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문제는이렇게떠들고도아직할말이산더미라는것이다'에 해당되는 글 1건"
2009/08/10 성역의 어제와 오늘. (2)


성역의 어제와 오늘.

아테나께서 보고 계셔 | 2009/08/10 20:16

겨우 회사일이 일단락지어졌고 - 일단락이 지어졌을 뿐 끝나지는 않았다. 캬악 - 트랜잠은 아직도 강림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결론 : 고로 엉뚱한 글만 난잡하게 갈겨 쓰고 있는 KISARA입니다. 그간 무사들 하셨는지. (포스팅 좀 해 이뇬아;)

현재의 BGM은 Adiemus의 Song of Aeolus(아이올로스[바람의 신]의 노래). 캬악 속 보여.
테이큰 님께 엉겁결에 황송하기 짝이 없는 생일 선물을 받아버려 (아니 물론 그거 그려달라고 땡깡 부린 건 저지만 열 배로 파워업했잖아요! 저게 뭡니까!) 손이 충동으로 달달달달 떨리고 있다. 세... 세이야 팬픽 쓰고 싶.... 안돼애애애애애! 원고! 원고가 먼저다! 정신차려라 나! 제기랄 이게 다 테이큰 님 때문이야! 사랑하지 말입니다! 이 나쁜 분!

뭔가 보복 보답을 하고 싶어 미치겠는데 팬픽은 역시 모기의 간덩어리만큼도 남지 않은 양심일지언정 쿡쿡 찔려서 당장은 안되겠고, 대신 손도 풀 겸사겸사 쓰잘데없는 잡담이나 한 바닥 갈기고 도망가겠음. 어차피 고도는 트랜잠은 아직도 오지 않고 있다. Still not in Trans-Am. 어 뭔가 그럴싸해?



제미니의 사가와 사지타리우스의 아이올로스.

쌍둥이자리와 사수자리. (황도대의 정반대)
5월 30일과 11월 30일. (정확히 6개월의 사이클. 봄의 끝[여름의 시작]과 가을의 끝[겨울의 시작])
AB형과 O형. (겹치지 않는 요소)
'예비품'이자 음지에서 결코 나오지 못할 동생(대립관계)과 같은 황금성투사이자 태양을 수호성으로 둔 동생(종속관계).
<신의 화신>과 <성역의 영웅>. (신과 인간)
가해자와 피해자.
가면을 쓴 반역자와 누명을 쓴 영웅.
인간의 이름과 신의 이름. (사가는 인간의 천성/성정을 의미하는 性에서 유래했고, 아이올로스는 물론 바람의 신이다)
신이 되려 하였으나 끝끝내 인간일 수밖에 없었던 자와 인간이었으되 그 경지를 넘어선 (신의) 영역으로 도약한 자.
실패한 세인트와, 모든 세인트의 귀감.

뭐냐 이 완벽한 대립각
소뒷걸음질에 쥐잡기도 이쯤 되면 경지다 차전대인! 당신 머리통을 좀 까보여라 차전대인!

대립/대극관계에 정줄 놓고 환장하는 내가 로스+사가에 뼛골까지 싹싹 발리는 것은 그저 운명이었더란 얘기다. 하물며 그 완벽한 대칭성 영원한 평행선이 무시무시하다 못해 성역을 깡그리 말아먹은(...) 케미스트리까지 낳았는데 내가 무슨 수로 넘어가지 않고 배기겠는가. 자신에게 합장.
최근 시온 님의 믹신 보이스와 청초하고도 청순하고도 한 떨기 꽃처럼 가련하옵신 미모에 눈이 멀고 귀가 먹어 단숨에 항복을 외치고 로캔을 줄창 파다 이거 뭐 대를 잇는 사수좌 전통인지 오로지 여신을 위해서만 살고 죽는 넘이 또 여지없이 황금 인간관계의 구심점인 시지포스(선대 사지타리우스)와 시지와의 사이에 뭔가 조낸 복잡미묘한 사연이 있어뵈는 데프테로스(선대 제미니)의 은근한 화학반응에 그냥 불이 확 붙어 사수쌍둥이사수는 진리다 하악하악 이러고 있다가,
무서운 사실을 알았어라.

