훗날과 나를 위한 등장인물 간략 메모.

Gate of Ecstasy/왕좌의 유희 | 2012/10/04 18:40

Three Kings
Alexander "Iskandar" Baratheon: King of Conquerors, Ruler of Seven Kingdoms and Usurper.
Gilgamesh L. Lannister: King of Heroes, Lord of Castly Babylon and Iskandar's Queen.
Arthur Pendragon-Stark: King of Knights, Lord of Winterfell, Commander of Night's Watch and Hand of the King.

King's Landing
Sir Cuchulainn Setanta Clegane: One of the finest and bravest knights, and most unfortunate man in the land of Seven Kingdoms. Kingsguard of Iskandar. Substantially Queensguard of Gilgamesh who is completely his type except for gender. Once called as "Culann's Hound", nowadays "Queen's Watchdog".
Nero Baratheon / Orta Baratheon / Lilly Baratheon: Three princesses between Iskandar and Gilgamesh. However, their biological father is Arthur Pendragon-Stark.
Father Kirei Kotomine: Priest of "Faceless Men". SS-Class Cleric, shapechanger, and one of the greatest experts in healing in Westeros. Most tendered gallant of the Queen since he was 24. Generally stays by Queen's side in a shape of black leopard. He is master of martial arts of Rin Tohsaka Aryn.
Maester El-Melloi II: Cynical but superb adviser and private secretary of Iskandar. Real name is Waver Velvet. He swore his eternal loyalty to Iskandar at age of 19, and selected as successor of previous Maester Kayneth at 22.

Winterfell (House Pendragon-Stark)
Artoria Pendragon-Stark (a.k.a Mordred A. Snow): Knight of Winterfell and second dream man of girls in Winterfell. Illegitimate daughter of Arthur and mysterious woman even she doesn't know but personally believes it was late Lady Irisviel von Einzbern. She has a red-eyed and white-colored direwolfe whose name is "Iri" as her own pet.
Sir Archer/Brownie: Knight and beloved cook/housemaid of Winterfell. Real name is Shirou Emiya. He was a war orphan and adopted son of Kiritsugu Emiya, Lady Irisviel's secret husband. He volunteered the Wall 8 years ago, but never been able to leave Winterfell.
Lady Guinevere Pendragon-Stark: Lawful wife of Arthur.
Sir Lancelot du Lac: Knight of Winterfell and gallant of Lady Guinevere.
Sir Gawain Gallatin Karstark: Knight of Winterfell, Arthur's right-hand man, and substantive commander of Night's Watch.
Sir Bedivere Mormont: Knight of Winterfell who is always stuck behind a desk.
Grand Maester Merlin Targaryen: Arthur's mentor.

Eyrie (House Aryn)
Tokiomi Tohsaka Aryn: Lord of Eyrie and Master of Law. He was King's Hand once but lost Gilgamesh's favor because of his blundering.
Rin Tohsaka Aryn: Tokiomi's excessively independent elder daughter. She is a special kind of genius in magic, especially of Children of the Forest.

Riverrun (House Einzbern)
Late Lady Irisviel von Einzbern: Arthur's childhood friend and granddaughter of Old Jubstacheit von Einzbern. She was married with mysterious man in secret 17 years ago, but her husband was disappeared 1 year after they married. She died 14 years ago.
Lady Ilyasviel von Einzbern: Daughter of Lady Irisviel and Milady of Riverrun.
Jubstacheit von Einzbern: Old lord of Riverrun.

Iron Islands (House Greyjoy)
Sakura Makiri Greyjoy: Tokiomi's second daughter and Rin's younger sister. She was adopted by Lord Zorken Greyjoy when she was 6 because of her genuine talent of Old One's Magic.
Zorken Makiri Greyjoy: Old and cunning lord of Iron Islands.
Shinji Makiri Greyjoy: Sakura's spoiled stepbrother who is possessed by inferiority complex.

House Targaryen
Morgan le Fay Targaryen: Arthur's half-sister (their mother was Lady Igraine Targaryen) and true mother of Artoria. She is the most powerful witch and prophetess in the land of Seven Kingdoms. She has remained missing since Artoria was born.

Night's Watch
Sir Diamuid O'Dyna: One of the Night's Watch, and the most handsome knight in the land of Seven Kingdoms. The closest male friend of Artoria. He bewitches every woman regardless of his will due to his damnly handsome face and beautiful voice. Diamuid was suspected by his master of affair with his fiancée, and exiled to the Wall. However, he is very happy at the Wall.

