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지뢰들.

Banishing from Heaven | 2009/01/12 01:55

리린 님이 필요하신 말씀을 이미 다 해주셨으므로 나는 비명이나 지르겠다(.....)


1. 저, 너무나, 노골적인, 1시즌의, 녹색, 파일럿 수트.
야이 신발할 색히들아....!!!!

진짜로 사고치다니. 이걸 정말로 저질러 버리다니. 맹세컨대 가벼운 망상이었다고요! 우린 뭐하라는 거냐 이 식빵할 놈들아

뜬금없는 사복과 폐허가 된 거리, 세츠나 손에 총까지 들려 있는 걸로 봐서 얄짤없는 꿈 내지는 환영이고, 마리나 히메 앞에서 피슬피슬 무너졌으니 아마도 간호받다가 엄한 거 보는 모양인데, 세츠나에게 막연한 평화와 구원의 상징이자 이번 화에서 미쳐 날뛰는 세츠나에게 제동 걸어준 장본인인 마리나 근처에서 그 애에게 이루지 못한 것과 이루어야 할 것들의 상징이고 동기이자 이유인 록온 스트라토스의 환영을 보다니 그건 무슨 "소란, 이제 싸우지 않아도 돼" VS "계속 싸워라, 세츠나" 입니까아아아아아아. 1시즌 21화의 백일몽과 겹치기 연출이라도 하는 날에는 쿠로링을 저주해 주겠음. 빠드드드드드득.
예고 대사가 "넌 변해라. 변하지 않았던 나를 대신해서." 인 걸 보면 (예, 노벨라이즈 3권 대사죠) 일단 몰아붙일 것 같진 않지만 그 앞뒤로 대체 무슨 막한 말이 따라올지 알 게 뭐냐고. 그리고 말의 내용이 뭐건 간에 록온 스트라토스가 등장해서 뭐라뭐라 떠들어댄다는 거 자체가 세츠나 F. 세이에이에게는 충격과 공포와 거지깽깽이고 정면으로 책망당하는 느낌일 것이다. 잊으면 곤란합니다. 세츠나가 1화에서 뭐라 했던가. "이런 세계는 나도, 록온도 원하지 않았어." 그리고 사실 걔 찔리는 거 많거든요. 라일이라던가, 라일이라던가, 라일이라던가(.....).
아니 이게 대체 무슨 세계의 악의 오밤중에 엘리제의 우울. 아아 할렐루야, 세상의 악의가 들려....... 차라리 그냥 죽여라. 나 썰어서 저잣거리 내다놓고 팔라니까! 안 그래도 경악하는 세츠나가 조낸 무방비해 보여서 심장 아파 죽겠는데!

............어 잠깐, 근데.... 세츠나 뒤로 보이는 저 거리..... 어디서.......... 많이.... 봤지...............?

<충격과 공포의 1시즌 7화>

............설마. 쿠로미즈. 네놈들이 아무리 새디스트기로서니.................. 설마.... 설마.
다시 한 번 부모님 죽이고 뛰쳐나왔다가 록온(= 구하지 못한 베터하프)과 마주친 겁니까!!!? 지금 트라우마 두 개를 정면으로 찌르는 것!? 아니 세상에 이제까지 어떤 앵슷흐 서커도 쪽팔리고 황송해서 감히 저지르지 못한 테러를 할 생각....?
(어 그래 미안타 이미 가윤담의 사례가 있었지)

.................알았어요, 건담님을 광기 루트를 향해 일직선으로 돌격시키려는 수작이로군요.
시발 저 장면은 왜 예고에 넣고 지랄이야 다음 주까지 어떻게 버티라고....!!! 날로 날로 쌍욕만 늘고 있는 S였습니다.

2. 사실 정말로 아픈 건, 8화의 티에리아 앞에 나타난 환영은 '사복에 장갑조차 끼지 않은 닐 디란디'였지만, 15화에서 세츠나가 볼 환영은 '파일럿 수트(= 전투복)의 록온 스트라토스'라는 것이다.

3. 메멘토 모리 공략전이 에피소드 4의 데스스타 뽀개기와 너무나 흡사하여 새로운 희망의 각종 시퀀스가 머릿속을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세츠나가 톨레미와 '헤어져서' '계획수행자를 만난다'는 14화 예고가 되도 않는 불안감을 부채질하고 있다.
................에 또 그러니까, 루크가 단독행동으로 데고바에서 요다를 만난 게... 벤의 환영을 본 게... 베이더에게 내가 니 애비다 작렬 크리를 쳐맞은 게... 팔 한짝이 날아간 게...............
(12월 29일 포스팅)

반쯤 농담이었는데(....) 오늘 한 화로 단독 행동 / 내가 니 애비다 내가 니 건담이다 / 오른팔 맞기까지 3단 콤보로 해치웠음. 다음 주는 벤, 아니 록온의 환영이 기다리고 있고요. 뭐죠 이건. 이 충실하기 짝이 없는 제국의 역습 오마쥬는......?