성좌학에서 5월 30일(사가) 생과 11월 30일(로스) 생은, 서로에게 운명의 상대랩니다(.............)

우, 운명의 상대!!! (爆)
아니 여러 의미로 조낸 맞는 말이긴 하지만;;;;;;

'운명의 상대'란 단어의 파괴력에 넋을 놓고 칠공에서 피를 뿜으며 칠렐레팔렐레한 정신으로 오랜만에 세이야의 바다를 헤매던 차, 또다시 무서운 이야기를 주워들었나니, 몇 년 전에 출시된 하데스 십이궁편 PS2판 게임에서는 각 캐릭터간의 대전이 가능하다. 당연하지만 對 특정 캐릭터 고유 대사가 없을 리 없어라. 어차피 캐릭터 게임인 거 서비스는 확실해야죠

로스 VS 사가(황금성의)로 붙일 경우, 사가의 대사는 다음과 같다.

"네놈만....네놈만 없었더라면 나는.......!!!(貴様さえ……貴様さえいなければ私は……!!)"

マジで期待を裏切りませんよこの男
(게다가 엄밀히 따지자면 원문은 현재진행형 WOW)

고백합니다. 세이야 빠질 10여 년 외길, 이날 처음으로 제미니의 사가에게 마음 깊이 반했습니다. 당신... 당신 진짜로 최고야....!!! (덱데굴)
덕택에, 확실히 깨달았다.

나는,
자의식과잉 쩔고,
오만하고,
내가 세상에서 제일 잘났고,
조낸 위선자고(자각 따위 있을 리가 없죠),
앞으로는 방긋방긋 웃으며 착한 말만 하고,
저보다 못한 놈들은 위에서 굽어보며 시혜를 베풀어야 마땅하고,
자존심은 하늘을 찌르고,
너 때문이야 네가 나빠 홀랑 책임전가할 만큼 낯짝 두껍고,
나는 신과 같은 남자가 되어야 한다고 스스로에게 주박을 걸어 칭칭 옭아매고,
내심 지독한 열등감에 시달리면서 그런 자신을 저주하다 결국에는 둘로 쫙 찢어졌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하게 살고자 했던 의지는 또 진심이었던,
다메남의 절정을 친 사가를 좋아했던 것이다(..........)

(멋지고 근사한 사가? 그게 뭔가염 먹는 건가염)

이예이! 구제불능의 슈퍼 하이퍼 울트라 엑설런트 그레이티스트 다메남! 위선자! 好き! 愛してる!
그래 나 취향 나쁘다

헌데 하데스 십이궁편 PS2 게임의 시발스러움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사가는 물론이고 사건관계자(...) 전원의 VS 로스 대사가 하나같이 죽여주는 것이라. (제작자가 뭘 좀 너무 잘 안 듯;)

시온: "내가 모자라서 너한테까지 고생을ㅠㅠㅠㅠㅠ"(쬐끔 의역)
리아: "형한테 부끄럽지 않은 동생이 되려고 노력했어요ㅠㅠㅠㅠㅠ"(살짝 의역)
슈라: "괜찮습니다 이것도 내 죄 당신한테 비하면야 별 거 아녜요ㅠㅠㅠㅠㅠ"(은근 의역)

......이런 식으로 짧지만 강하고 무진장 중요한 대사들을 줄줄줄 읊어주건만, 그런데.
정작 로스 형님 반응은 조낸 시큰둥하다(............................)

