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전생에 대체 무슨 죄를 지어서 이따구 물건의 대본을 만들겠다고 설쳤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그것도 즉석 번역도 아니요 천사강림에서도 안 한 원문 죄다 받아적는 삽질 노가다까지 덤으로 한 이유는 더더욱 모르겠다.
씹힌 대목 기어코 알아듣겠답시고 귀가 산 채로 썩어들어가는 대사를 반복반복반복반복 듣는 고행까지 한 까닭은 죽으면 죽었지 모르겠다. (나는 새디스트란 말이다다다다다다다다)
덤으로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나캄을 죽이고 싶어졌다.
앞으로 여기 주인장 앞에서 나캄이 멋지다느니 나캄 목소리가 좋다느니 나캄 연기가 뛰어나다느니 떠드는 사람은 무조건 계급장 떼고 한 판 붙어보자는 걸로 간주하겠습니다.
나 지금 그저께부터 이 빌어쳐먹을 물건을 최소한 열다섯 번은 들었거든요오....!? 지금 싸워보자는 겁니까!? 엉!?
애초에는 리린 님을 괴롭히고자 시작한 짓이지만(....) 에이 이렇게 된 이상 전부 다 지옥에 떨어뜨려 주겠어어어어어!! 도망갈 생각들 말아욧!!
(KISARA 최종 바사라기, "물귀신 필드" 풀 전개!)
닫습니다.
1.序章
ナレーション「西暦2312年。戦争根絶を目指す私設武装組織、ソレスタル・ビーイングの活動によって、冷戦状態にあった世界は一つにまとまり、統一政府である地球連邦が樹立された。だが、連邦政府は世界の統一を急ぐあまり、専門機関である独立治安維持部隊・『アロウズ』を創設、反連邦勢力や連邦非参加国に対する弾圧を強化して行く。情報統制の下、市民に知られぬまま反政府勢力への虐殺を続けるアロウズに対し、楔を打ち込む者たちが現れる。モビルスーツ・ガンダムを有する私設武装組織・『ソレスタル・ビーイング』が、その活動を再開したのだ。アロウズとの戦いを続けながら、ソレスタル・ビーイングの下にマイスターたちが集って行く。
世界を放浪していた刹那・F・セイエイ。
兄を継ぎ、二代目のロックオン・ストラトスとなったライル・ディランディ。
4年間、連邦政府に囚われていたアレルヤ・ハプティズム。
新生ソレスタル・ビーイングの発足のために尽力していたティエリア・アーデ。
彼らは、イオリア・シュヘンベルグの理念から離れ、自らの意思で世界の変革を目指す。
その果てにある未来を信じて」
刹那「ティエリア、アレルヤの様子はどうだ」
ティエリア「今はメディカルチェックを受けている。超人機関で肉体を強化されたとはいえ、四年間も幽閉されていたからな」
刹那「そうか」
ティエリア「だがこれで、四人のマイスターが揃ったことになる。一方的な虐殺を行うアロウズに対し、武力介入を」
ライル「いくらガンダムとはいえ、たった四機でアロウズを相手にする気か」
刹那「いけないか」
ライル「正気の沙汰とは思えんね。5年前とは違い、向こうの機体もGNドライブを搭載している。戦力差がありすぎるんだよ」
刹那「俺たちには優秀な戦術予報士がいる」
ライル「そのお姉ちゃんだが、どうやらやる気がないみたいだぜ。酒浸りで部屋から出ても来ねえ。これが世界に喧嘩を売ったソレスタル・ビーイングの実体かよ。呆れてものも言えないね」
ティエリア「なら何故君は、ガンダム・マイスターになることを受け入れた」
ライル「決まってるじゃないか。兄さんの遺志を継いで」
刹那「それは嘘だ」
ライル「…………」
刹那「(ため息)あんたにはあんたの戦う理由がある。そして、その目的は俺たちと同じだ」
ライル「……そうさ。おれはアロウズを叩く。―まぁ、そういうことだ。よろしく頼むよ、先輩方」
ティエリア「容姿はそっくりでも、やはり違うな」
ライル「比べんなよ。おれは兄さんじゃない」
ティエリア「解っているつもりだ。……彼はもういない。いないんだ」
刹那「……ロックオン・ストラトス」
ライル「湿気たツラすんなよ。その名前は、今はおれのモンだ」
刹那「……ああ。そうだな」(※微っ妙な間)
(ドアが開く)
イアン「アレルヤのメディカル・チェックが終ったぞ」
ティエリア「どうだった、アレルヤ」
アレルヤ「心配要らないよ。僕の体は丈夫に出来てるからね。―けれど、4年前頭部に受けた傷が原因で脳量子波が使えなくなってしまった。僕のマイスターとしての優位性は失われたことになる」
ティエリア「そういう意味では僕も同じだ。ベーダとのリンクが断ち切られている今、僕の有用性は限りなく低い」
ライル「心もとないねぇ」
ティエリア「そういう君は、パイロットとして素人同然だ。潜在能力は高そうだが」
