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은 사그러들지 않는다. 소강 상태이다가 재발할 뿐이다.

Road to Infinity/끝없는 주절주절 | 2011/09/24 00:36

벌써 십몇 년째 감자칩과 같은 우정을 지속해오고 있는 모 H냥에게 발 걸려 넘어져 뜬금없이 올해 20주년을 맞은 시발놈의 사이버 포뮬러를 대략 5년만에 다시 뒤적이는 눈물나게 한심한 지경에 처한 S입니다 아놔 빌어먹을 OTL
아울러 5년 전의 나는 아직 참 온건하고 온유하였으며 소녀 시절의 아련한 환상을 채 버리지 못했음에 몸을 꽈배기 틀듯이 비비 꼬면서 열라 괴로워하고 있다. 수년 간의 숙원이자 한국 더빙 애니 바닥의 전설인 SBS판 사포 전편 파일을 어찌저찌 거머쥔 김에 (아싸!) 죽도록 민망한 걸 참아내며 다시 봤더니 이건 뭐 어딘가의 녹색머리가 좋은 남자는 개뿔이고 보면 볼수록 곱씹으면 곱씹을수록 대책이 없는 정서부족 다메남인지라 졸라 당황하는 한편으로 어느 아일랜드 색히로 인하여 당사비 열두 배쯤 입심이 더러워진 지금이라면 이 병딱 새끼야 스물 여섯이나 처먹고 사춘기 삽질하니 좋디 정돈 디폴트로 퍼주어줄 수 있을 것 같은 투지가 불타오르는 최근이지만 그 문제는 일단 나중에. 농담이 아니라 한 번은 진짜 제대로 각잡고 블리드 카가 이 자슥을 디스하고 넘어가야지 안 그러면 내 입이 근지러워서 견디질 못하겠어요. 이젠 내가 연상이니까 야자 떠도 되지 말...... 아놔 시발 OTL

하여간 이 남정네가 실은 TV판 시점부터 대(對) 카자미 하야토 헤타레 근성을 아낌없이 노출했음(....)을 본때 있게 까발기는 A급 증거물인 퓨처 그랑프리 사이버 포뮬러 ANIMATE CASSETTE COLLECTION ROUND 1의 무무한 에피소드를 오랜만에 좀 들어보고자 모든 게 다 있는 니코사운드에 룰루랄라 출장갔다가 쓰잘데없게도 정신에 또다른 막대한 타격만 받고 돌아오고야 말았다. 아놔 내 사포 팬질만 햇수로 이미 15년인데(.....) 왜 또 니놈들에게 새삼 뒤통수를 줄빠따로 얻어맞아야 하는 거냐! 갓뎀!!
혼자 죽기 싫었습니다. 후회는 전혀 하지 않습니다. 반성은 쬐애끔 합니다(.....). 걍 같이 죽자고 H냥.

