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먹기 방지용 포스팅.

무한번뇌의 소용돌이 | 2005/08/23 13:41

친애하는 H양은 이미 알 일이나 S는 작명 센스를 어머니 자궁에 깔아두고 그냥 나와 버린 감각이 없어서 슬픈 여자입니다. (특히 남자 이름 짓기 정말 힘들어요오....) 아니나다를까 오리지널 플레이에서는 항상 그 이름이 그 이름이라 파트너에게 눈총받기를 수차례. 그래서 대충 안이하게 도피해 버리는 경우가 참 많은데, 현재 골머리를 앓고 있는 독자적 오리지널 스토리에서 써먹으려고 장비한 단어 리스트의 순서가 미치도록 헷갈리므로 까마귀 고기 먹기 전에 여기다 좀 붙여놓도록 하겠습니다.


시온(Zion) (성스러운 언덕)
알파르드(Alphard) (고독한 자)
메이즈(Maze) (미궁)
인세스트(Incest) (상피[相避])
모트(Mort) (죽음)
페이스(Faith) (신앙)
아나테마(Anathema) (파문)
크루시스(Crucis) (십자가)
미스틱(Mystique) (환혹[幻惑])
세이버(Saber) (칼날)
디콘(Deacon) (사제)
피에타(Pieta) (비탄의 성모) = 카르마(Karma) (업)


"참... 취향하고는..."
"시끄럽댔지!!!“

어디서 많-이 들어본 단어들이 데굴데굴 굴러다니는 건 단호히 무시합시다. S는 독창성 따위는 눈 씻고 찾아봐도 없습니다;;;
뭔가 좀 어긋난 듯한 의미가 옆에 살짜쿵 도사리고 있는 건 순전히 S가 일본어의 루비 달기, 즉 嘆きの聖母라 쓰고 위에는 ピエタ라고 독음을 다는 정신머리 없는 시스템에 묘한 매력을 느낀다는 이유 하나 때문입니다. 그.. 근데 좀 좋지 않나요, 내포된 의미와 발음의 일발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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