Dorne (House Tyrell)
Kayneth Archibald Tyrell: Lord of Dorne, previous Maester El-Melloi and Diamuid's ex-master.
Lady Sola-Ui Nuada-Re Sophia-Ri: Fiancée of Lord Kayneth. She has a huge crush on Diam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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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 Jasmin Noir.

Gate of Ecstasy | 2012/10/04 17:10

영웅왕의 시그니처 향수는 일억이천 쟈도르라고 굳게 믿던 시기가 내게도 있었다. It must be J'adore they said, It will never be incorrect they said. 헌데 일본 탐라에서 노닥거리던 중 누군가 참 취향 한 번 좋으신 분의 쑤석거림이 마치 가뭄에 내린 단비 집어삼키듯 S의 가슴에 노도처럼 습래했지 말입니다.


이름부터 졸라 뽀대나는 불가리(Bvlgari)의 몽 자스민 누아르(Mon Jasmin Noir). 2008년 출시된 자스민 누아르의 2011년 리런칭 버전이다. 보다시피 의미는 나의 검은 재스민(My Black Jasmine).




몽 자스민 누아르 with 키어스틴 던스트 & 사자. AUO가 찍었다 해도 믿을 퀄리티다;;;

불가리가 원래 사자를 이상하게 좋아합져. 난 또 무슨 브랜드 이미지라도 되는 줄 알았더니 그딴 거 없고 걍 거대한 고양이는 좋지엽 하아하아인 듯(....) 줄리안 무어를 훌떡 벗겨서 새끼사자 두 마리와 앉혀놓은, 취향은 뭣같이 좋되 다들 아기사자만 눈빠지게 보느라 불가리 백도 무어도 뒷전이었다는 슬픈 전설이 있는(.....) 광고(이거이거)가 바로 불가리의 작품이다. 최근엔 던스트에 이어 레이첼 바이스를 훌러덩 벗겨서 거대한 사자와 뒹굴게 하더라. 이렇게.




걸핏하면 사자와 부비적대는 영웅왕의 페이버릿 브랜드가 불가리라 우겨도 될 법한 광경이 아닐 수 없다. 저토록 예쁜 언니 벗겨놓고 사자밖에 안 보임은 문제가 좀 심각하지만; 포도 님 말씀마따나 내셔널 지오그래픽 전담 포토그래퍼의 작품입니까 왜 이리 사자만 보여;;;;

근데 삘 받아서 찾아봐도 몽 자스민 누아르가 어떤 향순지 도시 모르겠어요'_`
이럴 때만 늘 도움을 받는 Now Smell This의 신랄하기 짝이 없는 리뷰(여기 참조)를 볼작시면 아르마니의 이돌레 다르마니 혹은 에스티 로더의 센셔스 누아르 짝퉁이라 개같이 까여도 할 말 없고 과일 매니아가 아니면 못 버틸 수준으로 프루티를 덕지덕지 처바른 드럽게 과한 향수라 한다. 언니 무서워요 공격의 끈을 좀 늦춰요; 하지만 화사하고(luminous) 관능적이며(sensual) 중독성 있고(addictive) 거부할 수 없으며(irresistible) 유혹적(seductive)이라는 평가(여기 참조)도 만만찮게 많은 걸 보면 호불호가 되게 갈리는 모양이다. 그러나 오리지널리티가 심각하게 부족함은 다들 인정하는 듯; 대체적으로 아시아 시장에서는 평가가 좋아 보인다. 같은 불가리의 옴니아 아메시스트도 아시아에선 미친듯이 팔렸대더니.... 그나저나 뭔가 영웅왕 얼굴빨 묘사하는 붓치 같다. 있어뵈는 단어에다 붓치가 영어로 페제를 썼다면 쓸만한 표현은 다 갖다 썼네;;


아 몰라 병만 예쁘면 그만이지. 사진은 리미티드 에디션인 몽 자스민 누아르 로 엑스뀌즈(Mon Jasmin Noir l'eau Exquise).
무엇보다 조향사 소피 라비(Sophie Labbé)에 따르면 몽 자스민 누아르의 컨셉은 "황금 캐러멜 속 다이아몬드의 광채(the glow of a diamond in golden caramel)" 라고. 이 정도로 멋진 말로 포장할 줄 아는 브랜드라면 까짓 실제 내용물 따위 아무래도 상관없을 것 같기도 하다. 어차피 내겐 향수는 위로는 듄부터 아래로는 아나이스 아나이스에 이르기까지 죄다 코가 비뚤어지기 일보 직전의 강렬한 냄새를 뿜어대는 기름일 뿐이야! ........제 제길orz

실상 몽 자스민 누아르는 엄청나게 페미닌한 향수라지만 늘 주장하다시피 진정한 꼴맛초는 페미닌과 드레스와 하이힐과 가터벨트와 팬티스타킹을 두려워하지 않슴다. 하물며 에덴의 뱀(= 릴리스)씩이나 되면 성별이 대체 무슨 소용이라요. 어느 씽크빅한 양덕이 말했듯 올린길은 남성적이지만 내린길은 여성적이니까요.
고로 AUO의 시그니처 향수 No. 2로 몽 자스민 누아르를 낙점합니다. 누구 마음대로? 내 마음대로.