ライル「そりゃどうも」
イアン「―そこでだ。わしから提案がある」
刹那「提案?」
イアン「まぁ、四人の個々の能力とその連携を仮想ミッションを通して調べさせてほしい。戦術を立てる時役に立つしな」
ライル「戦術を立てるっても、あのお姉ちゃんは酒びた」
イアン「彼女は戻ってくるさ。必ずな」
刹那「ああ」
アレルヤ「それで、僕たちが受ける仮想ミッションの内容は何なんです」
イアン「それは、やってみてのお楽しみだ。ちなみに、ミッションのシナリオは娘のミレイナに書かせた」
ティエリア「ミレイナに?」
刹那「嫌な……嫌な予感がする」
ナレーション「CDドラマスペシャル、機動戦士ガンダム00アナザーストーリ・COOPERATION-2312」
ナレーション「西暦2312年。戦争根絶を目指す私設武装組織、ソレスタル・ビーイングの活動によって、冷戦状態にあった世界は一つにまとまり、統一政府である地球連邦が樹立された。だが、連邦政府は世界の統一を急ぐあまり、専門機関である独立治安維持部隊・『アロウズ』を創設、反連邦勢力や連邦非参加国に対する弾圧を強化して行く。情報統制の下、市民に知られぬまま反政府勢力への虐殺を続けるアロウズに対し、楔を打ち込む者たちが現れる。モビルスーツ・ガンダムを有する私設武装組織・『ソレスタル・ビーイング』が、その活動を再開したのだ。アロウズとの戦いを続けながら、ソレスタル・ビーイングの下にマイスターたちが集って行く。
世界を放浪していた刹那・F・セイエイ。
兄を継ぎ、二代目のロックオン・ストラトスとなったライル・ディランディ。
4年間、連邦政府に囚われていたアレルヤ・ハプティズム。
新生ソレスタル・ビーイングの発足のために尽力していたティエリア・アーデ。
彼らは、イオリア・シュヘンベルグの理念から離れ、自らの意思で世界の変革を目指す。
その果てにある未来を信じて」
刹那「ティエリア、アレルヤの様子はどうだ」
ティエリア「今はメディカルチェックを受けている。超人機関で肉体を強化されたとはいえ、四年間も幽閉されていたからな」
刹那「そうか」
ティエリア「だがこれで、四人のマイスターが揃ったことになる。一方的な虐殺を行うアロウズに対し、武力介入を」
ライル「いくらガンダムとはいえ、たった四機でアロウズを相手にする気か」
刹那「いけないか」
ライル「正気の沙汰とは思えんね。5年前とは違い、向こうの機体もGNドライブを搭載している。戦力差がありすぎるんだよ」
刹那「俺たちには優秀な戦術予報士がいる」
ライル「そのお姉ちゃんだが、どうやらやる気がないみたいだぜ。酒浸りで部屋から出ても来ねえ。これが世界に喧嘩を売ったソレスタル・ビーイングの実体かよ。呆れてものも言えないね」
ティエリア「なら何故君は、ガンダム・マイスターになることを受け入れた」
ライル「決まってるじゃないか。兄さんの遺志を継いで」
刹那「それは嘘だ」
ライル「…………」
刹那「(ため息)あんたにはあんたの戦う理由がある。そして、その目的は俺たちと同じだ」
ライル「……そうさ。おれはアロウズを叩く。―まぁ、そういうことだ。よろしく頼むよ、先輩方」
ティエリア「容姿はそっくりでも、やはり違うな」
ライル「比べんなよ。おれは兄さんじゃない」
ティエリア「解っているつもりだ。……彼はもういない。いないんだ」
刹那「……ロックオン・ストラトス」
ライル「湿気たツラすんなよ。その名前は、今はおれのモンだ」
刹那「……ああ。そうだな」(※微っ妙な間)
(ドアが開く)
イアン「アレルヤのメディカル・チェックが終ったぞ」
ティエリア「どうだった、アレルヤ」
アレルヤ「心配要らないよ。僕の体は丈夫に出来てるからね。―けれど、4年前頭部に受けた傷が原因で脳量子波が使えなくなってしまった。僕のマイスターとしての優位性は失われたことになる」
ティエリア「そういう意味では僕も同じだ。ベーダとのリンクが断ち切られている今、僕の有用性は限りなく低い」
ライル「心もとないねぇ」
ティエリア「そういう君は、パイロットとして素人同然だ。潜在能力は高そうだが」
ライル「そりゃどうも」
イアン「―そこでだ。わしから提案がある」
刹那「提案?」
イアン「まぁ、四人の個々の能力とその連携を仮想ミッションを通して調べさせてほしい。戦術を立てる時役に立つしな」
ライル「戦術を立てるっても、あのお姉ちゃんは酒びた」
イアン「彼女は戻ってくるさ。必ずな」
刹那「ああ」
アレルヤ「それで、僕たちが受ける仮想ミッションの内容は何なんです」
イアン「それは、やってみてのお楽しみだ。ちなみに、ミッションのシナリオは娘のミレイナに書かせた」
ティエリア「ミレイナに?」
刹那「嫌な……嫌な予感がする」
ナレーション「CDドラマスペシャル、機動戦士ガンダム00アナザーストーリ・COOPERATION-2312」
닫읍시다.
