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LD WILD WEST.

Road to Infinity/끝없는 주절주절 | 2006/01/11 20:49

jpqueen에서 주문한 아즈미 토오루의 1990~1995년 동인지 재록본 LOVE가 오늘 드디어 도착했다.
머나먼 하이텔 시절 샐리 님께서 사이버 포뮬러 동인지 중에서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하신 - 그, 근데 샐리 님이 맞으신가? 기억이 영 가물가물...;;; 아니라면 죄송합니다아아;;; - 「日本一のかっとび男」에서 재록된 WILD WEST를 마침내 내 눈으로 직접 보게 되는 날이 온 것이다! 아자아자아자아자!!
(야후 옥션에서 꾸물대다 日本一のかっとび男를 놓치고 얼마나 땅을 쳤던가. 후회의 나날이여 이젠 안녕)

배경은 ZERO의 그 민구스런 러브 메모리얼(...)에서도 빠지면 아쉬울새라 열심히 꼽사리껴 나왔으며 여러 가지 의미로 좀 많이 난감했고 카가/하야토 파라면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에피소드인 파이어볼 레이스 종료 직후로, 카가와 하야토의 짤막한 투닥거림을 다루고 있다. 누가 기질이 따악 오빠부대인 아즈미 아니랄까 봐서, 대단한 폼생폼사나 나오토 상 같은 무시무시한 깊이를 기대하면 당연히 기대한 쪽만 피를 봄. -_-

그렇지만...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백주에 길 한복판에 진치고 온갖 귀여움은 다 떨고 있는 저놈의 19세와 14세를 엄벌에 처하시오-_-;;;
내 심장이 견디질 못하겠잖아! 버럭!!!

카가 씨 진짜 열라 멋지고 하야토는 그냥 콱 끌어안고 부비부비해주면 좋겠음. "너니까 여기까지 배째고 했단 뜻이다. 너한텐 그만한 가치가 있어. -뭐, '나한테' 가치가 있단 얘기지만." 그야 이 싸람이 범죄의 길로...? 라는 생각도 좀 들긴 했지만 순진한 열네 살짜리한테 진작부터 침발라놔도 그래 다 이해한다 젠장!! 이놈들의 귀여움은 이미 범죄야!!!

이렇게 해서 S는 더더욱 카가/하야토의 늪으로 빠져들어가는 것이었다... 크으으으윽;;;;;
(뭔가 절라리 분함-_-;;;;)

(이래놓고 SIN에선 잘도 토꼈겠다 이 남자야아아아아아아) (<-이미 팬덤과 캐논을 혼동하고 있음;)

다만 아즈미가 후기에서 '사실은 OVA는 한 편도 안 봤어요. 저 카가/하야토에 꿈이 많아서, 부수고 싶지 않다고요~' 라던가 '보시면 아시겠지만 순 드림드림이잖아요, 제 카가/하야토;;;;' 어쩌고 할 때는 이 여편네가 뭘 잘못 먹고 잠꼬댈 하나 생각했음-_-; 아서라 이 여자야 당신이 진짜로 카가/하야토 파라면 딴 건 몰라도 ZERO는 봤어야 했다! 작심한 원작자가 어떻게 동인을 엿먹이고 까마득히 내빼는지 보여주는 모범 답안의 하나.
까놓고 말해 ZERO는 저 초절로 불건전한 22세와 17세의 러브스토리,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절대로 아님. 동인의 드림드림을 능가하는 닭짓을 본편에서 태연하게 저지른 후쿠탕의 배쨈과 로망에 건배. 요즘 늘 생각하지만 당신 진짜 천재 맞다니까. 좀 많이 비뚤어져서 그렇지;;;


덤. 그 외에는 세일러 문이 대박이었음. 미나코가 열라 멋졌다. 필시 주물러(..) 봤으렷다 네 이년!! >_<

희대의 괴(怪) 아티스트 이쿠하라의 세일러 문에 딱 하나 불만이 있다면 말할 것도 없이 마모루와 우사기의 닭털 날리는 러브스토리였는데, 내가 원래 턱시도 가면 같은 타입을 진절머리나게 싫어하는 까닭도 있었지만, 아니 프린세스가 자기 호위진들과 저리 뜨끈뜨끈화끈한데 도대체 무슨 딴 생각을 하라는 거냔 말이다! -_-;;; 어쩌다 스쳐지나가듯 본 동인지에서 나온, 공주님께 단단히 짝대기 꽂힌 전사 아가씨들을 전부 한 손으로 여유있게 농락하는 중년 오야지-_-;; 삘의 우사기가 무쟈게 근사했으므로 누가 뭐라 하여도 S는 그쪽을 열성껏 밀도록 하겠음. 땅, 땅, 땅.
(물론 세일러 문 시리즈를 통틀어 나의 제 1 추진 커플은 미치루*하루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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