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
From: 에치젠 료마
Date: 8:22
[제목]
나이스 미들.
[본문]
낫쮸.
From: 데즈카 쿠니미츠
Date: 8:28
[제목]
Re:나이스 미들.
[본문]
수업 시간이다. 문자는 나중에 보내라. 그리고 대체 낫쮸가 뭐냐.
From: 에치젠 료마
Date: 8:29
[제목]
Re:Re:나이스 미들.
[본문]
그치만-심심하다구-
From: 데즈카 쿠니미츠
Date: 8:33
[제목]
Re:Re:Re:나이스 미들.
[본문]
심심하기로서니 뜻도 없는 문자를 보내서 쓰겠나. 쉬는 시간까지 참도록. 그럼.
From: 에치젠 료마
Date: 8:36
[제목]
Re:Re:Re:Re:나이스 미들.
[본문]
깍쟁이! 뭐 어때. 지금 수학이란 말야. 다 아는 거란 말야. 쓸쓸해~놀아줘~ (훌쩍훌쩍)
From: 에치젠 료마
Date: 8:43
[제목]
Re:Re:Re:Re:나이스 미들.
[본문]
깍쟁이.
From: 에치젠 료마
Date: 8:45
[제목]
깍쟁이.
[본문]
깍쟁이.
From: 에치젠 료마
Date: 8:45
[제목]
깍쟁이.
[본문]
깍錚痢.
From: 데즈카 쿠니미츠
Date: 8:53
[제목]
Re:깍쟁이.
[본문]
뜻 모를 망측한 변환은 제발 거두어 주십시오.
수업도 끝났겠다, 마음 놓고 놀아주마.
From: 데즈카 쿠니미츠
Date: 8:59
[제목]
Re:깍쟁이.
[본문]
수업, 곧 시작할 텐데…에치젠?
From: 데즈카 쿠니미츠
Date: 9:12
[제목]
Re:깍쟁이.
[본문]
죄송합니다
From: 데즈카 쿠니미츠
Date: 9:23
[제목]
Re:깍쟁이.
[본문]
사과했잖나! 놀아달라고 조른 사람이 누군데! 이젠 나도 몰라!
From: 데즈카 쿠니미츠
Date: 9:50
[제목]
Re:깍쟁이.
[본문]
에치젠?
From: 에치젠 료마
Date: 10:05
[제목]
귀 여 워 라.
[본문]
졸았어.
혼자서 아주 북치고 장구치고 춤까지 추네. 귀여워 죽겠으니까 참아줘. 재밌어 죽겠으니까 그만해.
From: 데즈카 쿠니미츠
Date: 10:10
[제목]
Re:귀 여 워 라.
[본문]
자지 마!
순전히 네 잘못이잖나!
자지 마라.
From: 에치젠 료마
Date: 10:13
[제목]
자지 말라니
[본문]
그렇게 나한테 관심 받고 싶어? 하여튼, 우리 부장은 날 너무 좋아한다니까.
지금 즉시 내달려서 여기로 올 것. 당장. 즉각.
From: 데즈카 쿠니미츠
Date: 10:17
[제목]
Re:자지 말라니
[본문]
수업 중이니까 자지 말라고 한 거다. 성실하게 들어. 그리고 지금 거기로 가는 건 무리다.
From: 에치젠 료마
Date: 10:17
[제목]
Re:Re:자지 말라니
[본문]
오라면 와
From: 데즈카 쿠니미츠
Date: 10:19
[제목]
Re:Re:Re:자지 말라니
[본문]
살려 주십시오.
From: 에치젠 료마
Date: 10:20
[제목]
Re:Re:Re:Re:자지 말라니
[본문]
모리나가 아몬드 초콜릿
From: 데즈카 쿠니미츠
Date: 10:27
[제목]
Re:Re:Re:Re:Re:자지 말라니
[본문]
오케이.
From: 에치젠 료마
Date: 10:30
[제목]
건 그렇고
[본문]
부장이야말로, 수업 괜찮아? 나한텐 잔소리 땅땅 하구선. 지금 뭐해?
From: 데즈카 쿠니미츠
Date: 10:34
[제목]
Re:건 그렇고
[본문]
반응해 주지 않으면 괴이한 문자를 줄줄이 보낼 거면서
지금 독해 수업 중
From: 에치젠 료마
Date: 10:35
[제목]
깍錚痢.
