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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31 [번역] 은혼 무비가이드 수록 이시다&코야스 인터뷰.


[번역] 은혼 무비가이드 수록 이시다&코야스 인터뷰.

너희가 막말을 아느냐 | 2010/07/31 13:50

580엔에다 도저히 밝힐 수 없는 우송료까지 처바르고 입수한 은혼 무비가이드가 실상 특전 일러스트 외엔 그닥 기대도 안 했거늘 의외로 유용한 정보가 도처에 깔려 있어 하늘 한 번 쳐다보고 땅 한 번 쳐다본 후 바닥을 온 몸으로 청소하고 있습니다 KISARA입니다. 덤으로 특전 일러스트를 가까이서 제대로 보니 꼬꼬마 긴상은 그냥 씨익 쪼개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중년의 썩소(...)를 짓고 있는데다 신짱은 힘줄이 돋다 못해 틈만 보이면 뒤에서 찔러버릴 기세인 꼬라지가 이거 뭐 유안 님의 단편이 반 공인된 거나 마찬가지인 상황인데 어찌들 생각하시는지 orz
홧김에 무비가이드에 수록된 아상과 코야삥의 인터뷰부터 확 번역해 버렸다. 동할 때 저지르는 거다. 원고나 해라 이뇬아.

이시다 아키라 (카츠라 코타로 역)

- 맨 처음으로 은혼 극장판 이야기를 들으신 건 언제였습니까?
처음으로 극장판 이야기를 들은 게 언제였는지는 가물가물하네요. 정식으로 요청이 들어오기 전에 뜬소문은 여기저기서 주워들었던 것 같습니다. 근데 은혼이잖습니까. 소위 <극장판 할게 할게 사기>일 수도 있다 보니 그때는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어요. 설마 정말 극장판이 성사될 줄은…….

- 극장판의 내용이 베니자쿠라편이라는 걸 아셨을 때 감상은 어땠나요?
분명 베니자쿠라편이 중요한 이야기긴 하지만, 재탕을 관객들이 받아들여 주실지가 걱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베니자쿠라편의 기본 골격은 고스란히 유지한 채로 은혼다운 플러스 알파를 더한 신역이 되었으니까요. 정답이었던 셈이죠.

- 극장판을 더빙하면서 특히 신경쓰신 점이 있나요?
TV판 연기가 나았다는 평가를 받지 않도록, 양쪽 모두 좋았다고 칭찬을 들을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 카츠라라는 캐릭터에 대해서 한 말씀.
언제나 진지하고 모든 일에 전력을 다합니다(적당이라는 말은 사전에 없습니다). 타인의 의견에 휩쓸리지 않습니다(남의 말을 듣지 않습니다). 상상력이 풍부합니다(망상이 극에 달합니다). 그리고 강하죠(때문에 멋있습니다). 그런 캐릭터입니다.

- 신역 베니자쿠라편의 주목 포인트라면?
저는 베니자쿠라편의 주목 포인트를 긴토키 VS 니조의 형태를 빈 무라타 남매의 장인혼과 형제애의 전쟁이라고 생각합니다. 목숨을 건 대활극과 신념이 맞부딪친 결과를 지켜봐 주세요. 물론 그 밖에도 볼거리는 도처에 널려 있지만요. 관객 여러분도 만족하시리라 믿습니다.

- 카츠라를 제외하고 눈길이 가는 캐릭터가 있다면?
베니자쿠라편에서 대부분의 혼란을 야기한 사람은 니조였으니까요. 눈길이 간다면 니조겠군요.

- 앞으로 카츠라(& 긴토키)는 다카스기와 어떻게 될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글쎄, 어떻게 될지요.
카츠라의 입장에서 보자면, 다카스기가 제 뜻을 굽히지 않는 한 화해하는 선택지는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다음에 마주치면 사정없이 베어버리겠다고 선언도 해 버렸고요. 앞으로는 다카스기가 어딘가 먼 곳에서 얌전히 있어주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 더빙은 순조로우셨나요?
극장판이다 보니 전체적으로 길고, 도중에 취재가 들어오기도 해서 TV 시리즈 때보다 오래 대기해야 하기도 했지만, 더빙 자체는 언제나 하는 일이니까요. 변함은 없었습니다.