사가가 눈앞에서 피뿜으며 열폭하고 있거늘 대략 뺨이나 긁적이면서 아 예에 예, 알았다 알았어, 알았으니까 본론 들어가자? (심드렁) 뭐 이러고 있는 꼴(......) 솔직히 말해봐 당신 사실 사가한테 별로 관심없지
리아한테는 나름 형님스런 대사 쳐주긴 하니 그나마 다행이더라만, 당신 때문에 인생의 65퍼센트를 삽질로 날려먹고도 이만큼 잘 자라준 착한 동생한테 기왕이면 お前は私の自慢の弟だ 한 마디쯤은 해주라구웃!! 통곡의 벽 앞에서의 그건 쿠로링의 립서비스냐!!

과연 이후 소패왕과 닐 디란디로 면면히 이어지는 나의 '먼저 뒈진 놈' 취향의 원점이자 O형 남자에 대한 뿌리 깊은 편견의 근원지.
중요도는 언제나 [아테나 >>>>>>>>(통곡의 벽)(넘사벽)(통곡의 벽)>>>>>>>>> 모두],
문자 그대로 모두에게 평등하고,
사랑은 하되 집착은 결코 하지 않고,
속정 깊고 따뜻하면서도 한없이 매정하고,
천칭 반대편에 아테나가 얹히는 순간 동생이고 친우고 후배고 나발이고 한 치의 주저도 없이 깡그리 던져버리는,
인간으로서 불가능한 경지에 도달해버린 진정한 <성투사의 귀감>.
이 인외마경! 인간도 아닌 넘! 히토데나시! 愛してるぜこんちくしょおおおおおおおお
나 취향 나쁜 게 어제 오늘 일이냐니까

히토데나시(로스)와 다메남(사가)의 조합이라니 이 무슨 빅뱅급의 파괴력. ちくしょうドキめくわい

<하는 김에 붙여 보는 삽질의 13년의 인간관계도>

오오 이런 막장 아침드라마를 다 보겠나.

선 따라 이리저리 다 연결 가능한 저 인간관계의 소용돌이 중에서 가장 내 취향대로 울울찹찹꿀꿀하고 따지고 보면 첫째로 말도 안 되고 둘째로 그럴 리도 없지만 이미 두루두루 퍼져 황금 팬들을 심히 이롭게 하는 전원부활설을 눈 딱 감고 채택하지 않는 한 아니 설령 채택한다 쳐도 구원 따윈 물에 비벼서 후루룩 말아드셔야 할 망할 노선이 바로 로스-사가-슈라-리아 라인이다. '이미 인간도 아닌' 로스와 '지나치게 인간인' 사가의 초민폐성 케미스트리만으로도 파괴력은 이미 아테나 엑스클러메이션이나 거기에 애먼 (로스에게 쪽팔리도록 데레데레하는;) 염소와 (형님이자 부모이자 스승이라 개길 가능성은 천지가 열 번 개벽해도 없는;) 사자가 끼여들면 카오스는 당사비 14000배. 어익후 새로운 우주를 창조하고도 남겠어요?
위에서도 언급했다시피 로스가 촘 지나치게 비범한 인외마경이라(...) 로스+사가, 로스+슈라, 로스+리아를 한꺼번에 트리플로 소화하면서 그 셋 중 누구에게도 결코 집.착.하.지. 않.는. 여성향 동인계에서도 유래가 그닥 없을 쉣스러운 사각관계를 구축하기가 누워서 떡먹기예요. 닐 디란디의 절반은 사지타리우스로 되어 있다(....) 내가 주구장창 주장하는 이유가 이거다. 攻 한 번 잘못 시키면 진짜 큰일난다. 受 시킨다고 그닥 나아질 것도 사실 없지만 그래도 커플스러워지긴 합 백화암 삼천궁녀를 성역 버전으로 찍을 거냐. 뭐 여기는 우리 연소조 까면 이유불문하고 사살인 CB가 아니므로 까이꺼 찍어도 상관없다만.

