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미인들로 가득하다는 증거.

Gate of Ecstasy | 2012/10/20 00:46

출처는 요즘 이상한 방향으로 완전히 맛들인 텀블러.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지만 나는 멈출 수가 없었어. 혼자 보면서 끙끙 앓기가 억울했기 때문은 결코 아닙니다. 나중에 후딱 지울 공산이 큽니다. 하지만 그건 그때 문제야! 나는 이놈의 사진들을 붙여야겠어!! 날 말리지 마라!! (발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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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y Python and the Holy Grail - Killer Rabbit/Holy Grenade of Antioch.

보거나 혹은 죽거나/Loonies in England | 2012/10/12 15:30

휠스냥의 리퀘에 따라 오늘의 일일일몬은 몬티 파이슨과 성배에서 여러모로 가장, 가장, 가────장 유명한 시퀀스, 킬러래빗(Killer Rabbit)과 성스러운 안티오크의 수류탄(The Holy Grenade of Antioch) 되시겠습니다.

실은 판다리아의 안개에 다크문 토끼(Darkmoon Rabbit)라는 졸라 무서운 필드몹이 추가됐다는 귀가 번쩍 뜨이는 소식을 들었으매 일개 몬티 파이슨 팬으로서 엉덩이가 들썩거린 탓이지만. 듣기만 해도 겁나는 다크문 토끼에 대한 엔하위키의 친절한 설명은 다음과 같다. <피통 1억 7천만의 어그로가 존재하지 않는 몹으로 랜덤으로 주변 플레이어의 목을 물어뜯어 순살한다. 물린 플레이어는 치유량 -100% 디버프가 걸리기 때문에 걸리면 그대로 끔살 확정. 레벨이 93이라 만렙이 85인 소판다 시점에선 최소 30명 규모의 공대를 꾸려야 하며, 93렙 정예의 공격력도 공격력이지만 적중 문제와 한 명에게 달라붙어 물어뜯으며 끌고 다니는 패턴 때문에 죽도록 힘들다. 토끼가 동굴 밖으로 나가면 피통이 리셋되기 때문에 동굴 안에서 잡아야 하는데, 이러면 토끼에게 물려 밖으로 끌려나가는 사람에게 힐을 제대로 해줄 수가 없다. 결국 물린 사람은 무조건 죽으니 무덤러쉬밖에 없고, 죽었다 살아나기를 반복하다 보면 부활 쿨타임이... 여기에 상대 진영까지 토끼를 잡으러 온다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토끼를 잡으면 다크문 토끼라는 이름의 펫을 '하나' 드랍하며, 룩은 일반 흰색 토끼와 같지만 입가와 앞발에 피가 묻어 있다. 그리고 이 토끼를 잡는 업적 이름은 '누구든 작은 토끼를 건드리면....'> 엄마 몹 설정이랑 업적 이름에서 씹덕 냄새 나요!

늘 그렇듯이 치명적인 오역 외의 지적은 결코 받지 않음요. 아서왕-그레이엄 채프먼, 랜슬롯 경/마법사 팀-존 클리즈, 로빈 경/메이나드 수사-에릭 아이들, 갤러해드 경/수사-마이클 페일린, 보어스 경-테리 길리엄이다. 이 돌려먹는 캐스팅 좀 보라죠. 그런데 베디비어는 어디 갔나.




팀 : 보시오, 카바노그의 동굴이오!
아서왕 : 좋아, 나를 원호하게!
갤러해드 : 뭘로요?
아서왕 : 그냥 나를 원호하라고.
팀 : 너무 늦었어!
아서왕 : 뭐요!?
팀 : 저기 있소!

(하얗고 몽실몽실한 토끼가 보인다)

아서왕 : 어디요?
팀 : 저기!
아서왕 : 뭐요, 토끼 뒤에 있소?
팀 : 저 토끼요!

(뻘쭘한 침묵)