여기는 설산~목숨을 건 개그~
(눈보라 소리)
하야토 : 엄청 추워요, 카가 씨…….
카가 : 약한 소리하지 마 임마, 너만 추운 게 아니라구……나도 아주 환장, 푸엣취! 하겠다!
하야토 : 어째서 저랑 카가 씨는 설산에서 절찬 조난 중인 거죠!?
카가 : 아스라다 GSX를 등산 모드로 설정하면 무슨 산이건 거뜬하다고 니가 큰소리 탕탕 쳤잖아!
하야토 : 그렇게 따지면 히말라야로 드라이브 가자 말 꺼낸 사람은 카가 씨라고요!
카가 : 야야야, 설마 눈보라가 이렇게 몰아닥칠 줄 누가 알았어……아침까지 버티면 누군가가 구하러 안 와주겠냐. 그때까지 이 동굴에서 기다려보자구.
하야토 : ……카가 씨, 저……졸려 죽겠어요…….
카가 : 어, 어이! 자면 안돼 하야토! 여기서 자면 얼어 죽어! (*목소리가 매우 절박함;)
하야토 : 그치만, 날씨는 춥지……눈은 감기지…….
카가 : 크아악, 안된다니까! 내가 눈이 번쩍 뜨일 재미있는 얘기 해줄게! 그러니까 자지 마! (*목소리가 겁나게 절박함;)
하야토 : ……재미있는 이야기……?
카가 : 그래! ……야, 너 설산에서 조난당했다며? 어, 그래! 으하하하하, 하, 하하……. (*주 : 조난=遭難=소우난, 그래=そうなんだ=소우난다[......])
하야토 : ……이 상황에서, 그 얘기가, 웃기겠다고, 정말 생각하셨어요……?
카가 : ……아, 그런가. 아, 아하하, 미안 미안. 그 그럼 이건 어때. ──아스카랑 쿠루마다 영감님이 노래방엘 갔습니다. 과연 누구의 노래를 불렀을까요? ──자 맞춰보세용!
하야토 : ……에? 둘이서……노래방? ……모르겠어요…….
카가 : 아, 아하하, 아핫, 그래, 모르겠냐, 모르겠지롱~으히히. 쿠루마다 영감님은 머리가 반들반들하잖아~? 고로 아스카랑 둘이서, HAGE&ASKA! 으헤헤헤헤, 어떠냐 어떠냐, 아하하하하, 으하하하하, 하하, 하……하하……. (*주 : 대머리=ハゲ=하게, 즉 일본의 2인조 음악 유닛 CHAGE&ASKA의 패러디[......])
하야토 : ……하아……점점 더 졸리기만 하는데요……저, 그냥 잘래요…….
카가 : 뭐, 뭐뭐뭐야 임마, 지금 농담 재미없었어!? 아놔 이거 일났네……에잇 그럼 이건 어떠냐! 아스카가 제비를 뽑았습니다. 아─꽝이다!!! (*주 : '꽝'은 일본어로 '스카'. 고로 원래는 '아─스카!!!!'[.........])
하야토 : 아, 됐어요 됐어요. 관두세요 저 잘게요……졸려서, 더는 눈 못 뜨겠어요……죽어도 좋으니까 이대로 자 버릴래요…….
카가 : 우와아악, 안돼 하야토! 자지 말래도!!!
하야토 : 그치마안! 가만 있어도 졸려 죽겠는데 카가 씨가 자꾸, 잠 오는 농담만 하시잖아요…….
카가 : 너 임마 말 다했냐아! 잠 오는 농담이라고라!? 좋았어, 이거라면 네놈도 보나마나 뿜을 거다. ──내가 만일 그림쟁이가 됐더라면, 이것이 바로 진정한 블리드 화가! (*주 : 화가[画家]는 일본어로 '가카'[...........])
하야토 : ………………ZZZZZZZZ………………
카가 : 으아아아아 이 자식 쳐자고 있어! 하야토, 일어나. 일어나라고! 일어나란 말이다 이 샛갸───!!!!!
하야토 : 히에엑, 히약!! 귓전에서 냅다 악쓰지 말아주세요~. ㅠㅠ
카가 : 내 뭔 수를 써서라도 니 녀석을 웃기고야 말겠어!
하야토 : 진짜, 이제 제발 그만 좀 해요 카가 씨…….
카가 : 그만 못 해! 안 해! 나의 코미디언 혼이 이런 모욕을 받고 참을 줄 알았냐! ……아항~그렇지. 최후의 수단이 있었네요오?
하야토 : ……에. ……최후의, 수단이요?
카가 : 오우! 이 방법 앞에선 어떤 철벽이건 폭소하지 않고는 못 배기고 말고! ──간지럼 공격이다앙★ 하야토!!! 간질간질간질간질간질간질!!!
하야토 : 으아아아아악! 이러지 마세요 카가 씨! 저 간지럼 잘 타는 거 아시잖아요! 아─하하하하, 그만해요! 우히히히히히!
카가 : 으하하하하하 웃었다 웃었다! 자 하야토, 더 웃으라고 더!!

이후 꺄아악안돼안돼간질간질여기도여기도여기도꺄악거긴안돼욧그만하세요꺄아아아악그만못하겠다내농담을시시껄렁하다한죄다어디죽어봐라간질간질간질간질캬아아아아아악사람살려아버지어머니나죽어요 등등의 수상쩍은 아우성이 상당히 오랫동안 이어진다(.........).

(꼬~끼~오~~~)
카가 : ……하아, 이제 겨우 아침이 됐나……. ──얼라리요? 히말라야에 웬 닭이래?
(저 멀리서 소리가 들려온다)
슈마하 : 어~이~! 하야토~!!
아스카 : 하야토──!!
카가 : (반색하며) 우와, 슈마하에 아스카짱!! 여기야! 여기 여기───!!!!!!

슈마하 : ──오, 살아 있었나 블리드.
아스카 : 하야토는!? 하야토는 무사한가요!?
카가 : ……어……아하, 그게 말이다, 저기……. 야, 하야토~!
하야토 : (뭐가 빠진 발음으로 웅얼웅얼) ……아, 아스카……결국, 구하러 와줬구나……사, 살았다아아아…….
카가 : 어, 저 말이지, 얘가 내 개그에 정줄놓고 막 웃다가 그만 턱이 빠져버렸지 뭐냐……아, 아하, 아하하하하하, 하하, 이예이.

(쨘 쨘 ♬)

한 줄 감상 : 니들이 진 오피셜이라 지금 티내는 겁니까 뭡니까 -_-

카가 씨의 이 뭐 언급하는 것조차 탈력의 뽀오쓰를 느끼는 거지같은 유머감각과 훗날의 천연이야미마왕의 강림을 예감 안 할 수 없게스리 TV판 배경인 주제에 은근히 가시가 팍팍 돋아 있는 하야토의 어조는 둘째치고, 이놈들 대체 뭘 했고 뭘 하는 건지 누가 서른 자 이내로 간결하고 정확하게 설명 좀 해주시지 않겠습니까 -_- 이 망할 놈의 악성천연 나사빠진 챔프 자슥아 그런 이벤트는 히로인하고! 아스카짱하고! 하란 말이다!!!! 빌어먹을!!!!!!