1. .....그러니까, 건담님 말씀은 즉. <너한테 무슨 사정이 있건 고무신을 거꾸로 신었건 싸울 의사가 있고 그 목적이 우리(사실은 나)와 같기만 하면 아무래도 좋아염>이군요......?
살아 있는 록온 스트라토스가 옆에 있기만 하면 만사가 오케이다 이거죠....?
알았지만, 알고 있었지만! 부끄럽다구! 자중해! 이거 개그 CD임!?
2. 말 끊어먹을 땐 언제고 라일이가 침묵하자 노골적으로 한숨 푹푹 쉬고는(...) 대신 변명(...)해주는 건담님 땜시 웃다 죽었다. 내 남자에겐 한없이 상냥한 도시건담 어쩔겨.
3. 하지만 얘들아 사람을 앞에 두고 죽은 놈 그리면서 급우울해하는 건 촘....;;;;
(한국어 문법 상 티에리아의 解っているつもりだ는 '알고 있다'라 번역했지만, 실제로는 '납득하려 노력하고 있다'는 뉘앙스에 가깝다)
4. <아아, 그렇군> 사이의 졸랭 미묘한 간격.
5. 초장부터 드럽게 깐죽대는 여우시키 김라일. 어조도 아주 얄미워 디지겠다. 진지해질 때는 어로우즈를 입에 올릴 때뿐.
6. 밀레이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너 진짜로 그쪽 과였냐아아아아아아아아아
1. 서장
내레이션「서력 2312년. 전쟁근절을 목표하는 사설무장조직 셀레스티얼 비잉의 활동에 의해, 냉전상태였던 세계는 하나로 뭉쳤으며, 통일정부인 지구연방이 수립되었다. 그러나, 연방정부는 세계통일을 서두른 나머지, 전문기관인 독립치안유지부대 <어로우즈>를 창설, 반연방세력과 연방비참가국을 무자비하게 탄압한다. 모든 정보가 통제되어 시민들이 무지를 향유하는 가운데, 반정부세력의 학살을 지속하는 어로우즈에게 반기를 드는 자들이 나타났다. 모빌수트 건담을 소유한 사설무장 조직 <셀레스티얼 비잉>이 활동을 재개한 것이다. 어로우즈에게 무력개입을 선포한 셀레스티얼 비잉의 깃발 밑에 마이스터가 결집한다.
세계를 방랑한 세츠나 F. 세이에이.
형을 이어 2대 록온 스트라토스가 된 라일 디란디.
4년간 연방정부의 포로가 되어 있었던 알렐루야 합티즘.
신생 셀레스티얼 비잉의 발족에 진력한 티에리아 아데.
그들은, 이오리아 슈헨베르그의 이념에서 벗어나, 스스로의 의지로 세계의 변혁을 추구한다.