아서왕 : 이런 병신을 보겠나! 사람을 놀려도 유분수지!
팀 : 저건 범상한 토끼가 아니오! 저놈은 지상에서 가장 사납고 잔인하며 성질머리 더러운 설치류란 말이오!
로빈 : 미친 놈아! 너무 무서워서 지려버렸잖아!
팀 : 흉폭하기로는 작은 하마 부럽잖은 놈이오! 살인마라고!
갤러해드 : 눈이 삐었나!
팀 : 그러다 큰코 다치는 수가 있소, 젊은이!
갤러해드 : 헤에, 그래?
로빈 : 재섭는 스코틀랜드 바보 새끼!
팀 : 사람 말을 들으시오!
로빈 : 뭘 어쩌는데, 댁의 궁둥짝을 빨기라도 하나?
팀 : 크고 날카로운──저놈이 뛰어오르면──아, 뼈무더기 보면 모르나!
아서왕 : 보어스, 단칼에 목을 쳐버리게!
보어스 : 예입! 멍청한 늙은이. 토끼 스튜 한 그릇 대령합니다!
팀 : 보시오!
보어스 : 으아아아아아악!!!!
(보어스 사망)
아서왕 : 하느님 맙소사!
팀 : 경고했잖소!
로빈 : 또 쌌어!
팀 : 난 경고했소. 헌데 누구 하나 내 말에 귀를 기울이던가? 오, 아니지, 댁들은 너무 똑똑해서 충고가 저언혀 필요 없지! 저건 작고 무해하고 사랑스런 토끼일 뿐이지, 안 그렇소? 항상 그래, 항상 똑같아, 내가 그렇게──
아서왕 : 아, 시끄러워!
팀 : 내 말을 듣는 시늉이나 하던가 말이지.
아서왕 : 가자!
팀 : 오, 안돼…….
기사들 : 돌격!!

(생지옥의 현장)

기사들 : 으아아아악! 아아아아아악!!! 후퇴하라! 후퇴하라!!!
팀 :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아서왕 : 숨부터 돌리세. 몇을 잃었나?
랜슬롯 : 가웨인이 당했습니다.
갤러해드 : 엑터도요.
아서왕 : 보어스까지, 다섯인가.
갤러해드 : 셋입니다, 전하.
아서왕 : 그래, 셋이지, 셋. 더 이상의 정면공격은 너무 위험해. 저 토끼는 폭탄일세!
로빈 : 저기요, 더 멀리 도망치면 저게 정신을 못 차리지 않을까요?
아서왕 : 오, 닥치고 갑주나 갈아입어!
갤러해드 : 모두 함께 토끼를 모욕하죠! 열이 올라 눈에 뵈는 게 없어지면 필경 실수를 저지를 터입니다!
아서왕 : 뭘 말인가?
갤러해드 : 그, 글쎄요…….
랜슬롯 : 활은 없습니까?
아서왕 : 없네.
랜슬롯 : 우리에겐 성스러운 수류탄이 있지 않습니까!
아서왕 : 그렇지, 그렇고 말고! 안티오크의 성스러운 수류탄! 메이나드 수사가 지참한 성물 중에 들어 있었어! 메이나드 수사, 성스러운 수류탄을 가져오시오!

(수사들이 노래를 부르며 수류탄을 가져온다)

아서왕 : 이거……어, 이거 어떻게 쓰나?
랜슬롯 : 모르겠습니다, 왕이시여.
아서왕 : 병기서(兵器書)를 펴시게!
메이나드 : 형제여, 병기서 2장 9절부터 21절까지.
수사 : "이에 성 아틸라가 수류탄을 허공으로 높이 들어 가로되 오 주여 이 수류탄을 축복하사 자비로써 주님의 더러운 적들을 조각조각으로 아작내소서 여호와가 이를 드러내고 쪼개시매 백성들이 짐승을 잡고 잔치를 벌이니 그 잔치는 양과 나무늘보와 당질과 멸치와 오랑우탄과 아침 시리얼과 과일박쥐와 거대한──"
메이나드 : 건너뛰시게, 형제여.
수사 :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너희가 먼저 성스러운 핀을 빼며 셋까지 셀지어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셋이니라 너희가 세어야 할 숫자는 셋이며 셋이 세어야 할 숫자니 넷을 세어서는 아니 되며 둘 또한 셋을 세기 위한 과정에서만 용납될지라 다섯은 꿈도 꾸지 말지어다 너희의 셈이 세 번째의 숫자인 셋에 도달했을 때 안티오크의 성스러운 수류탄을 너희의 적이자 나의 눈에 거슬리는 자에게 던지라 너희의 적은 그 냄새를 맡아야 하리라."
메이나드 : 아멘.
일동 : 아멘.
아서왕 : 좋았어! (핀을 뽑는다) 하나……둘……다섯!
갤러해드 : 셋입니다, 전하!
아서왕 : 셋!

(토끼, 장렬하게 폭사)

언제나 그렇지만 여러모로 조금도 도움이 되지 않는 주석.