[본문]
깍錚痢. 깍錚痢. 깍錚痢. 깍錚痢. 깍錚痢. 깍錚痢. 깍錚痢. 깍錚痢. 깍錚痢. 깍錚痢. 깍錚痢. 깍錚痢. 깍錚痢. 깍錚痢. 깍錚痢. 깍錚痢. 깍錚痢. 깍錚痢. 깍錚
From: 데즈카 쿠니미츠
Date: 10:39
[제목]
Re:깍錚痢.
[본문]
더할나위 없이 이지메십니까
From: 에치젠 료마
Date: 10:40
[제목]
깍錚痢가 등록돼 버렸잖아! 다 부장 때문이야!
[본문]
사 랑 이 죠 (;´Д`)
From: 데즈카 쿠니미츠
Date: 10:43
[제목]
Re:깍錚痢가 등록돼 버렸잖아! 다 부장 때문이야!
[본문]
내 잘못이냐?!
그 사랑을, 뭐랄까 좀 더 건설적으로 변경해 줄 수는 없겠나. 덧붙여 이모티콘에 의문을 품고 마는 것은 내 일반 상식이 심히 결락되어 있는 탓이냐 설마
From: 에치젠 료마
Date: 10:44
[제목]
부장, 이모티콘 써 봐요
[본문]
플리즈
From: 데즈카 쿠니미츠
Date: 10:43
[제목]
Re:부장, 이모티콘 써 봐요
[본문]
이모티콘?!
오늘도 날씨가 좋네요(^-^)
From: 에치젠 료마
Date: 10:46
[제목]
Re:Re:부장, 이모티콘 써 봐요
[본문]
…지금 당장 부장을 열렬하게 끌어안고 싶어졌어.
From: 데즈카 쿠니미츠
Date: 10:49
[제목]
Re:Re:Re:부장, 이모티콘 써 봐요
[본문]
또 당장!? 무리다.
껴안아 주는 건 상관없어. 주먹만 쥐고 있지 않다면야.
From: 에치젠 료마
Date: 10:51
[제목]
주먹은 쥐라고 있는 거요
[본문]
다음 시간은 이동! 화학실 다녀올게요-
From: 데즈카 쿠니미츠
Date: 10:55
[제목]
Re:주먹은 쥐라고 있는 거요
[본문]
100보 양보해 쥐는 것까진 참겠으나, 찔러넣진 말아주십시오. 생명에 위협을 느낍니다.
다음, 화학인 거냐? 나도 5교시 화학이다. 우연이군.
From: 에치젠 료마
Date: 10:58
[제목]
그럼 손바닥으로 하지 뭐
[본문]
아, 진짜다. 책상에 낙서해 둘게. 실험 분발할게, 점심 때 봐요!
From: 데즈카 쿠니미츠
Date: 11:00
[제목]
Re:그럼 손바닥으로 하지 뭐
[본문]
그리 해 주는 건 고마우나 손바닥으로 후려치는 것도 사양이다. 낙서도 하지 마.
실험 잘 해라.
From: 에치젠 료마
Date: 11:52
[제목]
잘했어!!
[본문]
교사 뒤에서 봐, 동쪽! 오늘 뭐 싸 왔어~?
From: 데즈카 쿠니미츠
Date: 11:55
[제목]
Re:잘했어!!
[본문]
지금 간다. 기다리고 있어
From: 에치젠 료마
Date: 12:58
[제목]
아
[본문]
깜박했다. 부장, 꼭 맨 뒷줄 창가자리에 앉아요
From: 데즈카 쿠니미츠
Date: 13:03
[제목]
Re:아
[본문]
「오늘 아침 현관을 나서던 데즈카 쿠니미츠(27)가 까마귀의 습격을 받아 가발이 벗기우는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by 데즈카의 남편」문법은 물론 하나부터 열까지 오류뿐인 낙서와 묘한 그림은 네 소행이냐
에치젠, 네 짓이냐
From: 에치젠 료마
Date: 13:05
[제목]
Re:Re:아
[본문]
어라, 틀렸어? 실수실수.