이때 지벨 님의 지적 : "저기요 키사라 님, 세츠나를 쏜 사셰스놈 총에서 붉은 입자가 풀풀 피어오르고 있는데요....? ;;;"

Oh my GOD!!!!

님 어째서 그런 건 놓치지도 않고 발견하십니까. 그러니까 님이 지벨드라 님이시죠!

저기요, 저게 만약 정말로 짝퉁 GN 입자라면 말입니다, 잘려나간 루이스의 팔이 어떻게 됐었지요 여러분....? (덜덜덜덜)
17화에서 '부상을 입은 몸을 추스려' 운운하길래 미스터 무(혀 깨문다)와 싸우다 발린 건 줄 알았는데, 총상 후유증이었어....?
어뉴가 재생의학 전공자인 게 그래서였던 거야.....?
정말 팔 하나 잘라내야 되는 건 아니겠지....?
진짜 세츠나 루크 스카이워커 만들 거냣!!!?

야이 망할 색히들아, 내가 아무리 진성 슷하빠는 아니어도 루크 팔자가 어떻게 굴러갔는지 정돈 안단 말이다!!

4. 더블오의 회피 운동을 보고 감독 공인 더블오 최강 파일럿 사셰스가 경악했다. '저 몸으로 피하다니, 어떻게 된 놈이야!'
게다가 트란잠 발동 중도 아닌데 팽을 육안으로 보고 회피하더이다....?

.....점점 전투머신이 되어가고 있는 거죠 얘...........?

세츠나는 전생에 우주를 대체 몇 번을 말아먹었나요. 팔자가 왜 이렇게 시궁창...... orz orz orz

5. 야 라일이 이놈아, 거기서 본명을 왜 까. 왜 본명 까는 대사가 지 형하고 토씨 하나 안 틀린 거냐고!

6. 의외로(...) 오늘의 최고 지뢰상은 알렐루야 합티즘이 가져갔음.
이 자식아 너 진짜 스메라기 씨 아니었음 때려잡을 기세더라...? 얘 진짜 조만간에 사고 거하게 치겠음. 8화에서 우린 가족이잖아☆ 대사 친 게 하.필.이.면. 알렐이였다는 걸 생각하면 톨레미의 사상누각 가족놀음이 슬슬 붕괴할 조짐을 보이는 듯. 안 그래도 오늘 심판과 단죄의 천사 세라핌까지 대놓고 본명으로 등장하셨는데 슬슬 아리오스의 거무튀튀한 플래그가 제 구실을 할 때가 도래하지 않을까 참 불길하시고 말이죠.

오프닝 막판에서 서로한테 등 돌리고 네 방향으로 쫙 찢어져서 걸어가는 마이스터즈가 염통을 쿡쿡 찌르는 가운데, 더블오라이저 영향으로 돌아버린 세츠나와 리본즈의 베다 어택으로 회로가 쇼트된 티에리아와 마리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할 알렐루야와, 그리고 혼자 비교적 정상세계에 발 붙인 '재생의 기수' 라일이 지네들끼리 피를 동이로 부어가며 미친듯이 싸우면 볼만하겠다고 생각해 버린 관리인이 죽일 X이죠, 예.

7. 오프닝 보고 말을 잃었다. 90퍼센트 확률로 카미유 루트는 루이스가 찍겠구먼. 어이구 어이구 니 팔자도 이게 뭐니 ㅠㅠ

8. 내가 지금 신경이 곤두선 탓이라고는 생각하는데, 얘 라일아, 넌 미확인 MS가 각기 다른 방향에서 톨레미에 급접근 중인 건 어찌 알았니...?
알렐이가 상당한 거리를 비행한 후에야 리바이브를 포착했으니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거리는 절대 아니고, 카타론 정보치고는 왠지 지나치게 신속하고, 톨레미의 센서류가 심한 손상을 입었다고 펠트가 말하긴 했지만 수상쩍은 MS가 접근하는 것조차 감지 못할 정도였나...? 펠트가 "에...?" 라 반응하는 폼이 흡사 '우리 쪽 센서에는 아무런 반응도 없었는데요?' 같기도 하고 말이죠.....

.....뭐 내비게이터 보다 알았으려니 싶지만, 만의 하나, 천만의 하나, 이것도 3화 이상능력치에 얽힌 복선이라면 쿠로링을 테러하고 말겠음.