(註 1) 보통 영어문화권에서는 킬러래빗/보팔버니, 국내에서는 보팔래빗으로 알려진 이 거지같은 짐승놈의 정식 명칭은 카바노그의 토끼(Rabbit of Caerbannog)다. Caer bannog는 웨일즈어로 작은 탑이 있는 성(turetted castle)이란 뜻이라던가 어쨌다던가. 하여간 이 토끼가 얼마나 유명한가 하면 우려먹히고 우려먹히고 또 우려먹히다 못해 심지어 버섯양반이 공의 경계에서 료기 시키를 얘한테 비교하기도 했습죠. 고쿠토 이놈아 니 여친이 아무리 예뻐도 토깽이는 결코 아니지 말입니다. 심지어 메가데스의 Chosen One은 가사가 졸라 거창해 뵈지만 실은 킬러래빗과 싸우는 기사들의 얘기다! 어느 사이트에선가는 십자군을 엮어 손나 심오하게 Chosen One을 해석하는 한 친구 밑에서 나머지 놈들이 데굴데굴 구르더라지요. '야 임마 아냐 전혀 아냐! 몬티 파이슨 안 봤냐!!' 그리고 더러운 엘리트 집단;답게 역시 모토네타가 버젓하게 존재합니다. 유명한 우화 여우 르나르 이야기의 초기 판본에 사나운 토끼와 싸우는 무훈담;이 들어 있기도 하지만, 직접적으로는 비겁함과 약함을 '토끼에게서 꽁지 빠지게 도망가는 기사들'로 비유한 노트르담 대성당의 파사드(façade)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토끼한테서 달아나는 기사는 중세 대성당의 단골 테마였다고. 노트르담에는 킬러래빗 메달리온이 적어도 세 개는 존재한다.
(註 2) 나를 원호하게 : 원문은 keep me covered. '나를 (뚜껑으로) 덮어놓게/가리게' 라고도 해석할 수 있다. 그래서 갤러해드가 멍뎅하게 '뭘로요?' 라 대꾸한 것이다(.......)
(註 3) 토끼는 설치류가 아니라 토끼목이다(......)
(註 4) 흉폭하기로는 작은 하마 부럽잖은 놈이오 : 원문은 a vicious streak a mile wide. 스컹크 등의 줄무늬에 비유해 사람의 성질을 나타내는 이디엄이다. 씽크빅한 번역을 생각해내기 귀찮아 필수요소로 대충 땜질했음; 왜 하필 작은 하마냐면... 다크문 토끼 레이드의 업적 이름을 참조하시라.
(註 5) 킬러래빗 시퀀스는 애완용 토끼를 빌어다 찍었는데 저넘의 뻘건 물감이 제대로 빠지질 않아 토끼 주인은 기분을 심하게 잡쳤다고 한다... 길리엄의 오디오 코멘터리에 따르면 토끼 주인이 알아채기 전에 물감을 씻어내려 촬영도 중단하고 스태프와 캐스트 전원이 달려들어 미친듯이 빨아댔지만 소용이 없었고, 덕분에 토끼 한 마리 그냥 사는 편이 훨씬 낫다는 귀중한 교훈을 얻었대나;
(註 6) 보어스는 이래봬도 갤러해드/퍼시벌과 더불어 성배를 찾아낸 세 명의 기사 중 하나인데 이런 데서 뻗다뇨. 더구나 가웨인 어쩔... 가웨인이 랜슬롯 참가 이후로 원탁의 전투력측정기 취급을 받는다지만 이건 좀...;; 친구란 이름의 웬수에게 아론다이트에 찔려죽기와 킬러래빗에게 뜯겨 먹히기, 어느 쪽이 그나마 나은지 차마 헤아리지 못하겠다.
(註 7) 토끼(실은 봉제인형)가 화면을 가로질러 붕붕 날아다닐 때 자세히 보면 실이 분명히 보인다(.....)
(註 8) 저 토끼는 폭탄일세 : 원문은 That rabbit's dynamite. '누구든 작은 토끼를 건드리면...'의 오리지널 업적명.
(註 9) 수사들이 성스러운 수류탄을 꺼내면서 부르는 노래는 Via Jesu Domine, Dona eis requiem. '자애로우신 주 예수시여, 그들에게 안식을 주소서' 란 뜻이다. ........장송곡이냐!!!?
(註 10) 킬러래빗 이상으로 서브컬쳐에서 사골 끓이듯 우려먹히는 필수요소가 있다면 안티오크의 성스러운 수류탄이겠슴다. 특히 게임에서 뻔질나게들 갖다 쓴다. 웜즈, 폴아웃, 워해머, 포스탈 기타 등등. 성능은 대체적으로 성스럽게 절륜하다나. 심지어 폴아웃 2의 스페셜 인카운터 중 하나인 '아서왕의 기사들(King Arthur's Knights)'에서는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소속인 아서왕과 그의 기사들이 안티오크의 성스러운 수류탄을 찾아다니고(...) '토끼와 싸우는 아서왕의 기사들(King Arthur's Knights fighting a rabbit)'에서는 보팔 랫(....토끼래매!?)과 개틀링 레이저 갈겨가며 싸우는 기사들을 볼 수 있다고; 이 보팔 랫도 킬러래빗의 명성에 걸맞게 졸라 짱세서 펄스 라이플 맞아도 노 데미지에 게임에서 두 번째로 강력한 파워아머를 입은 기사들을 일반공격으로 패죽인댄다. 엄마 무서워(....) 아울러 풀 메탈 패닉 외전 신데렐라 패닉에서 사가라 소스케 중사도 사용합니다. 물론 이 수류탄에도 모토네타가 있다. 제 1차 십자군이 1098년의 안티오키아 공방전 중에 교회 바닥에서 발굴한 안티오크의 성스러운 창(Holy Spear of Antioch).