From: 데즈카 쿠니미츠
Date: 13:11
[제목]
Re:Re:Re:아
[본문]
벗기우는, 이 아니라 벗겨지는, 이다. 그리고 남편이 다 뭐냐. 그 이전에 이런 일 있지도 않았다. 아니, 그보다 이 그림은 또 뭐냐. 대체 뭐냐!!
From: 에치젠 료마
Date: 13:12
[제목]
아무래도 좋으니까
[본문]
부장, くすし가 뭐야?
From: 데즈카 쿠니미츠
Date: 13:16
[제목]
Re:아무래도 좋으니까
[본문]
아무래도 좋다니…! 다들 배 잡고 웃었단 말이다…옆자리의 녀석이 진심으로 동정어린 눈길을 던지더란 말이다…쥐구멍에 숨고 싶었단 말이다! 야!
くすし? 고전 시간이냐? 아마, 기묘하다거나, 기이하다거나, 그런 뜻이었을 거다. 奇すし였을걸. 직접 찾아보도록. 사전에도 나와 있다.
From: 에치젠 료마
Date: 13:19
[제목]
Re:Re:아무래도 좋으니까
[본문]
정답! 그치만 사전 놓고 왔는걸.
부장이 야! 해 봤자 귀엽기만 하지.
From: 데즈카 쿠니미츠
Date: 13:21
[제목]
Re:Re:Re:아무래도 좋으니까
[본문]
귀엽다고 하지 마!
정말로, 좀 진지하게 듣도록. 고전 수업.
From: 에치젠 료마
Date: 13:21
[제목]
Re:Re:Re:Re:아무래도 좋으니까
[본문]
말 걸어주지 않음 잘 테야
From: 데즈카 쿠니미츠
Date: 13:24
[제목]
Re:Re:Re:Re:Re:아무래도 좋으니까
[본문]
자지 마. 일어나라.
From: 에치젠 료마
Date: 13:26
[제목]
Re:Re:Re:Re:Re:Re:아무래도 좋으니까
[본문]
부장, 눈이 번쩍 뜨일 개그 하나 해 봐. 그럼 일어날게
From: 데즈카 쿠니미츠
Date: 13:37
[제목]
Re:Re:Re:Re:Re:Re:Re:아무래도 좋으니까
[본문]
개그?!
띠, 띠요~옹
From: 데즈카 쿠니미츠
Date: 13:38
[제목]
Re:Re:Re:Re:Re:Re:Re:아무래도 좋으니까
[본문]
내가 나빴다
From: 에치젠 료마
Date: 13:50
[제목]
Re:Re:Re:Re:Re:Re:Re:Re:아무래도 좋으니까
[본문]
아, 미안, 졸았어
From: 에치젠 료마
Date: 13:51
[제목]
뭐라고 해야 좋을지…
[본문]
부장, 힘내
눈물났어
From: 데즈카 쿠니미츠
Date: 13:54
[제목]
Re:뭐라고 해야 좋을지…
[본문]
울고 싶은 건 이쪽입니다.
자지 마라. 내 행동의 의미가. 없는 거냐. 그런 거냐.
From: 에치젠 료마
Date: 13:55
[제목]
Re:Re:뭐라고 해야 좋을지…
[본문]
진심으로 불쌍해졌으므로 오늘은 특별히 상냥하게 안아줄게요.
다음 체육. 가 볼게. 죽으면 안 돼. 있는 힘껏 살아야 해. 무리겠지만.
부장, 기운내. 괜찮아. 괜찮으니까.
From: 데즈카 쿠니미츠
Date: 13:58
[제목]
Re:Re:Re:뭐라고 해야 좋을지…
[본문]
필사적으로 격려하지 마라. 부탁이다. 오히려 그만 잊어 줘. 제발.
체육 잘 하고 와라.
From: 에치젠 료마
Date: 15:00
[제목]
이동이 많아 오늘!
[본문]
다녀왔습니다! 지금 청소 중이니까 금방 갈게! 이따가 봐!
From: 데즈카 쿠니미츠
Date: 15:03
[제목]
Re:이동이 많아 오늘!
[본문]
수고했다. 서두르다 넘어지지 않게 주의해라. 그럼, 부실에서 보자.
「앗, 부장! 안녕하세요--!!」
「아아, 청소하느라 수고했어」
「띠요~옹」
「무릎 꿇고 빌게 제발 잊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