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죠 나오키의 불행은 통상의 세 배 동맹.

Road to Infinity/끝없는 주절주절 | 2006/07/28 16:17

이곳은 퓨처 그랑프리 사이버 포뮬러 시리즈의 신죠 나오키(新条直輝)가 불행의 별을 지고 태어났음을 소리 높여 살며시 주장하는 동맹입니다. 저작권자인 선라이즈 및 빌어먹을 후쿠탕(빠드득)과는 일절 아무런 관계도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다음 항목 중 한 가지 이상에 공감을 느끼신 분은 주저없이 배너를 납치하여 주십시오.

- 신죠 나오키는 불행하고 불행하고 또 불행해야 비로소 빛이 난다고 굳게 믿고 있다
- 주변이 모조리 인외마경인데 혼자 범재 하다 못해 불행도라도 어필해야 하지 않겠소
- 불행의 늪에 머리부터 꼬로록 잠기는 신죠에게 필설로 못 다할 모에심을 느낀다
- 일이 술술 잘 풀리는 신죠 따위 신죠 나오키라 칭할 자격도 없다고 생각한다
- 신죠 나오키는 치유할 수 없는 근성 레벨로 소시민이라 확신한다
- 솔직히 그놈 생긴 것부터 딱 피해자 면상 아냐?
- TV판에서 신죠의 하늘을 찌르던 콧대가 사정없이 꺾이는 과정에 살떨리는 쾌감을 느꼈다
- TV판 32화에서 굴러온 돌에게 톱을 뺏기고 피트 한 구석에서 무릎을 껴안고 징징대던 신죠를 여즉 잊지 못한다. 이건 첫사랑?
- ZERO의 초대특급 자폭자뻑삽질굴착에 "그래! 바로 이거야! 이래야지 신죠 나오키야!" 라며 광희난무하였다
- '호랑이 없는 굴의 슬픈 여우왕'(과거 나우누리 사포동 출처)은 역사에 길이 남을 명언이다
- 당연히 내 여자란 듯 미키짱을 퍼스트 네임으로 부르는 신죠에게 형언할 수 없는 살의를 품었다
- SAGA에서 인간 되어 다행이라 여기면서도 내심으론 죽도록 섭섭하다
- 유니온 세이비어에서 란돌에게 구박받는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마음 깊이 안도했다
- 뭔가 잘될라치면 불안감을 못 이겨 일부러 탁자에 무릎을 박고 '좋아, 이제 불행해!' 라며 안도하는 신죠가 사랑스럽다 (※오피셜)
- 오히려 공포에 휩싸여 한밤중에 이불을 둘러쓰고 벌벌벌벌벌벌 떨면 아주 좋다
- 그 불행도는 가히 통상의 세 배
- 랄까, 불행하지 않은 신죠한테 존재 가치가 있긴 하냐?

※ 주의! 본 동맹은 1개월에 최소 두 번 모닥불을 둘러싸고 춤을 추며 신죠에게 저주를 내리는 것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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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벨 2006/07/28 16:50
식당에 가면 좋아하는 메뉴는 반드시 품절이고, 아끼던 옷을 입으면 반드시 단추가 떨어지고, 택시를 타면 반드시 타이어 펑크나고, 경기에 나가면 반드시 누군가가 이름을 착각해서 불러야 신죠 나오키인 겁니다!!>ㅅ< 트랙백도 하고 동맹 배너도 달았어요>ㅅ< 한달에 두번씩 꼬박꼬박 모닥불을 둘러싸고 북북춤을 추어요>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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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RA 2006/07/28 17:15
오오 저 눈부신 불행의 전력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불행도. 그래야지 신죠 나오키죠!! 자, 어서 카가 상 빙신 동맹이라던가 후쿠닭 카레치킨 동맹이라던가도 발족하도록 하는 겁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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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b 2006/07/28 18:43
언제나 유령으로 살다가 너무 웃기고 공감돼서 배너납치 신고합니다;ㅂ;
그렇게 불쌍한데도 어쩐지 애정이라든가 동정이 덜한 이유는 항상 불행한 이유를 주절주절 장광설로 설명하는 그 구차함 때문이랄까요;;(아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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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RA 2006/07/31 16:39
어서 오십시오 Cab님. 동맹 만들길 잘했군요. 새로운 분을 만나뵙게 되어 기쁘고 반갑습니다 ^^ 뭐랄까 신죠는 이미 불행한 모습이 아이덴티티니까요, 동정하고 자시고 할 여지가 없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그치만 블로그에 올리신 차 미는 광경은 정말 안습이었죠! (덱데굴)
바보 같은 폭주만 하는 블로그지만 앞으로도 종종 놀러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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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iel 2006/07/29 00:05
싱크로 200%입니다. 아프리카 그랑프리 때 다시 확인하고 이 인간의 처절한 삽질에 몸을 떨었다지요... 배너양 앞으로 잘 보살피겠습니다. 모닥불 둘러싸고 춤 추실 때 불러주심... (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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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RA 2006/07/31 16:40
그 처절한 삽질이 이미 아이덴티티예요 이 남잔 (모에모에) 제가 어찌 감히 모닥불 댄스에서 meliel님을 빼놓겠습니까. 와주신다면 영광입니다 >_< 함께 북북춤을 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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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트로이어 2006/07/29 00:49
C/F계의 진성 살리에르죠. 배너 납치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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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RA 2006/07/31 16:41
이 동맹 진짜 반응이 괜찮군요. 오오 행복 >_<
예, 신죠야말로 사포계의 진성 '평범한 자들의 챔피언'이죠. '호랑이 없는 굴의 여우왕'은 진정한 명언이었어요.
지벨 님이 심혈을 기울이신 배너 양을 부디 아껴주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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