소꿉친구에 대한 남자의 한푼어치 가치도 없는 환상만 꽉꽉 우겨넣은 듯한 아스카보다 어째 카가/하야토가 더 지대로 연애물의 정석 같다는 발칙한 생각이 자꾸만 머릿속을 오락가락하는데 내가 뼛골까지 푸욱 썩은 탓이라 믿고 싶은 요즘이다. 그렇지만 따지고 보면 이놈들은 TV판에서 데이트(.....)하고 더블원에서 나란히 아침해를 보고(.......) ZERO에서 의사 섹스씬을 공개플로 주구장창 때리고(..........) SAGA에서 잠시 권태기일락 말락 아리송하게 놀다가 SIN에서 마침내 매설 지뢰 줄빠따로 쳐밟고 와장창 깨졌지 말입니다 네(...........). 더러운 선라이즈 같으니라고. 퉷.

top


이런 주리를 틀 색히들을 보겠나.

Banishing from Heaven | 2010/09/19 21:55

계속 접수한 극장판 미리니름 by 리린 님

일하기 싫어서 죽어가고 있던 중 우리들의 밀레이디 오브 다크니스 리린드라 데 나이트메어께서 현현하사 척하니 던져주신 더블오 극장판 미리니름의 타격 앞에 더불어 바닥을 구르며 아이고데이고 세이에이교가 얼결에 예언이 되어버렸음을 입에 거품물고 성토 중인 S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아니 뭐 거의 기대한 엔딩이 맞고 순수한 작품 팬으로서는 최상의 라스트이기도 한데 그저 더러운 동인녀의 속은 쬐끔 쓰릴 뿐인 것입니다. 하지만 괜찮아요. 난 앵스트덕이거든(.....)
헌데 사람 둘이 모이면 엉뚱한 것만 보인다고 깨달아서는 안되는 사실을 깨달아버렸시요.

뭥미 세츠나의 트라우마 열전에 언놈이 두 번이나 들어갔다고? 울부짖는 14세 닐 디란디를 서글프게 바라보는 소년병 세츠나? 영원한 멘토 닐 디란디가 어쩌고 어째!? 씨발 후처가 암만 야들야들하고 쫀득쫀득하고 낭창낭창해봤자 결국 너의 안사람이자 에어리스는 먼저 뒈진 그놈뿐이라는 거냐!!! 이러고 발광하다가 생각해보니.

그 아이는 결국 소란으로 돌아오지 못한 채 <그 남자가 용인해준> 세츠나 F. 세이에이의 이름과 함께 <그 남자의 나이가 되어> 우주에 '거대한 꽃으로 피어났습니다'.

아마도, 어쩌면 닐 디란디가 완전한 록온 스트라토스가 되지 못한 채 사적인 감정에 딜딜 말려 결국 처참히 꺾이고 만 스물 다섯 그 나이입니다...!!!
캬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결론 : 검은물을 공격하라.


덤. 괜히 한 마디 더 하자면, 록닐 스트란디가 실패한 과업을 그 후계자 세츠나가 기어코 이루어낸 셈이 됩니다. 그것도 록온 스트라토스=닐 디란디의 또다른 '아이'인 티에리아와 더불어 말이죠. 너는 변해라. 너는 사적감정에 얽매이지 마라. 너는 세츠나 F. 세이에이, CB의 건담 마이스터다. 너는 끝까지 대의의 화신으로 남아라. 너는 더 높은 곳으로 발돋움해라. 너만은. 너만은. 너만은. 내 시체를 넘어서 가라. 변하지 못했던 나를 대신해서.

............샤파.

top


오피셜의 위엄.

너희가 막말을 아느냐 | 2010/08/07 10:40

い い 加 減 に し ろ や こ ら

이상, 그간 모아놓고 싶어 좀이 쑤셨던 은혼 캐릭터즈 북의 표지 모음이었습니다.
더 무서운 것은, 이 3권이 다라는 것이다(....) 이 뒤로는 없습니다(........)
야 이 노골적인 샛기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1권이 요로즈야+히로인 특집, 2권이 진선조 특집, 3권이 양이지사 특집이라면 응당 2권 표지에는 최소한 소고가 나와야 하고 3권 표지는 즈라와 공동 출연해야 하는 것이 도리가 아님!? 아 예 도리란 게 뭐냐고요 먹는 거냐고요. 알았어요 물어본 내가 바보였지. 제기랄 닥치고 하라는 대로 하면 될 거 아뇨 우적우적.