클리어했다! 다음 타자는 포도 님이 리퀘하신 Hell's Grannies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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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상 생일 축하해요.

너희가 막말을 아느냐 | 2012/10/10 22:17

그런 의미에서 틀림없이 같은 얼굴이겠거늘 곧 죽어도 미형임을 인정 못하겠는 긴상과는 달리 솔직하게 시발 미인이다를 외칠 수 있는 킨짱을 걸어놓고 사다놓은 밀키 크런치를 씹으며 저렴하게 느네 집엔 이거 없지를 시전하겠습니다. 시끄러워요 이것도 다 사랑이라고. 2년 전 자허토르테의 참사를 생각해보란 말야!!!



..............엉? 웬 유열강좌 중인 금삐까가? ;;;;;

(대략 날개만 달리지 않은 천사 Ciel님이 너그럽게도 협찬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그저 감사합니다 꾸벅꾸벅 님은 여신이십니다 건담이십니다 성배이십니다 u/////u)

아니 닮았더라 은혼판 금삐까더라 탐라에서 한 번 난리치긴 했지만 이거이 웬 도플갱어; 킨짱이 왜 그렇게 미인도가 높으며 쓸데없이 폼빨이 두 배로 나는지 갑자기 이해가기 시작했다. 금발 스트레이트 숏컷의 힘인갑다. 아울러 술집에서 말빨이라면 어디 가서 꿀려본 적이 없는 긴상을 살살 쳐긁다가 단숨에 그로기 상태로 처박는 솜씨가 참으로 감탄스럽다 못해 꼭 어딘가 밀실에서 신부 꼬드기는 AUO 같더이다. 동작도 묘하게 사뿐하고 술잔 기울이는 폼이 은근히 우아하던데 아무래도 내 눈에 콩깍지가 쓰인 모양이다. 심지어 나캄은 구금이 성우입니다. 비글이지만.
돌이켜보매 긴상(은발적안/외백내흑)을 반전시켜 킨짱(금발청안/외흑내백)인즉 킨짱은 긴토키 오르타인가. 길가메쉬가 원래 구 세이버 오르타라는 건 이미 유명한 얘깁죠 네. 6개월 휴방하는 사이에 성배 파르페라도 처먹었소 긴상. 성배 군이 좀 많이 쇼콜라 퐁당 같긴 해요. 그러게 아무 거나 주워먹고 다니지 말라고 선생님이 가르쳐주시지 않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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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tes of Babylon.

Gate of Ecstasy | 2012/10/08 18:25

살다 보면 가끔 대박 희한한 물건이 튀어나오는 수가 있다. IME 유저사전을 가지고 논답시고 えぬまえりしゅ를 입력하면 天地乖離す開闢の星로 한 방에 변환시키는 따위의 달빠 냄새 풀풀 나는 짓이나 하고 자빠졌다가 게이트 오브 바빌론의 정확한 한자표기(王の財宝)를 구글에 신탁하매 검색어 후보로 떡하니 뜨는 Gates of Babylon.......? Lyric? 뭐야 노래인가?
세상에 이런 노래도 다 있었나 호기심에서 확인해 보니 밴드가 무려 레인보우(Rainbow)! '그' 전설적인 리치 블랙모어(요즘은 Blackmore's Night 때문에 인간도 많이 유해지고 아따 거 더럽게 닭살돋는 사랑 한다 싶지만[....])가 결성한 전설적인 락 밴드 맞습니다! 심지어 락의 신으로 추앙받는 로니 제임스 디오가 보컬 맡던 시절의 물건!!! 어머 뭔지는 몰라도 이건 들어야 해!!

그래서 들었다.
아니나다를까 무한반복 중이다(................)