여정의 끝에 있을 미래를 믿고」
세츠나「티에리아, 알렐루야의 상태는 어떤가」
티에리아「메디컬 체크를 받고 있는 중이다. 초인기관에서 육체를 강화했다지만, 4년이나 유폐되어 있었으니」
세츠나「그런가」
티에리아「허나 이걸로, 마이스터 네 명이 전부 모였다. 일방적인 학살을 되풀이하는 어로우즈에게, 무력개입을」
라일「아무리 건담 성능이 좋기로서니, 겨우 4기로 어로우즈를 상대하겠다고?」
세츠나「안되나」
라일「제정신이 아니어도 정도가 있지. 5년 전과는 달리 저쪽 기체도 GN 드라이브 탑재형이라구. 전력 차이가 너무 심해」
세츠나「우리에게는 우수한 전술예보사가 있다」
라일「그 누님은 의욕이라곤 쥐뿔도 없어보이던데. 술에 쩔어서 코빼기도 비치지 않잖아. 이게 세계와 맞장을 뜨겠다고 나선 셀레스티얼 비잉의 실체라고? 내 참 어이가 없어서」
티에리아「그럼 넌 어째서 건담 마이스터가 되기를 수락했나」
라일「뻔한 걸 왜 물어. 형의 유지를 이어서」
세츠나「거짓말이다」
라일「…………」
세츠나「(노골적으로 한숨) 네게는 싸워야 할 너만의 이유가 있다. 그리고, 그 목적은 우리들과 같다」
라일「……그래, 난 어로우즈를 무너뜨릴 거야. ─뭐, 그런 셈이지. 잘 부탁해, 선배님 여러분」
티에리아「얼굴은 꼭 닮았어도 역시 다르군」
라일「비교하지 마라? 난 형이 아니야」
티에리아「알고 있다. ……그 사람은 이제 없어. 어디에도」
세츠나「……록온, 스트라토스」
라일「얼굴 그만 구겨. 그 이름은, 이젠 내 거니까」
세츠나「……아아. 그렇군」(※미묘~~~한 간격)
(문이 열린다)
이안「알렐루야의 메디컬 체크가 끝났다」
티에리아「어떻던가, 알렐루야」
알렐루야「걱정하지 않아도 돼. 내 몸은 튼튼하니까. ─하지만, 4년 전 머리에 입은 상처 때문에 더 이상 뇌양자파는 쓰지 못해. 마이스터로서의 이점을 잃은 셈이야」
티에리아「나도 나을 게 없다. 베다와의 링크가 끊어진 이상, 내 유용성은 지극히 낮아」
라일「미덥지 못하구먼」
티에리아「그러는 넌 파일럿으로선 생초보나 마찬가지 아닌가. 잠재능력은 높은 모양이지만」
라일「고맙기도 해라」
이안「─그래서 말인데, 내가 제안 하나 하자」
세츠나「제안?」
이안「뭘, 네 명의 개인적 능력치와 연계성을 가상 미션으로 확인해 보자는 거야. 전술을 세울 때도 도움이 될 테고」
라일「전술이고 뭐고, 문제의 누님은 술에 쩔」
이안「우리 지휘관은 때가 되면 돌아와. 반드시」
세츠나「아아」
알렐루야「가상 미션의 내용은 뭔가요?」
이안「어허, 미리 알면 무슨 재미야. 그렇지, 참고로 미션 시나리오는 우리 애가 썼다」
티에리아「밀레이나가?」
세츠나「불길한……불길한 예감이 들어」
내레이션「CD 드라마 스페셜, 기동전사 건담 00 어나더 스토리. COOPERATION-2312」
내레이션「서력 2312년. 전쟁근절을 목표하는 사설무장조직 셀레스티얼 비잉의 활동에 의해, 냉전상태였던 세계는 하나로 뭉쳤으며, 통일정부인 지구연방이 수립되었다. 그러나, 연방정부는 세계통일을 서두른 나머지, 전문기관인 독립치안유지부대 <어로우즈>를 창설, 반연방세력과 연방비참가국을 무자비하게 탄압한다. 모든 정보가 통제되어 시민들이 무지를 향유하는 가운데, 반정부세력의 학살을 지속하는 어로우즈에게 반기를 드는 자들이 나타났다. 모빌수트 건담을 소유한 사설무장 조직 <셀레스티얼 비잉>이 활동을 재개한 것이다. 어로우즈에게 무력개입을 선포한 셀레스티얼 비잉의 깃발 밑에 마이스터가 결집한다.
세계를 방랑한 세츠나 F. 세이에이.
형을 이어 2대 록온 스트라토스가 된 라일 디란디.
4년간 연방정부의 포로가 되어 있었던 알렐루야 합티즘.
신생 셀레스티얼 비잉의 발족에 진력한 티에리아 아데.
그들은, 이오리아 슈헨베르그의 이념에서 벗어나, 스스로의 의지로 세계의 변혁을 추구한다.
