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무슨 일?

일상의 잡동사니 | 2006/07/31 17:47

교보문고 외서 서가에서 난데없이 표지도 내용물도 새것처럼 깨끗한 민음사판 <인간실격>을 주웠다. 물론 도장도 꾹 찍힌 無問題의 물건. 한 번 꼭 제대로 보고는 싶었지만 네야가 읽고 살아 있어서 죄송합니다를 외치며 게둘트의 바다로 뛰어들었다는 (이상 리바이어스 오피셜 외전) '턱없이 우울해지고플 때 읽어야 할 책 No.1' 을 선뜻 살 마음이 들지 않아 우물쭈물하고 있는 사이에 그쪽에서 제발로 내게로 와 꽃이 되었으니 이는 운명이런가.

하여간 이번 달은 진짜로 책복이 터졌음. 생일이 가까워오니 모에신께서 나를 어여삐 여기셨는지. I Hated, Hated, Hated This Movie가 품절되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 것을. 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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