문제의 곡은 레인보우의 1978년 앨범 Long Live the Rock 'n' Roll(락큰롤이여 만수무강하소서)의 4번 트랙이다. 엑조틱한 오리엔트풍과 중세 유럽의 분위기가 어우러진 드라마틱하면서 중독성 끝내주는 물건입죠. 리치 블랙모어 작곡 로니 제임스 디오 작사. The Voice of Metal 디오 옹의 목소리는 언제 들어도 좋아요. 일본판 앨범 제목은 어째 멀쩡한 만수무강을 냅두고 엉뚱하게도 バビロンの城門(바빌론의 성문)이니 이 열도 놈들이 뭘 너무 잘 아는지 모르는지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갈피가 잡히지 않는다. 더구나 온갖 입 가진 자들이 게이트 오브 바빌론은 레인보우의 수많은 명곡 중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능히 꼽힐 물건이지! 꼭 들으라고! 이예이! 하며 헉스대고 있는 꼴을 보노라면 심하게 거시기한 기분을 억누를 수가 없다만 보고 들은 건 또 많은 이놈의 버섯양반 설마 아니겠죠?
가사는 원문 붙여놓기가 뻘해서 걍 삘로 해석했으니 크게 믿지 마시라. 내가 운문에 재능이 없는 줄은 내가 제일 잘 알아orz



바다 저너머를 보라
나와 함께라면 그대 어디든 갈 수 있다
나와 더불어 환상을 공유하고
바람을 좇아 달려가자

가까이 오라
나와 함께라면 그대 무엇이든 될 수 있다
그대 마침내 볼 준비가 되었는가
보아라, 바빌론의 성문이다

잠들었던 고대의 힘이
그대를 가두고자 깨어나는구나
마법의 융단인가, 마신인가, 혹은 또다른 무엇인가
성스러운 죄악의 도시여
악마와 함께 잠들라, 그대 대가를 치르리라
악마와 함께 잠들라, 악마가 그대를 데려가리라
바빌론의 성문이여!

그대는 눈을 떴으나 보지 못하는구나
누군가가 태양의 운행을 바꾸었으므로
그러니 그대 마음의 눈을 열지어다
보아라, 바빌론의 성문이다

그대는 무한한 캐러번에 실려간다
사슬에 묶여 노예로 팔린 몸
춤추는 세이버가 모든 베일을 찢어발기고
남겨두고 온 것만큼 다시금 손에 넣으니
악마와 함께 잠들라, 그대 대가를 치르리라
악마와 함께 잠들라, 악마가 그대를 데려가리라

바다 저너머를 보라
나와 함께라면 그대 어디든 갈 수 있다
나와 더불어 환상을 공유하고
바람을 좇아 달려가자

가까이 오라
나와 함께라면 그대 무엇이든 될 수 있다
그대 마침내 볼 준비가 되었는가
보아라, 바빌론의 성문이다

잠들었던 고대의 힘이
그대를 가두고자 깨어나는구나
마법의 융단인가, 마신인가, 혹은 또다른 무엇인가
성스러운 죄악의 도시여
악마와 함께 잠들라, 그대 대가를 치르리라
악마와 함께 잠들라, 악마가 그대를 데려가리라
바빌론의 검은 성문이여!

내가 바로 악마이니라
오로지 나만이 열쇠를 쥐고 있다
달콤한 지옥,
바빌론의 성문을 여는 열쇠를!


뮤비에 잠시 스쳐지나가는 일곱 머리의 짐승 위에 올라탄 헐벗은 여자는 누가 18~19세기 영국놈 아니랄까 봐 칙칙한 그림만 줄창 그려대는 윌리엄 블레이크(레드 드래곤의 핵심 키워드인 붉은 용과 태양을 입은 여자가 이 사람 물건)의 1805년도 작품 바빌론의 창녀(The Whore of Babylon)다. 바빌론이 워낙 기독교 문화권에서 퇴폐와 타락의 대명사인지라 가사가 아주 죽입니다. The city of heavenly sin도 그렇지만 The devil is me, and I'm holding the key to the gates of sweet hell. 왕님이네. 그냥 왕님이네요.
아울러 가사 중 saber는 보통 사벨로 번역하지만 되다 만 달빠가 저걸 세이버라 안 할 수는 없었.... 어험어험. 그래서 뭐라고요 세이버가 왕님의 베일을 찢어발긴다고요? #난독

잉베이 말름스틴(!)의 커버 버전은 여기로. 근데 누가 속주의 대가 아니랄까 봐 더럽게 수선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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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맥베스 살인사건의 수수께끼 by 제임스 서버

Still not a translation | 2012/10/06 19:06

맥베스 살인사건의 수수께끼(Macbeth Murder Mystery)는 미국의 유머작가이자 만화가인 제임스 서버(James Thurber)가 1943년에 쓴 즐거운 단편이다. 독자가 미스터리광이라면 더더욱. 듀나의 낙서판 시리즈 <퍼즐 미스터리는 논리적인가?>와 <추리 독자의 눈으로>에서 몇 년 전에 알게 된 후로 읽어보고 싶어 좀이 팍팍 쑤셨는데 하도 오래 묵고 짧은 물건이라 고맙게도 웹에 전문이 공개되어 있더라지요.
문장도 쉽고 간단하겠다 웬만한 퍼즐 미스터리는 한 번씩 다 돌아본 열성 독자로서 번역해 볼까 망설이고 있었는데 마침 습님이 관심을 보이신 김에 손도 풀 겸사겸사 걍 질렀다. 네놈의 번역질 따위 도저히 못 믿을 분은 자 여기 원문요. 그리고 그 편이 좋습니다 심각한 오역 외엔 지적을 불허합니다 나는 유리 심장이야 (도주)