그나저나 2권이 쩌는 긴히지더니 3권은 긴신이 장난 아니었다 합디다...? 요약하자면 어린 시절에 신짱과 벌인 온갖 유치뽕빨한 싸움을 나이는 어디로 쳐드시고 지금은 부장이랑 하고 있더란 말이죠. (그리고 우리는 모두 압니다. 원래 서로 닥닥 긁으면서 아웅다웅하던 놈들이 나중엔 철썩 붙어먹는 것이야말로 만화부터 스크루볼 코미디에 이르는 온갖 서브컬쳐의 제 1법칙임을...쿨럭!!) 어이 긴상 당신 조오기 굴다리 밑에서 이 언니 좀 볼랍니까?

top


이놈의 만연체 좀 어떻게 합시다.

너희가 막말을 아느냐 | 2010/07/18 02:31

1. 은혼은 오피셜 굿즈 하나하나를 스태프의 대갈통을 의심하고 음모론을 제기하면서 침이 마르고 닳도록 까야 한다고 불평한 적이 있었다.
물론 반은 농담이었지라.
반은 농담이었다고.
농담이었는데!

2010년 7월 발매된 은혼 카드껌 세트 12탄 <인기투표 따위...> 수록 카드 중 일부.
빨간 사각형 안을 주목하시라.

제 눈깔이 단단히 삐었는지
긴토키X다카스기와 오키타X히지카타로 보입니다그려

.........
.................
.........................

야이 씨방새들아 긴히지만 미니까 막장이 부족해서 심심하든!? 이젠 커플링까지 니네가 정해주겠다 이거냐!!!!!!?

아니라고, 타의는 없었다고, 토너먼트식으로 1-4, 2-3으로 짝지었을 뿐이라고 누가 내게 말해줘어어어어어어어어
진짜.... 진짜 이러기냐....? X 기호를 눈 썩고 머리 썩고 마음도 썩은 동인녀가 무슨 의미로 받아들이는지 니들이 모를 리가 없잖아....? 백만 발짝 양보해서 긴상이야 주인공이니까 어떤 경우에도 앞자리를 차지하는 게 상식이라손 쳐도 존경도 못 받고 사는 놈 이럴 때만이라도 연공서열 존중 좀 해주지......? 오피셜은 곧 신이자 길이고 법이요 진리이고 생명이니 미천한 부녀자는 입닥치고 긴신 & 오키히지 밀란 얘기요.....? orz orz orz

과장 같으시죠. 과장도 엄살도 아닙니다.

커플링을 지네들이 정하겠다는 스태프의 굳은 의지가 뼈저리게 등골을 엄습하는 증거 화상 2.

개새끼들아 굴다리 밑으로 쳐나와라 거기서 보자
신짱과 부장이 닮았다는 거 그리 강조하지 않아도 다 안다능 그만 좀 하삼

2. 사무라이 계급이 거의 사멸하고 신분제에 사실상 의미가 없어져 오리지널 신선조와는 달리 메리트도 그닥 없는 마당에 진선조가 에도로 상경한 이유를 나름의 이론을 전개해가며 비아이 님과 토론하다 내가 번개처럼 깨달음을 얻었다. 감사합니다(꾸벅)
설정 상 양이전쟁은 20여 년을 소득도 없이 질질 끌다가 막판에 기개와 혈기가 넘치는 젊은 피 - 양이지사 팀으로 대표되는 - 를 수혈받고 한 번 기세좋게 천장을 쳤다가 종전을 맞았다. 덕분에 비교적 정신 제대로 박힌 사무라이들은 대략 98퍼센트가 갈려나갔지만;;; 건 일단 둘째치고, 양이지사 팀과 부슈 시절의 진선조가 어느 정도 시기가 겹치는지는 정보가 전혀 없어 짐작할 수밖에 없으되 아마도 짐작이 거의 맞을 것이다.
한 마디로 상것들이 촌구석에서 양이전쟁의 풍문을 주워들으며 '진정한 무사도'에 대한 동경을 키워나간 끝에 마침 더럽고 살맛도 안 나는 세상에서 직접 실현하기를 열망한 결과가 진선조의 에도 상경이란 얘기다(.....)

무려 이놈들이 롤 모델이었을 가능성 약 89.41%. 뭔가 빠진 것 같기도 한데 에이 알 게 뭐냐

아 동란편 도입부에서 부장이 지 입으로 그러지 않더이까. 진선조는 말이 좋아 사무라이지 실은 농민 내지는 불량배 출신들이 태반인 오합지졸이고 그 찐따들을 부장의 45개조 국중법도로 꽉 눌러잡아서 겨우겨우 꼴 좀 갖추고 굴러가는 조직이라고. 부장이 없는 진선조가 병신을 까마득히 초월한 상병신 집단으로 전락하는 꼬락서니가 궁금하신 분은 즉시 동란편 최종화를 참조하시라.

