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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29 뭐야 몰라 무서워(....) (2)


뭐야 몰라 무서워(....)

무한번뇌의 소용돌이 | 2008/09/29 17:04

3급수 일당의 사악하고 사악하고 사악하고 또 사악한 크리를 연타로 쳐맞고 골골거리는 중이라 코기로 주절댈 기력 따윈 없고 이리도 자연스럽게 관심 게이지가 쭈우우우우욱 내려가는 것이 스스로도 몹시 대견하오나 그래도 한 석 달 지켜보면서 이를 득득 갈았으니 정리는 하고 넘어가겠다. 어이구 이놈의 입방정 + 만연체 때문에 내가 못 살아....!!!

그 수많은 복선은 다 어디 갔나 어이가 없지만(옹호해 준 내가 바보가 됐다 쿠어어어어), 마지막까지 참 곱게도 뒈진 를르슈가 아니꼬워 죽겠지만, 뭐가 해결되었는지 하나도 모르겠지만, 유피와 겹치게 연출한 상황이 매우 불쾌하지만, 정줄 날아갈 것 같은 지뢰를 몇 개, 심지어는 믿었던 분의 블로그에서 제대로 쳐밟았지만,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요 슈나이젤ㅠ.ㅠ이지만, 매저질을 해도 정도껏 해라 스작이 이 색히야 소리가 혀끝까지 치밀어오르지만, 결국 아키오에게서 해방되지 못한 안시, 라 생각하면 매저키스트의 극을 질주하는 저 결말도 그럭저럭 납득이 갈락말락.... 한가... 요? (나한테 묻지 마;)

해방될 수가 없지. 스자쿠의 우테나는, 나의 유피는 이미 세상에 없으니까.

스작이는 이젠 농담이 아니라 진짜로 빼도 박도 못하고 장미의 신부다. (하란다고 네네하면서 다 따라하지 마 이 잡것아;) 이런 데서만 우테나에서 배워온 티 내지 마! 잘 하지도 못하는 주제에!! (버럭)


사실은.
.....를르슈의 정념이 너무 무서워서 모든 쯧코미를 1초간 잊었다 (덜덜덜덜덜덜덜덜덜)

개인으로서의 스자쿠는 죽었다. 를르슈가 데려가버렸어.
심히 치밀하게도 자신의 또다른 아이덴티티 제로를 덧씌워 <쿠루루기 스자쿠>를 말살하고 제 관 속에 같이 넣어 순장시켜 버렸다.

너만 쏙 빼고 이놈저놈그년저년과 돌아가며 눈맞은 게 그리도 밸꼴리더냐. 두고 가자니 저 엉덩이 가벼운 꽃뱀이 또 어디의 말뼈다귀한테 다리 벌릴지 몰라 그리도 불안초조하더냐! 스작이가 니 딱갈인 줄 아냐 정 못 미더우면 걍 머리에 총알 한 방 먹여서 나란히 삼도내 건너면 되잖아! (살아라 기어스? 우리의 무적 기어스 캔슬러 오렌지는 뒀다 뭐할래?) 슈나 형님한테 거는 기어스는 '앞으로 나나리 말 잘 들으쇼' 로 충분하잖아! 아니 대체 거기서 뜬금없이 제로가 껴야 할 이유가 뭐냐고 황제 해먹고 제 1황비까지 맞아봤으면 됐지 페르소나도 곱게 이쁘게 잘 보존하고 싶디 야 이 시방새야 너도 명색이 인간이라면 정말 2밀리바이트만큼의 염치는 있어야 하지 않겠냐 애 좀 죽게 냅둬 진짜 뭐박이 같은 놈이란 지상 최악의 욕지거리를 들어보고 싶은 거냐 우워어어억 하며 내심 발광 좀 했는데 - 세츠라일 초대형 크리가 터지지 않았다면 지금쯤 방바닥에서 하이킥을 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 호모(차별용어)적인 관점에서 되짚어 보니 그게 아니더라(...........)
세상에 루루 이 색히 체리보이(......) 아니랄까 봐 50화 내내 영 끝마무리가 부실하더니 심기일전했는지 9회말 투아웃에 역전 만루홈런을 날렸더라능. 이거 웬만한 동반자살 엔딩보다 삼천만 배는 질이 고약스럽다.

한 마디로 이제 스작이는 살아 있는 한 제로의 아이덴티티에 묶인 채 솔로질보다 더 엄한 수절과부질이 예정되어 있는 것이다(.....)
전문용어로는 '먹튀'라고 한다(.......)
또다른 용어로는 '열녀 로망'이라고도 한다(......)
별개의 용어로는 '1초라도 나보다 오래 살아서 내 손을 붙들고 임종을 지키라던 관백선언의 실현'이라고도 한다(.......)

그래 알았어 이걸로 스자쿠는 영원히 니꺼지. 좋냐? 좋냐? 좋냐? 좋아 죽겠냐? 엉?!! (악플러 모드)


이미 중간쯤서부터 이 물건에서 뭘 기대해, 그래봤자 스작이는 를르슈 거겠지 뭐, 어떻게 되든 알 게 뭐냐 쉬크 모드를 나름 견지하고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스자쿠는 를르슈 겁니다 괜히 넘보던 다른 듣보잡들은 관광당해 마땅합니다 비록 껍데기뿐이지만 러블리☆나나리와는 쬐끔 공유해도 좋습니다>(.....)를 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 철저히 고수하면 더 할 말도 없다. 할 말이 있다면 오로지 하나 뭐야 몰라 무서워(....). 얼마나 무서웠는가 하면 쯧코미할 기력도 잃고 결국 설레발로 끝나버린 (젠장;) 367 쓰리썸이 머릿속에서 훨훨 날아가버릴 만큼 <-

(제 2황비는 유유히 방랑의 길에 오른 거 봐라. 그래 원래 황제가 뒈지면 제일 총애하는 마누라가 부장물 신-_-;세 되기 마련이지)

최종적인 코드기어스의 교훈 : 변태와 스토커한테 사랑받으면 인생을 제대로 조진다. 소꿉친구를 주의하자(.....)
아 놕 정말 살다 살다 이토록 남자한테 병적으로 집착하고 사랑하고 부비적하고 갖은 정념 다 쏟는 남주인공은 처음 보겠네 OTL

그래 이 매저키스트야 니가 니 발로 자청해서 뻘밭에 들어가겠다는데 어찌 말리냐, 과부질이나 실컷 해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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