"정말이지 멍청한 실수였어요." 영국 북서부 시골의 한 호텔에서 만난 미국인 여성이 말했다. "하지만 다른 펭귄북하고 같이 카운터에 있었다고요. 펭귄북 아시죠, 6펜스짜리 종이커버 책 말이에요. 난 꼭 추리소설인 줄 알았어요. 딴 책은 전부 추리소설이었거든요. 나머진 다 읽었겠다, 그래서 잘 보지도 않고 사 버렸지 뭐예요. 셰익스피어라는 걸 알았을 때 내가 얼마나 머리끝까지 화가 났을지 생각 좀 해보세요."
나는 동정조로 몇 마디를 웅얼거렸다.
"왜 펭귄출판사가 셰익스피어의 희곡을 추리소설하고 꼭 같은 판형에다 모양으로 내놓는지 모르겠어요." 내 친구가 말을 이었다.
"표지 색은 다르지 않나요?"
"눈치채지 못했으니 무슨 소용이에요. 하여간 푹신한 침대에 편하게 드러누워 이제부터 멋진 추리소설을 즐길 요량으로 딱 폈더니 <맥베스>잖겠어요. 고등학생들이나 읽을 법한 책인데!"
"<아이반호>나 <로나 둔>처럼요."
"바로 그거예요." 미국인 부인이 말했다. "난 애거서 크리스티라면 사족을 못 써요. 에르큘 푸아로의 열렬한 팬이고요."
"토끼 같은 사람 말인가요?"
"오, 아니에요." 범죄물 전문가가 말했다. "푸아로는 벨기에인이에요. 지금 말씀하신 사람은 핑커튼 씨죠. 불 경감의 친구예요. 그 사람도 훌륭하죠."
두 번째 찻잔을 비우면서 내 친구는 완전히 속아넘어갔던 추리소설의 줄거리를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범인은 시종일관 집안의 오랜 주치의처럼 보였다고 했다. 그러나 나는 부인의 말허리를 잘랐다.
"그래서," 나는 물었다. "<맥베스>를 읽으셨나요?"
"어떡하나요. 달리 읽을거리라곤 종이쪼가리 하나도 없었거든요."
"마음에 드시던가요?"
"전혀요." 부인은 단호하게 말했다. "애시당초, 맥베스가 했을 턱이 없잖아요."
나는 부인을 멀거니 바라보았다.
"뭘요?" 나는 물었다.
"맥베스가 왕을 죽였을 리가 없다고요." 부인이 말했다. "맥베스 부인도 마찬가지예요. 누구나 당연히 그 둘을 제일 의심하겠지만, 그런 사람들은 범인일 리도 없고 범인이어서도 안돼요."
"저기," 나는 운을 뗐다. "무슨 말씀이신지──."
"모르시겠어요?" 미국인 부인이 말했다. "처음부터 범인이 누군지 명백하면 이야기가 엉망이 되어버린다고요. 셰익스피어 같이 머리 좋은 사람이 그런 실수를 할 리 없어요. 어디선가 들었는데 <햄릿>을 결국 해명하지 못했다면서요. 그럼 <맥베스>도 보이는 만큼 간단한 얘기가 아닐 거예요."
나는 파이프에 담배를 채워넣는 동안 그에 대해서 골똘히 생각했다.
"누구를 의심하십니까?" 나는 갑작스럽게 물었다.
"맥더프예요." 부인은 즉시 대답했다.
"하느님 맙소사!" 나는 나지막하게 중얼거렸다.
"맥더프가 아니면 누구겠어요." 살인전문가가 말했다. "에르큘 푸아로라면 필경 쉽게 잡아냈을 거예요."
"어떻게 알아내셨습니까?" 나는 설명을 부탁했다.
"사실 처음에는 몰랐어요. 애초에 전 뱅코를 의심했어요. 당연스럽게도 뱅코가 두 번째로 살해당했죠. 그 부분은 아주 훌륭해요. 맨 처음 의심이 쏠리는 사람은 언제나 두 번째 희생자가 되어야 하거든요."
"그런가요?" 나는 중얼거렸다.
"어머, 그럼요." 내 정보원이 말했다. "추리소설은 독자에게 계속해서 놀라움을 안겨줘야 해요. 두 번째 살인 다음엔 한동안 범인이 누군지 종잡을 수가 없더라고요."
"왕자들은요? 맬컴과 도날베인 말입니다." 나는 물었다. "제가 기억하는 바로는, 첫 번째 살인 직후에 달아났던 것 같은데요. 수상쩍지 않습니까."
"너무 수상하죠." 미국인 부인이 말했다. "지나치게 수상한 게 바로 문제예요. 누군가가 도망간다면, 그 사람은 죄가 없어요. 이건 믿으셔도 돼요."
"그렇군요. 브랜디를 좀 마셔야겠어요." 나는 웨이터를 불렀다. 내 친구는 몸을 내 쪽으로 기울였다. 눈은 반짝거리고, 손에 쥔 찻잔은 떨리고 있었다. "누가 덩컨의 시체를 발견했는지 아세요?" 부인이 물었다. 나는 유감스럽게도 기억하지 못한다고 대답했다.
"맥더프가 발견하지요." 부인은 현재형으로 말하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아래층으로 달려내려와서 소리질러요. <혼란이 주님께서 기름 부은 신전을 부숴 열었다>는 둥, <신성모독적인 살인마가 이제서야 걸작을 완성했다>는 둥 말이예요." 선량한 부인은 내 무릎을 톡톡 두드렸다. "사전에 연습을 한 게 분명해요. 보통은 바로 그런 말이 나오지 않는다고요. 댁이라면 시체를 발견했을 때 그리 말하시겠어요?"
부인은 반짝이는 눈으로 나를 뚫어져라 보았다. "저는──." 나는 운을 뗐다. "맞아요!" 부인이 말했다. "그렇게 말하지 않아요! 미리 계획하지 않고서야 말이죠. 결백한 사람은 이렇게 외칠 거예요. <하느님 맙소사, 사람이 죽었어요!>" 부인은 확신에 찬 눈길로 의자에 등을 기댔다.
나는 잠깐 생각에 잠겼다. "제 3의 살인자는 어쩌시겠어요?" 나는 물었다. "아시다시피 제 3의 살인자는 지난 300여 년간 맥베스 연구자들의 골머리를 썩였죠."