P.S. My Black Jasmine....? 세상엔 존재하지 않는 검은 재스민....? 마파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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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원활한 두뇌활동을 위한 고전 중의 고전퀴즈 하나.

Gate of Ecstasy | 2012/10/03 23:57

Q. 어느 날 불곰님이 침대에 길게 드러누워 잉여질하는 금삐까 왕님에게 물었습니다.
"우리 사이에 딸만 셋이 생겼으니 그 애들의 나이가 어찌 되오."
"제 여식들의 나이도 모른단 말이냐 이런 미련곰탱이를 보겠나. 셋의 나이를 곱하면 72요 더하면 마침 네놈과 어젯밤 치른 횟수이니라."
"그거 가지고 되겠소. 짜게 굴지 말고 좀 더 힌트를 내놓으시게."
"큰 아이가 벌써부터 시스루만 입는데 아비 자격으로 좀 말려보거라."
"아 이제 알겠구려."
자, 딸들의 나이는 각각 몇 살일까요?


A. 생각하기 더는 귀찮으신 분만 긁어보시라.
곱했을 때 72가 되는 3개의 숫자로 가능한 조합은 모두 12개입니다. 72-1-1, 36-2-1, 24-3-1, 18-4-1, 18-2-2, 12-6-1, 12-3-2, 9-8-1, 9-4-2, 8-3-3, 6-6-2, 6-3-4. 헌데 더하면 어젯밤에 po잉야질wer한 횟수(.......)라는 결정적인 힌트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곰님은 정보를 더 내놓으라 떽떽거렸죠. 저거 가지고는 못 푸는 이유가 있단 얘깁니다. 그도 그럴 것이 위의 12개 조합 중에서 더했을 때 같은 값이 나오는 조합이 두 개 있거든요. 8-3-3과 6-6-2.
그리고 왕님의 '큰 아이가 벌써부터 시스루만 입는데 블라블라'는 큰 아이가 쌍둥이가 아니라 한 명뿐임을 암시합니다. 따라서 8살, 3살, 3살 되겠습니다. 여덟 짤인데 시스루.... 어젯밤에 14번............'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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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결국 이렇게 됐습니다 - 길가메쉬 영웅담 1. 소환 by 사유

2012/09/28 17:57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내용을 보실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SSS] 그래서 브라우니는 어떤 루트 출신이냐고.

Gate of Ecstasy | 2012/09/22 02:42

영령의 좌에 사로잡혀 닳고 마모해 이름마저 잃어버린 궁병에게는 그럼에도 누렇게 바랜 남루한 기억 사이사이 보석처럼 소중하게 박힌 추억이 있었다. 제 이름인 연분홍색 꽃처럼 처연하게 웃던 후배. 강하고 격렬하여 우러러보듯 동경했던 붉은 빛의 동급생. 달을 바라보는 양아버지의 옆모습. 푸른 갑주의 아름다운 소녀가 눈앞에 내려서던 찬연한 순간. 엄숙하면서도 청량한 목소리. 묻는다. 그대가 나의 마스터인가.

그리고 필사적으로 부여잡은 귀중한 보석마저 빛바래게 하는 눈부신 악몽이 있었다.

순금보다 더욱 휘황찬란하게 사르르 흩어지는 금발. 페이커라 거침없이 조롱하는 한편으로 자애로운 미소를 아끼지 않던 산호빛 입술. 하얀 얼굴에 묻어나는 선혈처럼 박힌 아름다운 뱀의 눈동자는 검은 신부의 옆자리에서 매혹적으로 웃었다. 그를 도발했고 인도했고 독려했고 비웃었고 야유했고 배신했고 망쳤으며 영영 헤어나지 못할 아득한 나락에 기어코 처박고야 만 황금빛의 악마. 한때 에미야 시로였던 어린 소년이 분격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매혹되었던 황홀한 광휘는 희미하게 표백된 그림자들 속에서 여전히 아리도록 시려, 결코 떠올리고 싶지 않음에도 그에게 매시간 매분 매초마다 제 존재를 과시하듯 각인시킨다. 더 이상의 끔찍한 악몽이 존재할까.
때문에 영겁의 세월을 넘어 드디어 찾아온 기회를, 궁병은 조용히, 그러나 확고하게 거머쥐었다.