여정의 끝에 있을 미래를 믿고」
세츠나「티에리아, 알렐루야의 상태는 어떤가」
티에리아「메디컬 체크를 받고 있는 중이다. 초인기관에서 육체를 강화했다지만, 4년이나 유폐되어 있었으니」
세츠나「그런가」
티에리아「허나 이걸로, 마이스터 네 명이 전부 모였다. 일방적인 학살을 되풀이하는 어로우즈에게, 무력개입을」
라일「아무리 건담 성능이 좋기로서니, 겨우 4기로 어로우즈를 상대하겠다고?」
세츠나「안되나」
라일「제정신이 아니어도 정도가 있지. 5년 전과는 달리 저쪽 기체도 GN 드라이브 탑재형이라구. 전력 차이가 너무 심해」
세츠나「우리에게는 우수한 전술예보사가 있다」
라일「그 누님은 의욕이라곤 쥐뿔도 없어보이던데. 술에 쩔어서 코빼기도 비치지 않잖아. 이게 세계와 맞장을 뜨겠다고 나선 셀레스티얼 비잉의 실체라고? 내 참 어이가 없어서」
티에리아「그럼 넌 어째서 건담 마이스터가 되기를 수락했나」
라일「뻔한 걸 왜 물어. 형의 유지를 이어서」
세츠나「거짓말이다」
라일「…………」
세츠나「(노골적으로 한숨) 네게는 싸워야 할 너만의 이유가 있다. 그리고, 그 목적은 우리들과 같다」
라일「……그래, 난 어로우즈를 무너뜨릴 거야. ─뭐, 그런 셈이지. 잘 부탁해, 선배님 여러분」
티에리아「얼굴은 꼭 닮았어도 역시 다르군」
라일「비교하지 마라? 난 형이 아니야」
티에리아「알고 있다. ……그 사람은 이제 없어. 어디에도」
세츠나「……록온, 스트라토스」
라일「얼굴 그만 구겨. 그 이름은, 이젠 내 거니까」
세츠나「……아아. 그렇군」(※미묘~~~한 간격)
(문이 열린다)
이안「알렐루야의 메디컬 체크가 끝났다」
티에리아「어떻던가, 알렐루야」
알렐루야「걱정하지 않아도 돼. 내 몸은 튼튼하니까. ─하지만, 4년 전 머리에 입은 상처 때문에 더 이상 뇌양자파는 쓰지 못해. 마이스터로서의 이점을 잃은 셈이야」
티에리아「나도 나을 게 없다. 베다와의 링크가 끊어진 이상, 내 유용성은 지극히 낮아」
라일「미덥지 못하구먼」
티에리아「그러는 넌 파일럿으로선 생초보나 마찬가지 아닌가. 잠재능력은 높은 모양이지만」
라일「고맙기도 해라」
이안「─그래서 말인데, 내가 제안 하나 하자」
세츠나「제안?」
이안「뭘, 네 명의 개인적 능력치와 연계성을 가상 미션으로 확인해 보자는 거야. 전술을 세울 때도 도움이 될 테고」
라일「전술이고 뭐고, 문제의 누님은 술에 쩔」
이안「우리 지휘관은 때가 되면 돌아와. 반드시」
세츠나「아아」
알렐루야「가상 미션의 내용은 뭔가요?」
이안「어허, 미리 알면 무슨 재미야. 그렇지, 참고로 미션 시나리오는 우리 애가 썼다」
티에리아「밀레이나가?」
세츠나「불길한……불길한 예감이 들어」
내레이션「CD 드라마 스페셜, 기동전사 건담 00 어나더 스토리. COOPERATION-2312」
1. .....그러니까, 건담님 말씀은 즉. <너한테 무슨 사정이 있건 고무신을 거꾸로 신었건 싸울 의사가 있고 그 목적이 우리(사실은 나)와 같기만 하면 아무래도 좋아염>이군요......?
살아 있는 록온 스트라토스가 옆에 있기만 하면 만사가 오케이다 이거죠....?
알았지만, 알고 있었지만! 부끄럽다구! 자중해! 이거 개그 CD임!?
2. 말 끊어먹을 땐 언제고 라일이가 침묵하자 노골적으로 한숨 푹푹 쉬고는(...) 대신 변명(...)해주는 건담님 땜시 웃다 죽었다. 내 남자에겐 한없이 상냥한 도시건담 어쩔겨.
3. 하지만 얘들아 사람을 앞에 두고 죽은 놈 그리면서 급우울해하는 건 촘....;;;;
(한국어 문법 상 티에리아의 解っているつもりだ는 '알고 있다'라 번역했지만, 실제로는 '납득하려 노력하고 있다'는 뉘앙스에 가깝다)
4. <아아, 그렇군> 사이의 졸랭 미묘한 간격.
5. 초장부터 드럽게 깐죽대는 여우시키 김라일. 어조도 아주 얄미워 디지겠다. 진지해질 때는 어로우즈를 입에 올릴 때뿐.
6. 밀레이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너 진짜로 그쪽 과였냐아아아아아아아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