"그 사람들이 맥더프를 염두에 두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미국인 부인이 말했다. "맥더프가 범인이에요. 전 확신해요. 피해자가 지나가던 좀도둑 둘에게 죽어서야 안될 말이지요. 살인자는 항상 중요한 인물이어야 해요."
"하지만 연회장은요?" 나는 잠시 뜸을 들였다가 물었다. "뱅코의 유령이 등장해 맥베스의 자리에 앉았을 때 맥베스가 보인 죄의식은 어떻게 설명하시렵니까?"
부인은 다시금 몸을 내게로 기울이고 무릎을 톡톡 두드렸다. "유령은 없었어요. 맥베스처럼 크고 강한 사내는 유령이나 보고 다니지 않아요. 더구나 환하게 불이 밝혀지고 사람들이 득시글거리는 연회장에서요? 말도 안돼죠. 맥베스는 누군가를 감싸려 했던 거랍니다!"
"누구를요?"
"물론 맥베스 부인이죠. 맥베스는 아내가 살인을 저질렀다고 믿고 스스로 죄를 뒤집어쓰려 했어요. 아내가 의심받을 때 남편은 항상 아내를 지키려 하기 마련이에요."
"그렇다면," 나는 제안했다. "몽유병 장면은 어떻게 되나요?"
"마찬가지예요. 방향이 반대였을 뿐이죠." 내 친구가 말했다. "맥베스 부인도 남편을 감싸려 한 거예요. 그 여잔 잠들어 있지 않았어요. 기억하세요? <맥베스 부인이 촛대를 들고 등장한다>고 하잖아요."
"그랬죠."
"몽유병에 걸린 사람은 촛불을 들고 다니지 않아요!" 나의 친애하는 여행객이 말했다. "진짜 몽유병자들은 일종의 예지력이 있죠. 촛불을 들고 어슬렁대는 몽유병자가 있다는 얘길 들어보셨나요?"
"아뇨, 전혀요."
"그러니까 그 여잔 멀쩡하게 깨어 있었어요. 맥베스를 지키려고 연기를 한 거죠."
"아무래도 브랜디를 좀 더 마셔야겠습니다." 나는 웨이터를 불렀다. 웨이터가 브랜디를 갖다주자, 나는 한숨에 털어넣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부인이 뭔가를 발견하신 게 틀림없어 보입니다." 나는 말했다. "<맥베스>를 빌려주시겠어요? 오늘 밤에 읽어봐야겠습니다. 정말로 읽었다는 기분이 들지 않아요."
"제가 가져다 드릴게요." 부인이 말했다. "제가 옳았음을 아시게 될 거예요."
나는 문제의 희곡을 밤새도록 주의깊게 통독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식사를 마친 후 나는 미국인 부인을 찾아나섰다. 부인은 퍼팅 그린에 있었다. 나는 부인의 뒤로 살며시 접근해 팔을 잡았다. 부인은 비명을 질렀다. "둘이서만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나는 나지막하게 물었다. 부인은 주의깊게 고개를 끄덕이고 나를 따라 으슥한 곳으로 왔다.
"뭔가 알아내셨나요?" 부인은 속삭였다.
"살인자의 이름을 찾아냈어요!" 나는 승리감에 차서 말했다.
"맥더프가 아니란 말씀이에요?"
"맥더프는 맥베스와 맥베스 부인 못지 않게 결백합니다."
나는 옆구리에 끼고 온 희곡을 펼쳐 2막 2장을 찾았다.
"여기요, 맥베스 부인의 대사를 보세요. <그들 칼을 놔뒀는데 못 볼 리 없겠지. 그의 자는 모습이 아버지만 안 닮았어도 내가 했어.> 아시겠어요?"
"아뇨." 미국인 부인은 불퉁하게 대꾸했다. "모르겠어요."
"간단하지 않습니까!" 나는 큰 소리로 말했다. "왜 이걸 진작에 못 봤는지 모르겠습니다. 덩컨의 자는 모습이 맥베스 부인의 아버지를 닮은 이유는, 정말로 그녀의 아버지였기 때문이에요!"
"하느님!" 내 친구가 숨을 훅 들이켰다.
"맥베스 부인의 아버지가 왕을 죽였어요. 그러다 누군가가 오는 소리를 듣고, 시체를 침대 밑에 쑤셔넣고 직접 침대에 누운 거지요."
"하지만, 이야기에 한 번밖에 등장하지 않은 사람이 살인자여서는 안돼요. 그럴 순 없어요."
"저도 압니다." 나는 2막 4장을 폈다. "여길 보시죠. <로스와 노인이 등장한다.> 이 노인의 정체는 끝까지 밝혀지지 않았지요. 전 그가 늙은 맥베스 공(公)이라고 생각합니다. 딸을 왕비로 만들고픈 욕망에 불탔던 거예요. 동기로선 충분하지 않습니까?"
"그렇다 해도, 여전히 단역이잖아요!" 미국인 부인이 외쳤다.
"아닙니다." 나는 기분좋게 반박했다. "맥베스 공은 이미 괴상한 자매들로 변장하고 등장했으니까요!"
"세 마녀 중 하나란 말인가요?"
"정확하세요. 노인의 대사를 들어보세요. <지난 화요일에는 사냥매 한 마리가 한껏 높이 솟았다가 쥐나 잡는 올빼미에 습격당해 죽었다오.> 누가 이런 식으로 말하던가요?"
"꼭 세 마녀가 하는 말처럼 들려요." 내 친구는 주저하며 말했다.
"바로 그거예요!"
"글쎄요," 미국인 부인이 말했다. "댁의 주장이 맞을지도 모르지만──."
"전 제 이론을 확신합니다. 제가 이제부터 뭘 할지 아시겠어요?"
"아뇨. 뭘 하시려고요?"
"햄릿을 사서 수수께끼를 해명해 보렵니다!"
내 친구의 눈이 빛났다. "댁은 햄릿의 짓이 아니라고 생각하세요?"
"예. 그 친구가 아닌 게 분명해요."
"그래, 누구를 의심하시죠?" 부인이 물었다.
나는 의미심장하게 부인을 바라보았다. "전부 다요." 나는 왔을 때처럼 소리없이 줄지은 나무 사이로 사라졌다.