즉, '본디부터 사무라이였으며 꿈도 희망도 없는 전장에서 험하게 구르며 시행착오와 절망 속에 저희들의 무사도를 완성시켰고 은혼 세계 사무라이관 궁극의 이상이 현현한 요시다 쇼요의 적자(嫡子)'인 카츠라 코타로가 '사무라이도 아닌 천출 주제에 사무라이를 동경한답시고 무사도가 어떻네 저떻네 하고 있는 웬 풋내기들의 조직' 진선조를 보는 심정이란,

요즘 군대도 군대냐 우린 36개월 굴렀다고 한탄하는 사위들을 보며 아무 말 없이 피식 웃으며 술잔을 기울이던, 6. 25 당시 포병이셨던 외할아버님의 기분이고(유안 님 비유)
4살 때부터 선교원을 다닌 독실한 신자가 저 믿은지 1년 됐어염 성경 공부하고 천국가세요 하는 풋사과들을 볼 때의 그 훗-_-;하는 심정이며(비아이 님 비유)
몽고메리가 패튼을 "멕시코 산적떼나 때려잡던 패듣보가 어디 일진들 노는 메인 무대 와서 깝침?" 하며 깔 때의 심정이자(굽시니스트 님 비유)
피아노 때부터 안나 파킨을 사랑하고 그 배우의 가능성을 진지하게 탐구해 온 팬들이 엑스멘 이후 대량으로 유입되어 로그의 파워업에나 관심갖고 섹스어필이나 떠들어대는 초딩팬들을 볼 때의 기분이고(듀나 님 비유)
한 동호회의 올드비들이 뭣도 모르고 늅늅하며 설쳐대는 뉴비를 볼 때의 심정이며
오자키 미나미부터 온갖 풍파를 다 뚫고 산전수전 질리게 겪어본 10년차 동인녀가 주인공 受가 좋네 긴상 섹시하네 어쩌네 떠들어대는 초딩 꼬꼬마들 앞에서 느끼는 기분인 것이다.

......이리 비유해놓고 보니 장난 아니게 같잖다!!! ;;;

댄버스 부인의 마음으로 진선조를 한결같이 까대는 즈라를 절실하게 이해하고 말았습니다. 어쩔 수 없잖아. 나도 뼛속까지 스노브 기질이란 말이다(....)
하물며 예쁘고 도도하고 고고하고 아무튼 겁나게 잘난 내 동생과 깨지고 어디서 굴러먹었는지도 모르는 저런 촌뜨기 말뼈다귀 천박한 상것과 붙어먹다니 긴토키의 취미가 바닥을 뚫고 폭락했다고 까대도 할 말이 없지 않은가! 뭐 그럭저럭 좀 예쁘긴 하지만 발길에 채일 만큼 흔해빠진 게 저 정도 얼굴이고 (즈라도 본인 얼굴이 그 레벨인데다 유년시절부터 왼쪽이 긴상 오른쪽이 신짱이었으니 겁나게 눈 높을 듯;) 얼굴 뜯어먹고 사냐!? 얼굴 뜯어먹고 사냐고! 어쩐지 약간 내 동생을 닮은 듯한 느낌이 들지 않는 것은 아니나 난 절대로 인정 못해 암은 인정 못하고 말고! 큰형아는 이 결혼 반댑니다! 레베카다 오예
뭐 즈라도 나름 진선조의 무사도를 존중하기는 합니다만(인터뷰편 참조) 그건 그거, 웃기고 꼴같잖은 건 웃기고 꼴같잖은 거.

덧붙이자면 국중법도만 보아도 기실 진선조에서 진정 사무라이에 제일 가까운 사람이 부장임은 명백한데,
매우 슬프게도 그래서 그는 은혼 사무라이관의 정점이자 체현인 긴상에게 홀랑 넘어갔다(.....)

내가 추구하는 이상이 바로 저기서 살아 숨쉬고 있는데 어떻게 한 방에 홀딱 안 넘어가고 배기겠는가. 그레이트 올드 원 소라치가 베터하프로 점지했거늘 일개 캐릭터 주제에 무슨 수로 성스러운 신의 말씀을 거역할 수 있으랴. 이해한다. 이해하는데, 세상에 부러워할 게 없어 긴상을 선망하고 있을 네 팔자 참 개팔자이심;

