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인생은 모험이다 이예이!! - 예측 by 에나미 하루카

불타는 전국의 밤 | 2006/09/18 14:40

주말 동안 나카이 씨의 목소리가 그리운 나머지 은혼(銀魂)에까지 손을 대 버린 S입니다 바보입니까. 최근 동인에서 본 효과적인 개그는 전부 은혼이 출처라는 예상 못한 사태도 발생했지만 가슴 깊이 만족했음. 미친 듯이 굴러가는 발음에 건들건들 양아치 톤에 듣기만 해도 임신할 것 같은; 에로에로 빔까지 마, 마사무네 니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임!! (토혈) 덤으로 히지카타 씨와 으르렁컹컹하며 어째 항상 붙어는 다니는 새디스트 별의 왕자 오키타 소우고가 스즈켄이어서 너무나 훌륭했다. 오키히지나 밀어버려?
그런데 제작사가 선라이즈!? ;;; 점프 애니가 저자본/저퀄리티/신인 성우 일색이던 시절도 이젠 옛말인가 보오. 휘유.
(아는 사람은 안다.... 휘슬의 악몽을.........;;;)

히지카타 토시로 씨는 에로하다 동맹에 1,000명 이상이 들어가 있는 광경을 보고 실감했다. 현대의 여자는 에로틱한 남자를 원한다!!!!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 우리도 에로한 남자가 좋네요! 훗.

은혼에서 배운 것 한 가지 : 일본놈들은 한쪽 눈이 없는 건 무조건 마사무네라 부르면 다 되는 줄 안다.

이상, 쓰잘데없는 서론 끝.

BASARA의 벌판에서 노는 이상 유키유키의 팍삭 늙은 어조는 피해서는 지날 수 없는 길이므로, 에나미 하루카(榎並遙) 상의 Grand Marnier에서 노닥거리던 김에 마음 깊이 감명;을 받은 단편 <예측(予測)>을 살짝 꿍쳐왔음. 나 배째는 거야 언제나 있는 일이고, 하여간 쿄고쿠도의 저주 7대분은 언제나 준비되어 있음을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야기의 배경은 BASARA 2.


「.................타다카츠 님은 신작에서 한층 더 파워업하신 모양입니다.............」
「이번 편, 도쿠가와네 일당의 존재감이 좀 장난이 아니잖냐? 덕분에 니네 쪽이 덤태기로 인상 옅어지지 않았어?」
「.............그건 마사무네 님 측의 탓이외다...........」

좋아해야 할까 슬퍼해야 할까, 창홍 쌍방은 소박한 의문 앞에 망설이고 있었다.

「................그나저나, 기동전사 장인어른인가...... 신작에서 네 형의 용기가 한 번 더 시련을 맞겠다그려」
「................예, 정말이지..........」

여기서 그냥 확 그대의 심복 부하의 장남의 처의 숙부도 됩니다만, 이라 말해주고픈 충동이 없지는 않았으나, 그건 그거대로 가타쿠라 일문의 골머리가 깨질 일이었으므로 유키무라는 잠자코 입을 다물었다.

「......혼다네 공주님인가. 건담의 아이라면, ........Z?」
「남의 형수님을 가변형으로 만들지 말아주십시오」
「........그럼 Mk=Ⅱ?」
「검지도 않거니와 강탈당한 후에 하얗게 되지도 않으셨소!!!」
「...........알았다!!! 빨간 거의 형과 부부니까 ν!!!!」
「......................마사무네 님..............?」

유키무라의 목소리가 두 옥타브 낮아지고 사방에 시뻘건 오라가 일렁대자 마사무네는 약간 당황하여 야 임마 진정하라구 거 COOL하지 못하구먼, 이라 상대를 달랬고, 유키무라는 어깨힘을 빼고 한숨을 토했다.