난 사가 많이 좋아한다(다메남이라서). 슈라 씨도 엄청 좋아한다(남자 땜에 인생 조져서). 리아 무지무지 아낀다(팔자가 진짜 개팔자라서). 이뇬아 정말 취향하고는 하지만 이 사람들 중 누구도 로스 형님에게 보낸 벡터만큼 돌려받지 못한다는데 사가의 풍성한 머리카락을 다 걸 수 있다(니 마음대로?!). 첫째로 죽은 자는 말이 없고, 둘째로 살아 있어도 이 인간이 보통 인간이냐능.

한 마디로, 집착과 열폭과 애증과 두려움에 쩐 사가의 벡터건, 존경과 동경과 죄책감과 자기정당화에 물든 슈라의 벡터건, 사랑과 경애와 원망과 증오가 뒤죽박죽이 된 리아의 벡터건 전부 다 대답없는 메아리고 돌아온다 해도 그만한 깊이와 강도로 절대 돌아오지 않고 로스+사가/로스+슈라/로스+리아 할 것 없이 죄 뒤에 있는 놈 능히 피말려 죽일 수 있는 관계다 이거라. 진짜 이가 박박 갈리도록 불공평하다. 불공평한데,
우와아아아아 모에..........! (어이)

더구나 나 몰라라 울랄라훌랄라 뒤도 안 돌아보고 상큼하게 날아버림으로써 앞으로 13년간 남은 놈들끼리 물고 뜯고 할퀴고 아등바등 싸울 빌미를 제공하기까지 했으니 이 어찌 아니 완벽한 히토데나시가 아니랴. 공범자 자격으로 사가에게 조낸 들들 볶이는 슈라와, 그 형의 동생이라는 이유만으로 사가<와> 슈라에게 더블로 쳐밟히는 리아와, 죄다 니 자업자득인 사가와. 그야말로 <ドキッ!受けだらけのドロドロの愛憎劇!~ポロリもあるよ~>. 어머 심장이 벌렁거리네. 너무 좋아서(....)

그런 이유로 황금즈 제 (삐-)차 모에 주간입니다. 하아하아(.............)


덤 하나.
세이야에선 18금이라 하면 10여 년을 한결같이 '필요없어 필요없어 불륜은 기본 난교는 옵션 남근 부비부비(...)의 그리스 신화에서 유일하게 눈부신 순백의 처녀신인 아테나의 최측근 주제에 오입질이 웬말이냐 이거뜰아 니네들은 손만 잡고 자랏 플라토닉은 좋은 것이여' 모드였고 지금도 그렇지만, ↑위의 노선이라면, 꿀꿀함과 더러운 뒷맛이 대폭 강화된다는 점에서 촘.... 괜찮을지도....? (야)

이미 수치플 하고 있는 김에 탁 까놓고 말하자면, 실은 리아를 밟아주고 싶어서 손이 간질간질하다(............)
(야 니 별자리의 황금이다;;;)

한 두어 달 전까지만 해도 인생이 정말 미칠듯이 우울한 이 녀석을 아유 귀여워라 총각 이리 오련 나데나데부비부비만 해주고 싶었던 것 같은데, 형님들의 초민폐 연애질 사이에 끼여 혼자 피보는 리아를 좀 심각한 물건마다 꼭꼭 끼워넣는 용자 1과 리아 굴리기가 일생의 과업이고 성역은 그리스 신화의 전통을 따라 올라탔다 깔렸다 난교질의 현장인(....) 용자 2와 리아의 정말 자살 안 하고 버틴 게 기적이리만치 우울하다 못해 처참한 13년을 집-요-하-게 파헤치는 용자 3의 결과물이 어찌나 꼴렸던지 리아 후드려패는 거라면 18금이건 뭐건 오케이 どんどこい가 되었다. 내 탓 아니다(....)