- 함께 하신 다른 성우분들에 대한 인상은?
언제나 같은 멤버니 인상이야 늘 그게 그거죠.

- 애니메이션 은혼에 바라는 점이 있으신가요?
은혼에 바라는 점은 없습니다. 다만 이런 식의 개그도 있겠거니 하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은혼의 세계를 앞으로도 지켜봐주셨으면 합니다.

- 원작자 소라치 선생님께 무언가 바라는 점이 있다면?
아니, 원작자에게 바라는 점이라니 이 거만한 질문은 뭡니까? (웃음)
생각도 해본 적 없습니다. 송구하잖습니까.

- 극장판을 보게 될 팬 여러분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극장판 은혼 신역 베니자쿠라편은 올해 봄 최고의 기획이라 자부합니다. 모쪼록 영화관에 발걸음해 주시기 바랍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코야스 다케히토 (다카스기 신스케 역)

- 맨 처음으로 은혼 극장판 이야기를 들으신 건 언제였습니까?
어라? 그러고 보니 언제였더라……모르겠네요.

- 극장판의 내용이 베니자쿠라편이라는 걸 아셨을 때 감상은 어땠나요?
베니자쿠라편이라길래 오, 내 출연 기회도 있겠구나! 생각했어요.
다카스기를 연기하는 건 무척 즐겁거든요. 기뻤습니다.

- 극장판을 더빙하면서 특히 신경쓰신 점이 있나요?
제게는 똑같은 짓을 한 번 더 한다는 건 죽기보다 더 싫은 일이거든요. 예전 사례를 참고삼아 그 이상의 연기를 목표로 했습니다.
자기 자신의 흉내를 낸다니 상상만 해도 끔찍하잖습니까. 나 자신과의 싸움이기도 했어요.

- 다카스기라는 캐릭터에 대해서 한 말씀.
연기하기가 정말 즐겁습니다.
어렵기도 하지만, 어렵기 때문에 더더욱 연기하는 보람을 느낍니다.
다카스기와 저의 싸움이라 생각하고 있어요.

- 신역 베니자쿠라편의 주목 포인트라면?
여하간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습니다.
클라이맥스는 흥분의 도가니고요.
정말 근사한 결과물이 뽑혀나왔으니 꼭 거대 스크린에서 봐주시길 바랍니다.

- 다카스기를 제외하고 눈길이 가는 캐릭터가 있다면?
제게는 다카스기가 전부입니다.
그 친구 말고 연기해보고 싶은 캐릭터도 눈길이 가는 캐릭터도 없습니다.

- 앞으로 다카스기는 긴토키나 카츠라와 어떻게 될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원작의 전개를 숨죽여 기다릴 뿐입니다.
어떤 결과를 빚더라도 전부 받아들이고, 연기하게 될 날을 손꼽아 기다리려 합니다.

- 더빙은 순조로우셨나요?
예. 스크린에서 직접 확인해주세요.

- 함께 하신 다른 성우분들에 대한 인상은?
딱히 없습니다. 맨날 보는 얼굴들인데요 뭐. 일일이 몸 사릴 필요도 없어서 편했습니다.
다카스기에게 전력투구했습니다.

- 애니메이션 은혼에 바라는 점이 있으신가요?
있긴 한데 이루어질 것 같지도 않으니 입 다물겠습니다.
다카스기를 연기할 수 있으면 그걸로 족해요.

- 원작자 소라치 선생님께 무언가 바라는 점이 있다면?
다카스기의 출연 횟수를 늘려주세요!!
엎드려 빌겠습니다 (웃음)

- 극장판을 보게 될 팬 여러분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영화관에서 기다리겠습니다! 꼭 오세요!!

감독의 증언에 따르면 은혼 더빙에는 리허설 따위 존재하지도 않을 만큼 (괴물들;) 성우와 캐릭터가 혼연일체라 한다.
그 말은 즉, 아상의 저 발언 이퀄 즈라의 심정이란 얘기................

씨바 진짜로 눈물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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