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주리를 틀 색히들을 보겠나.

Banishing from Heaven | 2010/09/19 21:55

계속 접수한 극장판 미리니름 by 리린 님

일하기 싫어서 죽어가고 있던 중 우리들의 밀레이디 오브 다크니스 리린드라 데 나이트메어께서 현현하사 척하니 던져주신 더블오 극장판 미리니름의 타격 앞에 더불어 바닥을 구르며 아이고데이고 세이에이교가 얼결에 예언이 되어버렸음을 입에 거품물고 성토 중인 S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아니 뭐 거의 기대한 엔딩이 맞고 순수한 작품 팬으로서는 최상의 라스트이기도 한데 그저 더러운 동인녀의 속은 쬐끔 쓰릴 뿐인 것입니다. 하지만 괜찮아요. 난 앵스트덕이거든(.....)
헌데 사람 둘이 모이면 엉뚱한 것만 보인다고 깨달아서는 안되는 사실을 깨달아버렸시요.

뭥미 세츠나의 트라우마 열전에 언놈이 두 번이나 들어갔다고? 울부짖는 14세 닐 디란디를 서글프게 바라보는 소년병 세츠나? 영원한 멘토 닐 디란디가 어쩌고 어째!? 씨발 후처가 암만 야들야들하고 쫀득쫀득하고 낭창낭창해봤자 결국 너의 안사람이자 에어리스는 먼저 뒈진 그놈뿐이라는 거냐!!! 이러고 발광하다가 생각해보니.

그 아이는 결국 소란으로 돌아오지 못한 채 <그 남자가 용인해준> 세츠나 F. 세이에이의 이름과 함께 <그 남자의 나이가 되어> 우주에 '거대한 꽃으로 피어났습니다'.

아마도, 어쩌면 닐 디란디가 완전한 록온 스트라토스가 되지 못한 채 사적인 감정에 딜딜 말려 결국 처참히 꺾이고 만 스물 다섯 그 나이입니다...!!!
캬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결론 : 검은물을 공격하라.


덤. 괜히 한 마디 더 하자면, 록닐 스트란디가 실패한 과업을 그 후계자 세츠나가 기어코 이루어낸 셈이 됩니다. 그것도 록온 스트라토스=닐 디란디의 또다른 '아이'인 티에리아와 더불어 말이죠. 너는 변해라. 너는 사적감정에 얽매이지 마라. 너는 세츠나 F. 세이에이, CB의 건담 마이스터다. 너는 끝까지 대의의 화신으로 남아라. 너는 더 높은 곳으로 발돋움해라. 너만은. 너만은. 너만은. 내 시체를 넘어서 가라. 변하지 못했던 나를 대신해서.

............샤파.

top


[번역] 더블오 세컨드 시즌 노벨라이즈 5권 재생, 발췌 번역 Part 1

Banishing from Heaven | 2010/05/13 16:28

포스팅거리는 나날이 쌓여가고 남의 기대에 부응하기 열라 좋아하는 A형답게 각자 다른 두 분께 호기로이 모종의 약조를 해버렸더니 이번엔 개인적인 사안이 턱 끝까지 차 버렸다. 야이 이 무덤파기가 생활화된 인간아....!
일단 마감에 짓눌려 신음하고 계시는 L모 님을 위한 대망의 노벨라이즈 최종권 발췌 번역. 24화의 '문제의' 부분이다. 왜냐. 이쪽 과제가 더 짧거든(야)


5권 253page~255page

직후, 두 개의 GN 드라이브가 고속으로 회전하기 시작했다.
기체의 붉은 빛이 한층 가열차게 달아오르며, 압도적인 양의 GN 입자를 방출한다.
그에 휘말려 트랜잠라이저에 접근하던 모빌 수트 2기가 여지없이 날려갔다.
그뿐만이 아니다.
본디라면 확산할 리 없는 창백하게 푸른 GN 입자가, 무지개빛의 띠로 화했다.
무지개빛의 띠가, 눈 깜짝할 사이에 무서운 속도로 뻗어나간다.
외우주항행모함의 암석부를 수 겹으로 휘감고, 거주 블록에 해당하는 금속부에 얽혀들어, 마침내는 모함 전체를 하나의 항성인 양 빛의 입자로 뒤덮었다.
심지어는 멀찍이 떨어진 카타론 우송함과 카티 마네킨이 탑승한 신 쿠데타 파의 우송함 내부에까지 고농도입자가 난무한다.
우주공간에 의연히 우뚝 선 트랜잠라이저의 콕핏 속에서, 세츠나는 다시금 목소리를 들었다.
그러나 그 목소리는, 방금 전까지 들려오던 현재에 속하는 자들이 아닌, 과거에 속하는 자──동료의 것이었다.
『변해라, 세츠나……』
언제나 그렇게 말해주었다.
그것은, 닐 디란디의 목소리다.
자신을 이끌어주는 자의 목소리다.
머릿속에서 속삭이는 그의 목소리가, 세츠나를 눈뜨게 한다.