7살 이후로 한 번도 행복해 본 적 없고 가장 예민할 시기에 너무 치이고 맞고 밟히면서 자란 탓에 '자기긍정도와 자기존중감은 가히 바닥을 쳐달리고' '자기가 불행하다는 자각조차 마비된'(by 헷포코 마유미 씨), 카논처럼 쌍둥이도 아니건만 하필이면 그 형을 한 판에 빼다박았고, 졸랭 튼튼해서 좀 막 굴려도 망가지지 않고, 남 탓하는 기능은 애초에 장비도 안 되어 있고, 사는 요령 따윈 어머니 자궁 속에 잊어버리고 나왔고, 성미 급한 것 같은데 제 일에 관해서는 인내심 레벨이 천장을 뚫었고 '오로지 형의 오명을 씻기 위해'(from 원작) 불합리한 명령도 성질 팍팍 죽이며 고분고분 잘 따르는 이 녀석만큼 성역의 동네북(...) 내지 장난감(...) 내지 황금의 먹이 피라미드 최하위(....)로 왓다인 놈 있으면 나와보라고 해라. 심지어 본편에서 세뇌당하고 - 환롱마황권이 원래 기어스 못지 않은 정신 레이프기인데다 리아의 문제의 상태에 대한 표현은 무우려 幻朧魔皇拳に犯されているのです였다. 마마마마말 좀 가려하자 카시오스; - 촉수 플레이 당하고 (좀.... 많이..... LO....하더라.... [창백]) 명계의 아이돌(이라 쓰고 総・弄られ・受け라 읽는다) 라다에게 유독 핀포인트로 쳐맞고 의미도 없이 손목 잡히기까지 당해봤으니 이쯤 되고 보면 달달달달 볶아주는 게 예의 아니겠는가. 그렇다면 그런 거다. 따지지 마쇼. (선대 레굴루스도 등빨 좋은 떡대 누님에게 성희롱[...]당한 전력이 있고 보면 이건 뭐 대를 잇는 사자좌 전통일지도;)
이마에 시퍼런 힘줄이 돋아 파르르 떨면서도 꾸욱 참고 있는 널 발끝으로 쿡쿡 찔러보고픈 충동을 느끼는 이 누나는 나쁘지 않다. 원망하지 마라.

중간에 로스를 개재하고 사가와 리아 사이에 시뻘건 줄을 그어주면 바로 일개사단도 허공으로 날려보낼 초대형 지뢰가 된다. (슈라-리아 노선의 지뢰는 지중地中에서 폭발해 속으로만 곯아터지는 종류의 지뢰다)
솔직히 환롱마황권에 걸려 머리 쥐어뜯으며 괴로워하는 리아 옆에서 사이비 교황님하가 크하하하 웃으며 주절주절 지껄여대는 대사를 듣고 있자면 (문고판 5권/TV판 52화 참조) '어이... 아저씨.... 13년 동안 스트레스 해소용 대용품으로 자~알 써먹으셨쎄요? (가재눈)' 가 안 될 수가 없사와. 진짜 당신 애한테 무슨 억하심정이 그리 많은 게요? 하긴 로스가 13년만에 성역으로 귀환한 줄 알고 환영까지 봐 가며 공포로 덜덜 떠시던 (아마도 TV판 63화. 확신 없음;) 교황님하의 전적으로 봐선 그 형의 붕어빵인 리아가 얼마나 눈엣가시였을진 안 봐도 블루레이다만.... 애는 무슨 죄....

나는 '멀쩡한 정신으로' & '적극적으로' 변명의 여지가 없는 죄를 짓고 열심히 자기변명을 하거나 흑사가 탓을 하는(....) 백사가를 몹시 애정하는 관계로 - 어이구 이놈의 다메남 취향 -, 리아를 들들 볶는 건 주로 백사가가 해주길 강력하게 희망한다. 흑사가는 알기 쉬워서 차라리 상쾌한 이야가라세, 백사가는 자비의 이름 하에 솜으로 서서히 목을 죄는 종류의 음습한 이지메. 오 상상만 해도 칠공에서 피가 분출하는군요.
애 때려잡는 데 뭐 굳이 성적인 학대(....야)까지 동원할 필요는 없지어라... 후후후후후............ <-


