내 북극성이래 내 북극성 끄아아아아아알 (바닥을 구른다) 아우 존잘님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더해주세요 플리이즈
그리고 양... 많다.... 존나 많다...... 양덕들은 무슨 논문배틀하듯 팬픽을 써제낀다지만 대체 이 무시무시한 속도와 필력은....... 존잘님 비결 공유 좀 합시다.....

그래서 나름 존나 원대한 계획이 우뚝 섰다 이겁니다. 내 저 토스터버스의 한국어판을 만들고야 말갓서.... 이 과업은 내 겁니다 아무에게도 주지 않을 겁니다 나! 나! 나! 단비 끄야! 먼저 하는 놈이 임자다! 초패왕도 말했어여 선빵제일이라고... 놀랍게도 AO3는 한국어를 지원한다. 개발새발 써서 보낸 메일에 scifigrl47님이 흔쾌히도 수락의 답장을 주셨다. 얘기 끝났죠 뭐. 한 번 사는 인생 저지르고 보는 거야...... 근데 벌여놓은 일은 수습 좀 하자 인간아.........

토스터버스는 크게 두 개의 시리즈로 나뉘어서 연재 중이다. 단편 모음집인 '필 콜슨의 토스터버스 사건 파일(Phil Coulson's Case Files of the Toasterverse)'과 중편/장편 모음집인 '토니 스타크가 친구 좀 사귀어보는 법 [단 가족은 닉 퓨리가 지정함](In Which Tony Stark Builds Himself Some Friends [But His Family Was Assigned by Nick Fury])'. 전자는 가벼운 시트콤 요소가 강하고 후자는 사건에 초점이 맞춰지는 경향이 있다. 그렇다고 정신나간 유머가 빠지는 건 아니지만. 그리고 어디서든 스토니는 우하우하합 (퍽)
2014년 8월 6일 현재 각 시리즈에 포함되는 팬픽은 다음과 같다.

Phil Coulson's Case Files of the Toasterverse
Part 01. Phil Coulson is Not the Avengers' Public Relations Manager (원문 | 번역문)
Part 02. Phil Coulson Does Not Bake (and The Avengers Do Not Shop At IKEA Anymore) (원문 | 번역문)
Part 03. Phil Coulson Is Not a SHIELD Recruiter (Except for Special Cases) (원문 | 번역문)
Part 04. Phil Coulson Can't Keep the Avengers Out of Medical (원문 | 번역문)
Part 05. SHIELD Has Paperwork for Everything (원문 | 번역문)
Part 06. Phil Coulson Does Not Take Attendance (원문 | 번역문)
Part 07. Phil Coulson Is Not the Avengers' Matchmaker (Or Their Style Consultant) (원문 | 번역문)
Part 08. Ghosts of Christmas Memory (원문 | 번역문)
Part 09. Phil Coulson Doesn't Work for StarkIndustries (원문 | 번역문)
Part 10. The Best of Life and Asgard (원문 | 번역문)
Part 11. Discussions in Dynamic Relationships (원문 | 번역문)
Part 12. Extracurricular Activities (원문 | 번역문)
Part 13. Phil Coulson Wasn't Grown in a Lab (He Has a Mom) (원문 | 번역문)
Part 14. The Avengers' Calendar (원문 | 번역문)
Part 15. Phil Coulson Knows Tony Stark's Super Villain Name (원문 | 번역문)
Part 16. Diplomatic Relations and Intelligence Failures (원문 | 번역문)

In Which Tony Stark Builds Himself Some Friends (But His Family Was Assigned by Nick Fury)
Part 1. Some Things Shouldn't Be a Chore (원문 | 번역문)
Part 2. Ordinary Workplace Hazards, Or SHIELD and OSHA Aren't On Speaking Terms (원문 | 번역문)
Part 3. Four (Or Five) Reasons for Kidnapping Tony Stark (원문 | 번역문)
Part 4. Dating the Long Way Around (원문 | 번역문)
Part 5. Things Unseen (That Are Captured on Film) (원문 | 번역문)
Part 6. Hollow Your Bones Like a Bird's (원문 | 번역문)

.........나열해놓고 보니 뭐냐 이 아득한 양은 이 님 사람이신가 글쓰는 기계이신가
나는 나를 안다 이거 다는 절대로 못한다 orz (스토니 위주가 아닌 것도 꽤 있고 [퍽]) 하지만 Some Things Shouldn't Be a Chore와 Four (Or Five) Reasons for Kidnapping Tony Stark는 반드시 할 거예요 해낼 거예요 나 혼자 읽기 슬퍼 ☞☜

2014년 8월 6일 Phil Coulson Does Not Bake (and The Avengers Do Not Shop At IKEA Anymore)를 추가.
2017년 11월 18일 Phil Coulson Can't Keep the Avengers Out of Medical을 추가. 빠르기도 하다! ;;;;
이 리스트는 앞으로 계속 갱신될 예정입니다 '3'

P.S. AO3 조낸 편하다 뭐지 이 편리함은 (후덜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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