『변하지 못한, 날 대신해서……』
「그래……」
록온.
크리스티나.
리히텐달.
모레노.
스메라기.
라일.
알렐루야.
티에리아.
랏세.
펠트.
밀레이나.
이안.
린다.
「미래를 열기 위해, 우리는, 우리들은──변한다!!!!」
세츠나의 포효에 호응하여 트랜잠라이저가 GN 입자를 완전 방출하였다.
그것은, 변혁을 위한 빛이다.
미래의…….

어디 가서 둘째 가라면 몹시 서러운 닐 디란디 빠로서 한 마디만 하겠습니다.
이 새끼야 그만 좀 성불해

입정만 뭣같이 사나워지는 요즘 어떻게 지내고들 계십니까.
세느님에게 닐 디란디는 곧 록온=에어리스=스트라토스인 줄 아아주 잘 알고 너에게 궁극적으로 록온은 결국 돌고 돌아 그넘뿐이란 것도 조오오오오오오오오올라 잘 알고 있으니 엔간히 하자꾸나....? 이젠 과식으로 인한 소화불량이 일어나다 일어나다 못해 토마저 쏠린단 말이다! 니네들 밥줄을 아예 조져버릴 생각이냐 이 망할 놈들아! もうやめてお願い私のライフは既にゼロよていうかもう持ちこたえられないんだっちゅーの

열뻗쳐서 괜히 덤으로 발라보는 S의 스크린세이버.


예. 푸른 리본과 녹색 리본이 합쳐졌다 떨어졌다 끈적하게 얽혀들며 시커먼 공간을 빙글빙글 유영합니다.
푸른색과, 초록색이.

──맹세하지만 내가 아무리 작은 파란 인형과 큰 녹색 인형이 서로를 다정하게 껴안고 있는 - 더구나 녹색이 오른쪽 - 농협 CF에 군침을 줄줄 흘리는 쉽고 싸고 엉덩이 가벼운 동인녀기로서니 의도를 갖고 지정하진 않았습니다. 색도 디폴트라구웃. 정말이라니까! (벌헉)

누구 님 말씀마따나 극장판이 숭악한 2사 만루 홈런을 날리기 전에 선수쳐서 에로라도 해보고 죽으라는 계시입니까 이건.
무리야 무리무리. 난 에로 따윈 못 쓴다고! 내 에로 인자는 지난 2년 간 더블오 책에서 다 날아갔어! 무리야!!! ;;;;

....하지만 정작 8월에 나는 열나게 뭔가를 쓰고 있겠죠. 왜냐. 허영심 쩌는 A형이니까 OTL

top


8화와 승리의 다스 쿠로링.

Banishing from Heaven | 2008/11/24 17:26

아랫글의 암호는 여기를 참조하세요. 혹여 네 번역은 달갑지 않지만 내용은 궁금하니 한 번 봐주기는 하겠다, 허나 풀기는 귀찮더라는 분이 있으시거든 기탄없이 비밀글로 달아주십시오. 좋은 건 공유해서 같이 죽자는 주의입니다(....)

각설하고, 8화를 아주 즐겁게 잘 봤으니 또 항례의 주절주절 나간다.

- 액션과 (아침)드라마와 복선과 떡밥과 긴장감과 음악과 연출과 심지어 개폭까지 적절하게 어우러진 8화였습니다. 아아 쿠로링 그대는 과연 다스 쿠로링. 이리 와라 좀 맞자. 역시 남녀상열지사 쓰기 귀찮았던 거지!!

- 제대로 헛다리를 짚었지만 티에링이 역대 최고로 싸나이였으므로 아무래도 좋음. 왠지 한 화에 깔끔히 정리된 기분도 들지만 재미있었으니 역시 아무래도 좋다. 그 드레스 그 하이힐로 창문 박살내고 그 높이에서 뛰어내려 착지 즉시 숲을 폭주기관차처럼 씩씩대며 질주했을 티반장을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린다. 아우 미치겠다 남자다워 ㅠㅠㅠ 본드걸? 히밤 저 용자왕을 어찌 서비스를 위해서만 존재하는 계집년에 비하리이까 저이는 고저 드레스를 걸친 제임스=다니엘=크레이그=본드인 것이외다 그런 거외다. 달려라 티반장 이예스!
여장 이벤트라는 말에 그딴 서비스 필요없다고 반쯤 짜게 식어 있었는데 이만큼 개폭이면 대대대대대대대환영이다.