덤 둘.
↑저- 위의 관계도에서 어쩌다 보니 연소조 네 명이 모기장 밖의 모기(....)가 되어버렸지만 내 탓은 아니다. 결단코. 저렇게밖에 안 그려지는 걸 어쩌란 말이냐! (벌헉)

그래도 샤카는 괜찮아요. 설정 상으로는 - 매우 안 믿기지만 - (사가의 난 피해자 순위 2위) 므우 님의 친우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사가의 난 최대 피해자) 리아와도 은근히 연결이 잘 되니까.
대뜸 대지에 머리를 박고 나를 외포하며 나를 경배하라는 주문부터 때리신 부처님이 저 놈을 쳐죽이고 나도 칵 죽어버릴 흉흉한 기세로 교황궁에 쳐들어간 바보사자 리아를 무려 얌전히 물러나도록 일단 설득은 하고 보셨다는 경악의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데굴데굴 구르는 S. 아 놔 전부터 꽤 좋아하긴 했지만 나 진짜 이번에 (메굼을 포함해) 리아샤카리아 미는 사람들 심정 조낸 이해해 버렸잖아. 따져보니 13년간이 줄창 거대한 삽질이었던 리아의 머리를 나데나데라도 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부처님밖에 없어!! ;;; 세상에 이럴 수가!! ;;;;

(실은 요즘 슬슬 부처님이 치유계로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
(하긴 연소조[20세조]는 리아 빼놓고[...] 전부 치유계이긴 하다. 정석 치유계 미로링 & 바란, 독설/쯘쯘 치유계 므우 님, 전파 치유계 부처님, 개그/시트콤 치유계[...] 와가시까지. 암흑의 13년간 성역이 그나마 숨 쉬고 살 만한 곳이었다면 죄 연소조의 공로라 믿어 의심치 않는 나. 젠장 여기도 구제불능 연장조와 완전소중 연소조냐...!!!!)

미로링도 괜찮다. 역시 므우-리아와 나름 괜찮은 연결고리가 있고, 무엇보다 오지랖 조낸 넓고 정 많은 타입인지라 '결코 울타리 속으로 들어갈 수 없는 방관자의 입장에서 관찰한 삽질의 13년'을 묘사할 때의 내레이터로 얘만큼 적역이 없어라. 고로 무사 통과.

미로와 같은 이유로 바란도 패스 오케이 오케이. (편애라고? 황소는 편애할 가치가 있다 불만 있냐 우워어어어어)

그렇다.
와가시가 붕 뜬다........... OTL

이 사람아아아아아 제발 제자 말고 딴 생각도 좀 하고 살아봐 십이궁편에서도 대체 뭣 때문에 죽기까지 했는지 알다가도 모를 사람 당신뿐이라고 (사가 휘하였던 것도 아니고;) 딴 놈들이 개판 오분 전 혹은 개판 오분 후 아침드라마 찍고 있을 때 혼자 제자랑 하트풀한 시트콤 연출하면 다라더냐 아테나의 손짓 하나에 살고 죽는 황금 주제에 아테나와의 화학반응조차 대단치 않다니 이게 말이나 돼!!! (벌헉)

테시로기가 전갈물병(혹은 리버시블)을 사랑하는 소녀(....)들에게 서비스만 휙휙 날리고 얼른 둘 다 치워버린 건 역시 메인 스토리에 얽기가 힘들어서(쉿!!!!)


덤 셋.
그러고 보니 LC 15권 표지는 시지포스(표지 모델만 벌써 세 번째;)요 속표지는 시지포스와 알데바란과 (아마도) 선대 레오라는데, 복선이냐 테시로기! 복선인 거냐!!
(최소한 테시로기가 얼마나 사수와 황소를 애정하는진 자알 알았음. 이런 욕망에 충실한 뇬 같으니! LOVE!!)
(자 다음 도비라는 시지와 데프로 부탁합[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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