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諱) | 자(字) | 출생연도 | 비고 | |
부친 | 손견(孫堅) | 문대(文台) | 156년 | |
모친 | 오영(呉榮) | 영선(英宣) | 158년 | |
장남 | 손책(孫策) | 백부(伯符) | 175년 | |
장녀 | 손혜(孫蕙) | 난향(蘭香) | 177년 | 측실 소생 |
차녀 | 손의(孫依) | 초제(招弟) | 180년 | 측실 소생 |
차남 | 손권(孫権) | 중모(仲謀) | 182년 | |
삼남 | 손익(孫翊) | 숙필(叔弼) | 183년 | |
사남 | 손광(孫匡) | 계사(季佐) | 185년 | |
오남 | 손랑(孫朗) | 자예(子叡) | 186년 | 측실 소생 |
삼녀 | 손인(孫仁) | 아현(娥賢) | 187년 |
이상, S의 손씨 일문 구성도였습니다. (표 그리기 힘들었...;;)
오영과 손인은 나관중의 창작을 고대로 인용했고, (손인은 본디 다섯 번째 아들 손랑의 이름이라는 설도 있다) 난향은 요즘 댑다 잘 써먹히는 <강동의 새벽>에서, 초제는 <강동몽환담>에서 쌔벼온 이름이다. (죄, 죄송;;) 나머지는 휘와 자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만 갖고 그야말로 적당히 옥편 들춰가면서 지었다. 내게서 네이밍 센스를 기대하지 마아~라!! ;;; 쯧코미도 안 받는다.
저기서 삼녀 손인이 바로 훗날의 유현덕 마눌님 손부인이다. 세가의 삼국지대전에까지 파고들어간 코에이의 상향(尙香)을 도용하고픈 욕망이 만만찮았으나 이미 난향이 있어 눈물을 머금고 포기하였음. 이 중 손견, 손책, 손권을 빼놓고는 태어난 해도 전부 창작.
느닷없이 여자들 이름이 두 개가 된 이유가 뭔고 하니, 여성명에 대해선 이것저것 뒷골 터지게 고민고민하다 환상삼국지(幻想三國志)라는 RPG 게임에서 용기를 얻어 - 자포자기했다고도 함 - 웬만큼 빵빵한 집안의 여자들은 휘와 자가 둘 다 있는 걸로 설정했기 때문이다. 참고로 교정연(喬靖姸, 대교)의 휘는 교경(喬景), 교영채(喬玲彩, 소교)는 교현(喬絢)이 되겠음. (각각 181년과 182년 생) 휘는 고사하고 자도 함부로 불러서는 안되는 세상이었던 만큼 대교(大喬)/소교(小喬)는 손랑(孫郞)/주랑(周郞)과 마찬가지로 일종의 아이돌명(...)으로 보는 게 타당하리라 생각한다. 실은 나도 잘 몰라요;;;
역사 모에는 이게 힘들다. 알아야 되고 기억해야 할 게 너무 많아서 골치가... (끄응;)
(그렇다고 설렁설렁 넘어가기에는 나의 뭣만한 자존심이 용납을 못하심. 치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