9. 새 오프닝 곡이 총체적 난국이긴 했지만 계속 듣다 보니 볼레로와 비슷한 존재가 되어가고 있다. <-
뭐 어떠리, 오프닝의 라일이는 조낸 예뻤다. 예쁘면 다 좋은 거다.... (담배 뻑뻑)

.....젠장 저녁에 먹은 감자튀김이 역류할 것 같아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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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대변하는 다카미야 씨의 절절한 절규.

Banishing from Heaven | 2009/01/09 14:09

이, 번달 잡지를, 샀습니다.

소, 문은 웹박수로도 들었지만요... 들었지만요오오오오오.......

......아니...메....쥬.

무슨.

속셈.

이냐.

제발 그만해, 유우기의 라이프는 이미 제로야.
(이거 원문 유우기가 맞던가요?)

죽일 작정이냐. 아니 벌써 죽었...

차라리 죽여라. 아냐아냐아냐안돼안돼안돼안돼.

아뇨, 그 뭐시기냐, 세츠록이고 세츠록이고 또 세츠록이고 여전히 세츠록이어서 매우 기쁩니다만 기쁘긴 합니다만.

무슨 속셈이냐 (충혈된 눈)

.......정말로.
세츠나에겐 그만큼 록온이 남기고 간 것이 크고 깊었다는 건가요 그런 건가요 아니면 설마 여덟명째입니까. 말해요, 말하라니까. 여덟명째도 세명째도 말도 안 된다 납득하고, 납득했지만 그건 그것대로 좀 쓸쓸하다 생각했더니 바로 이거냐아아아아아!!!!!

히밤.

진심으로,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다구....!!

.....그야 보고 싶었지. 솔직히 말하마. 보고 싶었어. 21×29(형)가 보고 싶었어! 보고 싶었지만!!! (물론 이건 24겠지만요)
무슨 속셈이냐구우우우우웃!!!!!!

이번엔 정말 마감 못 지키면 죽을 판이라 원고 끝날 때까지는 얌전히 잠수나 타려 했는데 야이 망할 신발 색히들이...!!!
록온이 표지를 장식한 게 이걸로 대체 몇 번째인지 알 수가 없음. 록원 록투 다 합치면 이거 뭐....?

어쩐지 중요한 사실을 알려는 주고 있지만 핵심은 살짝살짝 빗겨가고 있는 듯한 14~17화 예고로 인해 등골에서 식은땀이 빠직빠직 솟는 가운데, 다음 달 뉴타입에 가윤담의 특별 단편이 또 게재된다는데 설마 디란디즈는 아니겠...지....요......?
식빵 차라리 알렐이라던가 티에링을 그려! 그릴 게 뭐가 있는진 솔직히 모르겠지만! (야 임마;)

<또> 세츠록세츠거나 디란디즈일 경우 나 동인질 때려칩니다. 반만 진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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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화와 승리의 다스 쿠로링.

Banishing from Heaven | 2008/11/24 17:26

아랫글의 암호는 여기를 참조하세요. 혹여 네 번역은 달갑지 않지만 내용은 궁금하니 한 번 봐주기는 하겠다, 허나 풀기는 귀찮더라는 분이 있으시거든 기탄없이 비밀글로 달아주십시오. 좋은 건 공유해서 같이 죽자는 주의입니다(....)

각설하고, 8화를 아주 즐겁게 잘 봤으니 또 항례의 주절주절 나간다.

- 액션과 (아침)드라마와 복선과 떡밥과 긴장감과 음악과 연출과 심지어 개폭까지 적절하게 어우러진 8화였습니다. 아아 쿠로링 그대는 과연 다스 쿠로링. 이리 와라 좀 맞자. 역시 남녀상열지사 쓰기 귀찮았던 거지!!

- 제대로 헛다리를 짚었지만 티에링이 역대 최고로 싸나이였으므로 아무래도 좋음. 왠지 한 화에 깔끔히 정리된 기분도 들지만 재미있었으니 역시 아무래도 좋다. 그 드레스 그 하이힐로 창문 박살내고 그 높이에서 뛰어내려 착지 즉시 숲을 폭주기관차처럼 씩씩대며 질주했을 티반장을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린다. 아우 미치겠다 남자다워 ㅠㅠㅠ 본드걸? 히밤 저 용자왕을 어찌 서비스를 위해서만 존재하는 계집년에 비하리이까 저이는 고저 드레스를 걸친 제임스=다니엘=크레이그=본드인 것이외다 그런 거외다. 달려라 티반장 이예스!
여장 이벤트라는 말에 그딴 서비스 필요없다고 반쯤 짜게 식어 있었는데 이만큼 개폭이면 대대대대대대대환영이다.