3. 진선조가 신선조보다 더 대책없는 게, 신선조 창립 멤버들은 그나마 나붙은 모집 공고라도 보고 길 떠났다지만 이놈들은 진짜 아무런 계획도 없이 무작정 상경했다가 (아마도 고릴라의 운빨로) 마쯔다이라 옷상이 주워간 케이스거든요(......)
그나마 진선조에서 머리 쓰는 역할이고, 의외긴 한데 나름 신중하게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는 유일한 놈이 부장이라. 의심스런 눈초리로 쳐다보시는 분들이 있는데 아니 이거 정말입니다. 톳시성불편에서 뽀록났다시피 부장은 놀랍게도 대비책을 이중 삼중으로 겹겹이 쳐놓고 큰 기술 한 방으로 상대를 확실하고 신속하고 철저하게 골로 보내려 하는 안전지향형이에요. 가령 전국 바사라에 비유하자면 잔존 HP를 항상 최소 20퍼센트 선으로 유지하려 기쓰고 체력회복 아이템을 보이는대로 집어삼키는 플레이어고 대전 게임으로 치면 소위 말하는 강캐만 골라 진작부터 공격을 퍼부어 상대보다 우위를 선점해야 하는 플레이어인 셈이다. 어휴 A형 냄새 신짱처럼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즐기면서 한 방에 전세를 뒤집는 대담한 승부사 기질은 눈씻고 찾아봐도 없는데, 실은 이런 타입이 오히려 허점을 노린 카운터어택 쳐맞고 백파이어 고스란히 뒤집어쓰기 딱 좋다. 멀리 갈 필요 없이 톳시성불편에서 이미 그랬지 않은가.
여하간 그래서 부장이 진선조의 두뇌 소릴 듣는다만, 불행히도 이 인간에겐 웃대가리의 딸리는 뇌세포와 좀 골빈 수준으로 선량한 마음씨를 벌충해야 할 참모 역을 맡기에는 터무니없이 부적합한 치명적 결함이 있다. 오베르슈타인까지는 바라지도 않을지언정 고릴라를 지나치게 이상화하고 숭배해요. (여기서 적절하게 천인경호편의 쪽팔리는 대사빨을 다시금 지그시 깨물어보자) 무념무상 오로지 운빨에 의존하는 계획이라도 고릴라가 상큼하게 하얀 이를 드러내고 진정한 무사도를 실현해보자! 하면 이의고 노선 수정이고 토론이고 나발이고 없다. 걍 까는 거다(.....).
어이구 몇 번을 생각해도 이런 천하에 답없는 새끼.

본인도 아마 그거 알아서 이토 영입 찬성했을 텐데 이 시키가 딴 마음을 먹었죠. 말이야 바른 말이지 동란편 사건은 실상 진선조가 병크 터뜨린 게 맞습니다. 너니까 제 스펙이 인류 1퍼센트 상위급에 족히 드는 스펙이어도 고릴라한테 바로 절대충성하지 딴 놈들도 스트레이트로 눈이 하트하트가 될 줄 알았더냐 입대시켜놓고 감시해봤자 뭔 소용이 있냐고요 아놔 -_-

4. 부장의 진정한 비극은 캐릭터성, 머리 돌아가는 속도, 씨잘데없이 복잡한 사고궤적, 정신연령까지 뭘 놓고 봐도 말 통할 놈들은 진선조가 아니라 오히려 양이지사 팀이라는 것이다(...).

따지고 보면 뇌에 본때 있게 다림질이라도 한 듯한 곤도와 부장이 이야기 통할 리 절대 없고, 소고는 감에 의존해서 사는 애고 부장 이지메에 목숨 걸었으니 대화가 길게 이어질 리가 없고, 자키는 그런대로 머리 회전도 빠르고 눈치도 좋은 편인데 뼛속까지 종복 체질이라 대화가 깊게 들어갈 수가 없지 말입니다...! 저어기 일웹에서 호칭과 역학관계와 위치관계에 나름 충실한 동급생 패러렐이라도 할라치면 순식간에 양이지사+부장 구도가 정착해버리고, 부장이 걸핏하면 멀쩡한 진선조는 다 버려두고 엉뚱하게 신짱과 기묘한 우정을 쌓는 - 심지어는 커플링이 긴히지일 때조차도! - 게 다 그럴 만해서 일어나는 일이라니까요. 일례로, 인기투표편에서 중간관리직의 스트레스 방향이 일치한 순간 즈라와 의기투합하는 스피드를 보라.

얘기가 잠시 빗나가긴 하는데, 일웹을 자세히 보면 유쾌하게도 패러렐에서 긴히지가 바보짓하고 캐삽질하면서 일을 빙빙 꼬고 있을 때 바람처럼 출현해 화려하게 교통정리를 해준 후 이 새꺄 빨리 가서 니가 승부 봐 등을 뻥 걷어차주는 역할은 대체적으로 신짱이 전담하고 있다(!).
헌데 그럴 수밖에 없다. 1. 긴상이 뭐라 하건 한 귀로 쭉 흘리고 마이페이스로 제 말만 하고, 2. 상대적이든 어쨌든 상식인이고, 3. 제한된 정보만으로도 사정을 단번에 파악할 만큼 머리도 좋고, 4. 은근히 남 챙겨주는 캐릭터로서 긴상 주변에 있는 놈 신짱 말고 누가 있느냔 말이다. 즈라는 2번에서 걸리고 싸나이와 남좌 사이의 신뢰에 의거하여 긴상 챙겨줄 마음은 전.혀. 없고("긴토키? 그놈이 알아서 잘 사는데 무엇 때문에 내가 신경을 써야 하나?"), 못상도 2번에서 걸리고 이 싯키는 알고 보면 냉정하기 이루 말할 데 없는 놈이라 패스. 이것이 바로 얕고 넓은 인간관계의 폐해
뭐 그래도 부장보단 낫죠. 부장 측에는 도움이 될 만한 인간이 아예 존재칠 않으니 걍 손놓고 포기해야 하는걸(.....).