같은 잘못은 두 번 되풀이하지 않는다.
<에미야 시로>가 길을 잘못 든다면, 이 손으로 처단할 뿐이다.

브라우니: 호모가 되면 죽여버리겠다 에미야 시로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

요즘 클래스 버틀러 진명 브라우니의 갈색으로 잘 익은 총각이 심심할 때 굴리기가 너무나 좋은고로 (미안타 이게 다 사랑이다) 이것저것 머리를 굴리다 보니 별 생각이 다 들지 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미 나 말고도 다들 골백 번은 우려먹었을 듯한 브라우니의 2대 미스터리.

1. 브라우니는 FATE/UBW/HF 어느 루트의 시로도 아니라고 한다. 그럼 대체 어쩌다 평화로운 일본에서 나고 자란 남고딩의 인생이 저기까지 개박살 초전박살 왕창박살이 났는가.
2. 무한의 검제는 뽀대와는 상관없이 왜 그렇게 게이트 오브 바빌론의 마이너 카피 같은가.

일단 무한의 검제부터 따져보자면, 시로의 UBW는 브라우니에게 전수받았지만 브라우니가 에미야 시로로서 거쳐온 시간축에 브라우니가 또 있었을 가능성은 지극히 낮고, 아처의 고유결계인 만큼 브라우니가 만들기는 했어야 할 거란 말입니다. 더구나 황량한 언덕에 무수히 꽂힌 검은 영웅왕의 보구를 트레이스한 결과라던데 말이죠, 돌이켜 보라. 세이버가 40여 개에 피떡되고 정복왕이 80여 개에 꼬챙이가 됐으며 5광이 100여 개에 GG를 쳤다. (그리고 하산은 두 방에 갔지;) 암만 스테이터스가 장식이고 경험과 심안으로 메꾼다지만 브라우니 스펙에 게이트 오브 바빌론의 무차별 폭격을 천여 개나 보기란 도저히 불가능하지 않음요?
<같은 편>이 아니었고서야.

따라서 시로가 브라우니의 운명을 벗어난 것은 브라우니 자신의 존재로 인한 타임 패러독스가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했지만, 실은 뻘겅 아처 이퀄 세이버 린 사쿠라 이리야 다 냅두고 환상의 길가메쉬 루트를 밟아 왕님의 쑤석거림에 인생을 개차반으로 조져버린 에미야 시로이기 때문이라는 데 과감히 한 표 던진다! 왜냐. 그 편이 재미있거든. 내가(......)
즉 UBW 엔딩의 막판 헤드샷은 이대로 저 썅뇬을 끌어올리면 얘 팔자도 내 팔자가 된다 → 내가 아득한 시간을 넘어 겨우겨우 예까지 왔는데 그 꼬라지를 또 보라고요!? → 안돼!!! 라는 브라우니의 절절한 위기감을 응축한 한 방인 셈(왱알왱알).... 죄송합니다 orz

솔까 세이버만 아니면 시로가 자기 인생을 시궁창에 쑤셔박고 알아서 물말아먹는 바보들만 좋아하는 왕님 취향에 직격임은 모두가 인정하는 바고(은근히 뻘겅 아처도 마음에 들어했다;), 주인공-졸라 짱쎈 최종보스 조합은 여덕은 고사하고 남덕의 영원한 로망이 아니던가!? 고로 넥엔에 시롱이 플리즈! 내가 요즘 영웅왕은 연애 따위 안 해요(.....)를 너무 열심히 읽어서 사금이 살살 땡기는 탓은 결코 절대로 네버 아닙니다!! 나의 존잘 이코이 씨가 린이 사쿠라를 직접 썰어버린 鉄心 엔딩에서 키리츠구st하게 각성한 시롱이에게 왕님을 서번트로 안겨주며 허니 트랩 거는 마파신부 졸라 모에하다느니 이미 망한 고딩 인생을 지들끼리 작당해 아주 지지고 볶아서 태워버리는 유열 부부 훌레라느니 듣기만 해도 땡기는 종알거림을 트위터에서 널어놓고 있어서도 아니고 말고요!!
어? 잠깐만 이게 정말로 스트레잇 고잉 투 더 브라우니 루트이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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