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발광에노키즈레이지로'에 해당되는 글 1건"
2008/11/06 글쎄 엘프가 있었다니까. (2)


글쎄 엘프가 있었다니까.

잡귀는 물러가라 | 2008/11/06 23:06

오 마이 갓 엘프가 있어요
누리보토케의 연회 만들어줘 죠로구모의 도리 만들어줘 텟소의 우리도 좋아! 아니아니아니 그보다 백기도연대애애애애애애애애!!!!!

일요일마다 더블오에 치이고 발리고 뚜디려맞는 생활이 너무나 우울하던 터 망량의 상자에 드디어, 마침내, 에노상이 갖은 빛 효과는 다 흩뿌리면서 등장했다는 소식에 귀가 솔깃하매 만사를 제쳐놓고 달려들었다. 그 결과 키사라의 혼은 허공에 떴습니다. 일요일 오후 5시까지 돌아오지 못할 예정이오니 찾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쿨러덕.

- 우부메의 여름을 읽지 않은 사람에게는 꽤나 뜬금없을 이미지가 초장부터 난무한다. 팬 서비스인가. 팬 서비스겠지.

- 10초 돌리고 엎어지고 10초 돌리고 쳐웃고 10초 돌리고 민망함을 못 이겨 오도방정을 떨기를 반복 중. 너 뭐하냐 이년아(....)

- 오로지 에노상의 특이체질 복선을 깔기 위해 별 관계도 없는 미후네 치즈코와 나가오 이쿠코 에피소드에 전반 10분을 할애하는 저 담대함을 보라! 오오 대인배 오오

- 마스오카 변호사가 암만 깐깐하게 굴어봤자 나는 당신이 삐돌이 쯘데레라는 걸 알고 있답니다. 믹신의 신경질적이고 날카로운 엘리트 연기는 아주 굿굿굿. 하지만 발끈하면 은근히 록횽스러운 목소리가 된다. 꺄핫☆
아니나다를까 등장 2분만에 - 정상적인 대화를 나눌 의사가 저어어어어어언혀 없는 - 에노상에게 미친듯이 휘둘리지만 괜찮아요, 당신 잘못이 아니야. 에노키즈 대명신이랑 제대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기특한 사람은 원래 세상에 쿄고쿠도밖에 없거든요.

- 모리모리는 과연 모리모리였다. 사전 정보가 없는 자 누가 저 척척 늘어지는 나른한 목소리 이퀄 가타쿠라 코쥬로(....) 혹은 세피로스(.......)라 생각하겠는가?


- 어억 에노상에게서 빛이 나요 어머니 (데굴데굴데굴데굴데굴데굴)
이성을 상실하고 캡쳐 버튼을 연타하였더라도 누가 나를 비난할 수 있으랴?

- 카즈토라가 뜬금없이 꼬맹이가 되어 있어 기겁하였으나 생각해 보니 이넘의 애니는 등장 인물의 6할 이상이 30대 아저씨라 (아니 그런 바람직한?) 억지로라도 소년 하나 끼워넣어야 했던 제작진의 고충을 이해 못할 바는 아니거니와 그러면 에노상이 열두서너 살 먹은 애한테 갖은 민폐는 다 끼치는 '나잇값 정말 못하는 어른'이 되는뎁쇼... 에이 아무렴 어때.

- 세키사루 주제에 목소리도 얼굴도 멀쩡해! 그넘의 찌질한 삽질이 창작자의 당연한 고뇌로 보이다니 용서할 수 없다!


- 나는 눈이 멀고 귀가 먹으며 심장이 멎었습니다 꼴까닥.... 어어어어억 (바닥을 구른다)

- 내 사랑해마지 않으며 명예의 전당 멤버이기도 한 에노쿄가 갑자기 비주얼 최강의 탐미 중년 부부가 됐(후략)
암만 봐도 일본에 잘못 태어난 영국 귀족 엘프계 미인 탐정님과 순혈통 교토계 미인 책방 주인이라니 이리 좋을 데가. 이 인간들이 지멋대로 만담하는 꼬라지가 보고 싶어 미치겠다!!! 그러니까 백기도연(강제 종료)

- '사람이 사랑에 빠지는 순간을 보았다' from 허니와 클로버
겁먹고 쫄아 있을 때는 언제고 순식간에 눈을 반짝반짝 빛내며 사부님 멋져요 대단해요 하악 모드 스위치 온의 토리짱이 웃겨서 뒈지는 줄 알았음. 추젠지 빠돌이 토리짱과 키바 스토커 아오키는 있는데 에노상 딱갈이 마스카마가 없다니 이건 뭔가 굉장히 불공평함! 매드하우스는 어서 백기도연대를 만들어라 벌헉!!!
(※마스다는 '텟소의 우리'가 첫등장이거든요 이 언니야)


- 히라타상 발음이 살짝 위험하긴 하군;; 하지만 키메제리프 '이 세상에 불가사의한 일은 없어' 를 들었으므로 모든 걸 용서할 수 있다. 동인녀는 어차피 쉽고 싼 존재라능.

- 다음 주는 드디어 장광설인가! 힘내라 히라타 히로아키! 보너스의 고지는 저기다!

- 저기... 잠깐만?

추젠지 아키히코의 퍼스트 추젠지 치즈코(左), 세컨드(.........) 에노키즈 레이지로(右)
야 이 썩을...!!!

덤 하나. 에노상 효과로 본업에 복귀할 기운을 얻었습니다. 아아 당신은 나의 청량제.
덤 둘. 이제 좀 진정하지 아가씨? ;;;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