확실히 좀 덜 미칠 환경이기만 해도 - 예술가 기질 타고난 놈이 아예 안 미치고 말짱한 정신 유지할 리는 없으므로(정치적 공정성은 어디로 갔냐;) - 신짱은 여러 국면에서 자유자재로 운용 가능한 매우 유능한 인재로 탈바꿈합니다. Do you understand? 긴히지 쓰면서 한 발짝도 못 나가고 꼼지락대는 한심한 긴상을 매정하게 등 퍽퍽 밟으며 서포트해주는(....모순 어법?) 신짱이 고맙고 편리하다고 마구 등장시켰다가 나중엔 작가 본인조차 이게 긴히지인지 긴신인지 헷갈리기 시작한 모님의 비극은 남일이 아니라능.

하여튼 말 통하는 대화 상대 내지는 예비후보가 될 만한 놈들은 전부 적 진영, 잘해봤자 외부인. 이런 사소한 것에서조차 파면 팔수록 습기로 눈앞이 흐려지는 캐안습 인생이야말로 히지카타 토시로다만 아무렴 어떠냐 돈 콜레오네도 Keep your friend close, keep your enemy closer라는 희대의 명언을 남겼....얼라 부장은 friend도 그닥 close하지 않았던가..... 아니 친구가 있긴 있었나? ;;;;
점프 라이벌계 캐릭터 주제에 분석하면 분석할수록 학대당하는 한드 여주나 맡아야 할 속성이 속속 드러나는 이놈 진짜 어쩌면 좋냐능. v모 님이 몸서리쳐지게 꺼려하실 만하지 말입니다.

5. 316훈 봤다. 긴히지는 치유계였다.
긴신이 너무 갈 데까지 다 간 막장이라 이젠 부장의 병신력이 쩌는 긴히지조차 치유계로 보인다. 이거이 세츠닐이 애틋하고 풋풋하니 사랑스러운 것과 같은 이치

긴신이 뭘 해도 너 망하고 나 망하고 위아더 시망의 막장인 이유로는 1. 둘 다 벡터는 다르지만 환장할 수준의 다메남이라, 2. 동류인 주제에 소통이 전.혀. 안되어서, 3. 하나는 옴므파탈이고 하나는 팜므파탈이라, 4. 한 놈은 야수고 한 놈은 광년이라 등등(....) 다양하게 꼽을 수 있지만, 나도 최근에야 깨달았는데 가장 중요한 이유는 실상 그거였음.

이놈들의 관계가 의사적 근친상간이기 때문이었다.

「요전에 얘기한 그놈, 겉으로는 제약업자지만 뒤로는 온갖 구린 짓을 다하고 다니지. 돌팔이 의사가 이런 놈을 기웃거리는 이유가 뭐야?」
「아는 녀석의 지인인지 뭔지」
「빼지 말고 똑바로 불어. 우린 시청 직원이 아니란 말이다. 질문받는다고 예예 상냥하게 대답할 처지가 아니라고」
「음─그 뭐랄까, 아는 놈이 척 보기에도 위험한 아저씨랑 사귀기 시작했거든」
「그게 이놈이냐. 그 아는 녀석인지 뭔지는 뭐하는 작자야. 불장난으로 끝날 일이 아니잖아」
「에 또」
천장을 보았다.
여기도 얼룩덜룩하긴 마찬가지였다.
「근친상간」
「하아!?」
예상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않는 히지카타의 표정이 하도 웃겨서 그만 대놓고 폭소를 터뜨리고 말았다.
멜론 소다의 김이 빠지고 있었다.
「금단의 관계야」
「헛소린 작작 해라」
「아뇨아뇨, 이거 진짭니다. 잘 봐. 나 많이 말랐지? 힘들어 죽겠어」
고뇌에 찬 내 표정이 워낙에 그럴싸했던지, 히지카타는 입을 다물어버렸다.

- CrazyHighTerribleLow, regret 中 -

원래 어린 시절을 공유하고 '니놈의 흑역사를 내가 꽉 쥐고 있는' 소꿉친구란 기본적으로 유사근친이긴 하거니와 쇼요 선생 문하의 3인조는 모두 <쇼요 선생님의 아이들>이고, 따라서 피라곤 한 방울도 섞이지 않은 주제에 근친상간의 배덕적 냄새가 물씬할 수밖에 없다. 특히 쇼요 선생님에 대한 집착과 애정의 정도가 유독 각별했던 - 즈라가 각별하지 않았다는 얘기는 아니다. 정말로 한끝, 단 한끝 차지만 그게 운명을 갈랐죠; - 긴상과 신짱이 붙어먹으면 그 결과는.... 젠장 말을 말자. 생각을 하면 할수록 속이 뒤집히고 위가 욱신거린다. 아 진짜 주리틀릴 망할 시키들 같으니라고.