「그대가, 『붉으니 3배이겠소』라는 둥『유키무라 님은 부디 푸른빛과 금빛의 갑주를!!』라는 둥 갖은 요구를 당하는 사나다의 심정을 아시겠소이까!! 더구나 출전의 시각마다 알아먹지 못할 대사를 강요당한단 말이오!!!」

한 예로는 "죽이고 싶지 않아! 죽이게 하지 말아 줘!!"
세세한 연기 지도에 따르면, 죽어라고 두들겨패면서 말하는 게 포인트라는 모양이다.

전국에서도 문제지만, 솔직히 건담에서도 그건 좀.

미안, 별로 알고 싶지 않다.....
마사무네는 식은땀을 흘리며 물러났으나, 최소한 도요토미네 군사만은 막심한 타격을 입을 것이 틀림없다.

「.......형님은 타다카츠 님에게 정신을 홀랑 뺏겨 가출해 버렸고!!」
「.......정말이냐」
「덕분에 아버님은 당황하여 황급히 형님을 분가로 내돌리지 않을 수 없게 되셨소!!!」

일단 세간적으로는 도쿠가와와 적대하던 집안의 장남이 난데없이 그 편으로 내달렸으니 우에다의 너구리도 기절초풍할 일이다.

「......그야, 사나다 일족을 비롯하여 어르신께서도 타다카츠 님의 소문을 들었을 무렵부터 각오는 하고 있었으나.....」

니 형은 얼마나 메카광이냐고 태클을 걸고 싶어진 마사무네였으나, '사나이의 로망'이라고 주장하는데 대체 뭐라 해야겠는가.

「오카야마의 3분지 1 스케일의 Z를 보러 가거나, 모 카드 게임에 중독이 된 나머지 형님은 다케다에 출사조차 하지 않으셨으니」
「.........................Crazy구먼....................」
「대신 타국의 정보를 덥석덥석 물어오는 한편 우콘(右近)도 붙어 있었으므로 문제는 없으리라 보았건만.... 도쿠가와 공을 치는 것에 배 이상으로 불만을 표하셨음은, 타다카츠 님을 빼놓고 고려하여도」

시즈오카라면

「...........공방이냐.........」

건프라가 생산되는 땅인 것이다.

「예............」
「너희 형에겐 사활이 걸린 문젠 줄은 이해하겠다. 하고 싶진 않지만」
「.....호죠 오다와라를 공격할 당시에는, 몹시도 면밀한 전략을 세워, 양측에 인명 피해가 나오지 않도록 사흘 밤낮을 한숨 자지 않고 분발하고 계셨소」
「................................」
「이곳은 내 마음의 신께서 나고 대지에 서시는 곳일진저... 라며 맛이 간 눈으로 황홀히 한숨을 토했을 때에는 다케다는 물론이요 익숙한 사나다마저 문워크를 밟았습니다........」
「....그냥 영면에 들게 하지 그러냐」
「.......취미만 눈을 감으면 흠잡을 데 없는 형님이외만.......」
「.....................건담이 유일한 삶의 보람인 시점에서 이미 아웃이라구」

하아.... 형님은 지금쯤 힘이 넘치시겠지.... 라며 확신조로 유키무라가 한숨을 푹푹 내쉬는 동안, 스토리 모드 유키무라편 최종화에서 문제의 도쿠가와와 합동으로 싸울 운명에 처해진 마사무네는 오슈로 달아나고픈 충동을 필사적으로 억누르고 있었다.

(註 1) 기동전사 장인어른 : 혼다 타다카츠의 딸 이나히메(稲姫)는 유키무라의 형 사나다 노부유키(真田信幸)의 정처이다. 예전 포스팅 참조.
(註 2) 심복 부하의 장남의 처의 숙부 : 역시 트리비아에서도 주절거렸다시피, 유키무라의 셋째 딸 오우메(阿梅)가 가타쿠라 카게쯔나의 장남 시게나가(重長)의 측실이 된 걸 가리키는 말이다. 부부 사이는 참 좋았다는 듯.
(註 3) "죽이고 싶지 않아! 죽이게 하지 말아줘!! (討ちたくない、討たせないで)" : "카가리가 울고 있어!" 와 더불어 시드 데스티니 내 키라 야마토의 迷台詞 BEST 5의 영예에 빛나는 걸작 대사. (반어법) 다들 아시다시피 유키유키와 지상 최강의 코디네이터는 내용물이 같은 사람이다. 먼 산.
(註 4) 최소한 도요토미네 군사만은 막심한 타격을 입을 것이 틀림없다 : 변태가면 다케나카 한베에(竹中半兵衛)의 성우는 이시다 아키라다. 내 꼭 여기서 스라니를 들먹여야겠는가. 먼 눈.