- 뮤즈 님의 반박 : "본드 아니에요! 다찌마와 리예요!" 오오 진리를 깨달았습니다. 넙죽.
<티에리아 리~이노베이터여 지옥행 급행 열차를 타라~>. 2009년 1월 개봉 예정.

- '티에리아는 로봇이었다'. 오호라 그게 이런 뜻이었구먼? 이 애는 인간이 아닙니다. 오히려 유기 안드로이드에 가깝습니다. 성별 따위 따져봤자 니네들만 바보 됩니다. 목소리? 프로그램 고치면 됩니다. 가슴? 기합 넣으면 나옵니다(...).
이제부터는 T-0988이라 불러주겠음. 반올림하면 1000이다.

- 록온=에어리스=스트라토스라는 거 알았으니까 그만 좀 해라 개색히들아 -_-;;;
라일이 카드로 쳐두들길 수 있는 게 세츠나뿐인 줄 알았더니 티에링도 만만치 않았다. 록티는 무슨 록티.... 티에리아에게 록횽은 그야말로 어머니이고 여신이고 성모더이다. 그래, 베다에게 버림받았을 때 티반장은 한 번 죽었지. 죽었던 그 아이를 다시 살려 <인간>으로 만든 것이 바로 록온 스트라토스다. 그 순간에 티반장은 베다라는 알을 깨고 비로소 밖으로 나온 거라. 말 그대로 재생/소생.
대체 스물 네 살 6피트 넘는 아일랜드 총각으로 뭘 하자는...? OTL

- 오오 로미네 오오
오오 수트 간지 오오
오늘부터 Under the Violet Moon은 티에링×리제네를 지지합니다. 꽤 진지합니다.

- 계획의 2단계인 <어로우즈에 의한 통합>은 두 가지로 해석할 수 있다. '어로우즈를 두려워해 찌그러져 하는 말 잘 듣고 잘 따르는' 통합. 혹은 '어로우즈의 비인도적 처사에 항거하여 자유 의지로 떨쳐 일어나는' 통합. 전자라면 인간은 가축 이하의 존재로 전락한다. 자, 우리는 어느 쪽일까.

- 콜라가 사망 플러그를 찍었음. 설마 24화에서 용케 안 죽고 목숨 부지한 게 이놈이 치유계라서가 아니라 대령님 마음에 결국 들어가면 그때 효율적으로 때려잡으려고 그랬던 거였냐....!? 꿈도 희망도 없지 그래 알고 있어, 알고 있다고...!

- 아니나다를까 단숨에 공기 된 초병을 펠트가 구제해줘서 울었다. 갈등은 5분 여만에 초스피드로 나름 훈훈하게 끝났지만(...진짜 시간도 없고 의욕도 없는 거냐 쿠로링;) 다른 사람도 아닌 알렐이 입에서 8화만에 '가족' 운운이라니 이렇게 두려울 데가. 야 이넘아 반 강제로 시집온지 두 달 된 라일이야 애초에 논외라도 현 멤버 중에서 광속으로 이탈할 가능성이 제일 높은 게 너거든...!?

- 짧은 키로 나름 군인스럽게 걷는 루이스도 귀엽고 창문을 흘깃거리는 알료샤도 귀여웠지만 앞길이 다 진흙탕이다. 야 이 지지배야 안 그래도 시궁창인 니 팔자에 왜 소마 기체까지 물려받고 그래 ;ㅁ;

- 리본즈가 쩌는 후루야 포스로 록온에게 실패한 놈 인증을 쾅 찍어주어 만세삼창했으나 얘야... 그 프릴은 좀 벗어야 쓰겠구나?

- 여성성이 강하게 발현되었다고는 해도 그나마 중성삘이 나는 리제네에 비해 힐링 케어는 목소리도 훨씬 가늘가늘하고 어조도 한결 여성스럽다. 어 잠깐, 오프닝에서 이노베이터가 서 있는 순서가, 한쪽이 리제네 → 힐링 → (아마도)리바인이고 한쪽이 리바이브 → 어뉴(추정) → 브링(짐작)이었지... 혹여 이거, 왼쪽 라인이 여성이고 오른쪽 라인이 남성일 가능성은 없을까? 서 있는 순서는 각각 여성성과 남성성의 발현 정도. 마지막으로 완전 여성체인 리바인과 완전 남성체인 브링으로 집약한다거나...?

- 어쨌든 세이에이사마는 여전히 남좌셨다. 새빠지게 튀는 모습도 간지(후략)
다음 주에는 드디어 방치플을 포기하시는 듯.

- 이런 데서 끊지 말라니까! (벌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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