6. 그리고 오늘도 막장 드라마는 바람에 스치운다.

top


[번역] 더블오 세컨드 시즌 노벨라이즈 5권 재생, 발췌 번역 Part 1

Banishing from Heaven | 2010/05/13 16:28

포스팅거리는 나날이 쌓여가고 남의 기대에 부응하기 열라 좋아하는 A형답게 각자 다른 두 분께 호기로이 모종의 약조를 해버렸더니 이번엔 개인적인 사안이 턱 끝까지 차 버렸다. 야이 이 무덤파기가 생활화된 인간아....!
일단 마감에 짓눌려 신음하고 계시는 L모 님을 위한 대망의 노벨라이즈 최종권 발췌 번역. 24화의 '문제의' 부분이다. 왜냐. 이쪽 과제가 더 짧거든(야)


5권 253page~255page

직후, 두 개의 GN 드라이브가 고속으로 회전하기 시작했다.
기체의 붉은 빛이 한층 가열차게 달아오르며, 압도적인 양의 GN 입자를 방출한다.
그에 휘말려 트랜잠라이저에 접근하던 모빌 수트 2기가 여지없이 날려갔다.
그뿐만이 아니다.
본디라면 확산할 리 없는 창백하게 푸른 GN 입자가, 무지개빛의 띠로 화했다.
무지개빛의 띠가, 눈 깜짝할 사이에 무서운 속도로 뻗어나간다.
외우주항행모함의 암석부를 수 겹으로 휘감고, 거주 블록에 해당하는 금속부에 얽혀들어, 마침내는 모함 전체를 하나의 항성인 양 빛의 입자로 뒤덮었다.
심지어는 멀찍이 떨어진 카타론 우송함과 카티 마네킨이 탑승한 신 쿠데타 파의 우송함 내부에까지 고농도입자가 난무한다.
우주공간에 의연히 우뚝 선 트랜잠라이저의 콕핏 속에서, 세츠나는 다시금 목소리를 들었다.
그러나 그 목소리는, 방금 전까지 들려오던 현재에 속하는 자들이 아닌, 과거에 속하는 자──동료의 것이었다.
『변해라, 세츠나……』
언제나 그렇게 말해주었다.
그것은, 닐 디란디의 목소리다.
자신을 이끌어주는 자의 목소리다.
머릿속에서 속삭이는 그의 목소리가, 세츠나를 눈뜨게 한다.

『변하지 못한, 날 대신해서……』
「그래……」
록온.
크리스티나.
리히텐달.
모레노.
스메라기.
라일.
알렐루야.
티에리아.
랏세.
펠트.
밀레이나.
이안.
린다.
「미래를 열기 위해, 우리는, 우리들은──변한다!!!!」
세츠나의 포효에 호응하여 트랜잠라이저가 GN 입자를 완전 방출하였다.
그것은, 변혁을 위한 빛이다.
미래의…….

어디 가서 둘째 가라면 몹시 서러운 닐 디란디 빠로서 한 마디만 하겠습니다.
이 새끼야 그만 좀 성불해

입정만 뭣같이 사나워지는 요즘 어떻게 지내고들 계십니까.
세느님에게 닐 디란디는 곧 록온=에어리스=스트라토스인 줄 아아주 잘 알고 너에게 궁극적으로 록온은 결국 돌고 돌아 그넘뿐이란 것도 조오오오오오오오오올라 잘 알고 있으니 엔간히 하자꾸나....? 이젠 과식으로 인한 소화불량이 일어나다 일어나다 못해 토마저 쏠린단 말이다! 니네들 밥줄을 아예 조져버릴 생각이냐 이 망할 놈들아! もうやめてお願い私のライフは既にゼロよていうかもう持ちこたえられないんだっちゅーの

열뻗쳐서 괜히 덤으로 발라보는 S의 스크린세이버.


예. 푸른 리본과 녹색 리본이 합쳐졌다 떨어졌다 끈적하게 얽혀들며 시커먼 공간을 빙글빙글 유영합니다.
푸른색과, 초록색이.

──맹세하지만 내가 아무리 작은 파란 인형과 큰 녹색 인형이 서로를 다정하게 껴안고 있는 - 더구나 녹색이 오른쪽 - 농협 CF에 군침을 줄줄 흘리는 쉽고 싸고 엉덩이 가벼운 동인녀기로서니 의도를 갖고 지정하진 않았습니다. 색도 디폴트라구웃. 정말이라니까! (벌헉)

누구 님 말씀마따나 극장판이 숭악한 2사 만루 홈런을 날리기 전에 선수쳐서 에로라도 해보고 죽으라는 계시입니까 이건.
무리야 무리무리. 난 에로 따윈 못 쓴다고! 내 에로 인자는 지난 2년 간 더블오 책에서 다 날아갔어! 무리야!!! ;;;;

....하지만 정작 8월에 나는 열나게 뭔가를 쓰고 있겠죠. 왜냐. 허영심 쩌는 A형이니까 OTL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