- 뮤즈 님의 반박 : "본드 아니에요! 다찌마와 리예요!" 오오 진리를 깨달았습니다. 넙죽.
<티에리아 리~이노베이터여 지옥행 급행 열차를 타라~>. 2009년 1월 개봉 예정.

- '티에리아는 로봇이었다'. 오호라 그게 이런 뜻이었구먼? 이 애는 인간이 아닙니다. 오히려 유기 안드로이드에 가깝습니다. 성별 따위 따져봤자 니네들만 바보 됩니다. 목소리? 프로그램 고치면 됩니다. 가슴? 기합 넣으면 나옵니다(...).
이제부터는 T-0988이라 불러주겠음. 반올림하면 1000이다.

- 록온=에어리스=스트라토스라는 거 알았으니까 그만 좀 해라 개색히들아 -_-;;;
라일이 카드로 쳐두들길 수 있는 게 세츠나뿐인 줄 알았더니 티에링도 만만치 않았다. 록티는 무슨 록티.... 티에리아에게 록횽은 그야말로 어머니이고 여신이고 성모더이다. 그래, 베다에게 버림받았을 때 티반장은 한 번 죽었지. 죽었던 그 아이를 다시 살려 <인간>으로 만든 것이 바로 록온 스트라토스다. 그 순간에 티반장은 베다라는 알을 깨고 비로소 밖으로 나온 거라. 말 그대로 재생/소생.
대체 스물 네 살 6피트 넘는 아일랜드 총각으로 뭘 하자는...? OTL

- 오오 로미네 오오
오오 수트 간지 오오
오늘부터 Under the Violet Moon은 티에링×리제네를 지지합니다. 꽤 진지합니다.

- 계획의 2단계인 <어로우즈에 의한 통합>은 두 가지로 해석할 수 있다. '어로우즈를 두려워해 찌그러져 하는 말 잘 듣고 잘 따르는' 통합. 혹은 '어로우즈의 비인도적 처사에 항거하여 자유 의지로 떨쳐 일어나는' 통합. 전자라면 인간은 가축 이하의 존재로 전락한다. 자, 우리는 어느 쪽일까.

- 콜라가 사망 플러그를 찍었음. 설마 24화에서 용케 안 죽고 목숨 부지한 게 이놈이 치유계라서가 아니라 대령님 마음에 결국 들어가면 그때 효율적으로 때려잡으려고 그랬던 거였냐....!? 꿈도 희망도 없지 그래 알고 있어, 알고 있다고...!

- 아니나다를까 단숨에 공기 된 초병을 펠트가 구제해줘서 울었다. 갈등은 5분 여만에 초스피드로 나름 훈훈하게 끝났지만(...진짜 시간도 없고 의욕도 없는 거냐 쿠로링;) 다른 사람도 아닌 알렐이 입에서 8화만에 '가족' 운운이라니 이렇게 두려울 데가. 야 이넘아 반 강제로 시집온지 두 달 된 라일이야 애초에 논외라도 현 멤버 중에서 광속으로 이탈할 가능성이 제일 높은 게 너거든...!?

- 짧은 키로 나름 군인스럽게 걷는 루이스도 귀엽고 창문을 흘깃거리는 알료샤도 귀여웠지만 앞길이 다 진흙탕이다. 야 이 지지배야 안 그래도 시궁창인 니 팔자에 왜 소마 기체까지 물려받고 그래 ;ㅁ;

- 리본즈가 쩌는 후루야 포스로 록온에게 실패한 놈 인증을 쾅 찍어주어 만세삼창했으나 얘야... 그 프릴은 좀 벗어야 쓰겠구나?

- 여성성이 강하게 발현되었다고는 해도 그나마 중성삘이 나는 리제네에 비해 힐링 케어는 목소리도 훨씬 가늘가늘하고 어조도 한결 여성스럽다. 어 잠깐, 오프닝에서 이노베이터가 서 있는 순서가, 한쪽이 리제네 → 힐링 → (아마도)리바인이고 한쪽이 리바이브 → 어뉴(추정) → 브링(짐작)이었지... 혹여 이거, 왼쪽 라인이 여성이고 오른쪽 라인이 남성일 가능성은 없을까? 서 있는 순서는 각각 여성성과 남성성의 발현 정도. 마지막으로 완전 여성체인 리바인과 완전 남성체인 브링으로 집약한다거나...?

- 어쨌든 세이에이사마는 여전히 남좌셨다. 새빠지게 튀는 모습도 간지(후략)
다음 주에는 드디어 방치플을 포기하시는 듯.

- 이런 데서 끊지 말라니까! (벌헉)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