맥베스에 등장하는 대사들은 민음사판 맥베스(최종철 교수 번역)를 참조했다. 덩컨의 시체를 발견했을 때 맥더프가 뱉어댄 길고 장황;한 말은 본래는 "혼란이 이제서야 걸작을 완성했소! 신성모독 살인마가 주님께서 기름 부은 신전을 부숴 열고 그 건물의 생명을 빼앗아 갔소이다!" 지만 그냥 원문대로 번역했음. 어제 막 맥베스를 읽은 사람이 은유를 덕지덕지 처바른 말을 제대로 기억하는 편이 이상하고;

아 그리고 역시 20년 미스터리 열성 팬으로서 의견을 말하자면 부인의 추론이 더 그럴싸하지 말입니다. 아울러 햄릿 읽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햄릿 이 자를 의심하리라 생각합니다! 솔까 멀쩡한 사람이 미친 놈 연기를 하는 편이 쉽냐 미친 놈이 나는 미친 척 연기하고 있을 뿐이라 주장하는 편이 쉽....... 읍읍읍읍.
그런 의미에서 이번엔 정말로 조세핀 테이의 진리는 시간의 딸(The Daughter of Time)을 질러야겠다. 아마존 카트에 넣어두고 몇 년을 더 묵힐 생각이냐 이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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