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것도 활용 못하는 자, 그대 이름은 남자로소이다. -_-

무한번뇌의 소용돌이 | 2005/04/11 05:43

주말 동안 핑크 파인애플의 음마요녀(淫魔妖女) 시리즈 다섯 편을 우키우키 즐겁게 보았습니다. 제목은 좀 저-_-따위지만 개인적으로 본격적 남성향 18금 중에서는 제일 좋아하는 물건입니다. (KITE와 MEZZOFORTE는 애초에 목적이 남자의 아랫-_-도리 위로;가 아니라 액션이고, 몇 개 안 되는 섹스 신도 감독이 마지못해 잔뜩 우거지상이 되어 집어넣은 것이므로 제외합니다) 모든 시대와 나라를 초월해 존재하는 마야라는 여성이 주인공으로, 굶주린 짐승 같은 사내들이 성적 노리개로나 여기고 이리저리 굴려대던 이 여자에게 어느 순간엔가 정신없이 빠져들기 시작하더니 마침내는 감정적으로 완전히 노예가 되어 서로 죽고 죽이면서 처참하게 파멸한다는 멋지구리한 내용이지요. 팜므 파탈에 심히 매력을 느끼며 남성향 18금에 면역이 있으시고 사내놈들이 파멸하는 꼴을 우하하하 꼴 좋다!! 고 마음껏 비웃고 싶으신 분에게는 필히 추천. (그러나 기호에는 개인차가 있으므로 보신 후에 거지 같더라고 붙들고 짤짤 흔드셔도 전 모릅니다. 와하하하하하하하하!!!)
스토리에 관해서는 훗날 18금의 궤적 어디선가 천기누설과 스포일러와 네타바레를 한꺼번에 범하며(* 동의어 반복의 오류) 시시콜콜 리뷰할 예정이니 여기서는 넘어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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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충동, again - 7년째의 진실 by 유키시로 사아야 상 (명탐정 코난)

Still not a translation | 2005/04/08 05:58

아주 맛들였습니다. -_-;;;;
오늘의 희생양은 시리어스와 호노보노가 양분하고 있는 코난 계에서 개그로는 단연 독보적인 존재인 Top of the World의 유키시로 사아야(雪城沙綾) 상의 「7년째의 진실(七年目の真実)」입니다. (코난 5기 극장판 천국으로의 카운트다운이 개봉되기 전에 쓰인 거니 벌써 약 4년 전의 팬픽입니다만;) 여전히 배째고 등 따고 장 꺼내 줄넘기하고 있습니다.
역시 혹여라도 퍼 가시면 7대까지 저주 내립니다. 그리고 문제가 되면 후딱 지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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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충동의 결과 - M@IL by 야마자키 상 (테니프리)

Still not a translation | 2005/04/07 11:35

이 세상은 유쾌한 글을 쓰시는 분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오 개그여, 축복받을진저.
그 중 S가 유독 개그의 삼여신으로 발치에 엎드려 숭앙하는 분들이 있으니 바로 세이야 계 태그남발개그의 대모 에도여자(江戸女) 님, 태그남발이 기정화된 세이야 계에서 오로지 나의 길을 가는 WLSO(전세계로스사가추진위원회) 회장 카가 나쯔야(カガナツヤ) 상, 그리고 테니프리계의 거대한 태풍 야마자키(山崎) 님이 그 분들. 삼여신의 유일한 공통점인, '일본어의 장점을 최대한도까지 살린 심히 불모하나 입과 눈에 짝짝 달라붙는 독설욕설속사포보케반태클반머신건난사만담온퍼레이드'는 오늘날 S가 만담이라면 환장하는 데 크게 일조하였습니다.
특히 야마자키 님의 테니프리 사이트 소년 쥬스(少年ジュース)는, 러블리하고 큐트한 헤타레의 극치 데즈카 쿠니미츠와 도무지 사랑하지 않고는 못 배길 소악마 에치젠 료마의,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즈카료로 우글우글북적북적한 죽여주는 곳으로, 힘이 넘쳐나는 팔팔한 소년들의 뱃가죽 찢어질 개그와 아직은 한참 서툴고 미숙한 중학생들의 일상에 녹아든 작지만 큰 감동을 절묘하게 배치하는 솜씨가 읽는 사람을 능히 미치게 합니다. 그때까지 ONLY 후지료 파를 자처하던 S는 야마자키 님의 SS를 딱 두 개 읽고 아스트랄 사이드에 강펀치를 맞고 넉다운, 결국 즈카료는 '그래 니네들끼리 평생 잘 먹고 잘 살아라!!' 인 S의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아니, 말은 필요없습니다. 테니프리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으신 분은 지금 당장 마우스를 움직여 날아가 보시길 권장합니다!!!

여전히 서론이 무한정 길어지고 있습니다;
예, 무엇을 숨길까요. 사랑과 충동과 애정과 존경과 기타 등등을 못 이겨 결국엔 한 편 번역...아니 해석해 버렸습니다. (야마자키 상, 부디 이 죄인에게 극형을!!! ;;;) 석 달이 넘도록 텅텅 비어 있는 카테고리도 채울 겸 배 째고 등 따고 장 꺼내 줄넘기하며 올립니다. 원문의 귀여움은 물론 반의 반의 반도 살리지 못했으니 일본어 되시는 분은 저쪽으로 가 주십시오.
그리고 퍼 가시는 분에게는 후손 7대까지 저주가 내릴 겁니다...쿨럭쿨럭.
(문제가 되면 냉큼 지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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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좀.

무한번뇌의 소용돌이 | 2005/04/07 09:08

드래곤볼 네타는 참아달라니까 GORITA 씨 -_-
(그리고 왜 이번에도 저번에도 손 부자인 거냐. 나더러 이런 데서까지 번뇌하란 말이냐!!)

P.S. 2005년도 4월 7일자 ZOOM 10페이지 참조.

P.S.2. 결코 게을러져서 포스팅을 안 하고 있는 게 아닙니다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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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인 환자(The English Patient).

보거나 혹은 죽거나 | 2005/04/02 18:34

산 지가 언젠데 이제서야 큰맘먹고 봤습니다.

북받치는 열-_-정인지 정-_-욕인질 못 이겨 여자 옷을 부왁 찢어놓고 나중엔 욕조에 웅크리고 앉아 왕 서툰 솜씨로 궁상맞게 걸레가 된 옷 꿰매고 있는 남자가 좋단 말이죠. 우어어 귀엽고녀.

계단부터 창고 안까지 줄지어 늘어놓은 촛불과 성당 장면에서 넉다운.
이놈의 인도인!! 어서 저런 못된 스킬만 배워왔어!!! >_<
로맨틱한 프로포즈에 낭만 따위 품지 않은 줄 알았는데 저런 거라면 한 번 받아봤음 좋겠네요. (아서라 꿈깨라 이년아)

아니나다를까 막판엔 눈물을 바가지로 흘리며 통곡했습니다. 운대가리도 없는 남자 같으니.


P.S. 줄리엣 비노쉬가 별로 안 예쁘다니 농담하시는 거죠 부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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