....유키유키의 어조가 미묘한 줄은 나도 안다니까.... 정진 중이라고요....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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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트로이어 2006/09/18 17:39
...!!(책상을 두드리며 죽어가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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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RA 2006/09/22 23:53
숨을 쉬시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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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코라 2006/09/19 17:41
건담네타, 그것도 시드네타, 있을 줄은 알았습니다만...(회사에서 배를 부여잡고 웃음을 참는 중.)
게다가 코야스씨와 별군이 같은 군이고.;;;;

옙. KISARA님의 폭주글에 홀딱 넘어가 전국BASARA2를 구입하였습니다.
덕분에 주말을 꼬박 불테웠...

저는 은혼에서 나카이씨에게 먼저 넘어가 있었음에도, 직접 듣기 전까지 같은 사람인걸 몰랐어요. OTL
에로한 목소리라면 제게는 에로베 제일 먼저 떠오릅니다만, 나카이씨의 에로함은 또 속성이 틀린 에로함이랄까, 기름끼가 빠진 담백한 에로(?)같은 느낌이죠. >_<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면, 애니건 드라마CD건 실사건, 히지카타역의 내용물에 반하지 않았던 적이 없는 듯.;;;;
(피스메이커의 나카타상의 히지카타 부장님도 좋았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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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RA 2006/09/22 23:55
전 또 모르는 사이에 BASARA 2의 판매량에 자그마하나마 일조를 한 셈이 되는 겁니까 으하하하하하. 유키유키=키라사마라니 성우의 세계는 참 깊어요 그죠?

전 나카이 씨의 목소리만 들어도 임신할 것 같습니다. (어이) 마요네즈 부장님은 원작에서부터 귀여웠지만 성우가 붙고 나니 어쩜 존재 자체가 그리 에로한 건지 (덜덜덜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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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b" 2006/09/20 08:30
너무 강해요 아하하하하하ㅠㅂㅠ 포인트는 '죽어라 패면서'(구른다)
제 경우에는 삼천 세계의 까마귀를 죽이고 드라마 CD의 영향으로 에로베 모에모에모에 필터링이 귀에 두텁게 덮인 상태라 에로의 기준이 에로베가 되어버렸...(쿨럭쿨럭)
히지카타의 경우 작품 막론하고 너무 좋아~가 되어버리는 경향이 있으나 반성 않고 모에로 내달리고 있어요 하하하하; 원래 은혼에서 지지하는 커플은 오키히지(죽어도 히지카타가 위라는 소리는 않는다)였으나 요즘 친구의 권유로 긴히지에 불타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타기 시작하니 소스를 뚝 끊으시는 잔인한 작가님이시여.
...어라? 논점에서 많이 빗겨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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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RA 2006/09/22 23:58
그 동네가 좀 그렇죠 (웃음) 즐거우셨다면 기쁩니다!
히지카타 씨 팬들이 도처에 산적해 있군요. 으음 신선조까지 건드리고 싶진 않은데!! ;;;;

마요네즈 부장님은 攻이 될 수 없습니다. (단호) 저렇게 귀여운데! 참고로 전 곧 죽어도 오키히지 파입니다. 스즈켄의 오키타를 들은 순간에 마음을 정해버렸어요 (웃음) 나카이 상의 에로 캐릭터(...)는 귀여운 攻과 붙게 되는 징크스라도 있는 걸까요? 한 가지 차이라면 유키유키는 존재 자체가 귀엽지만 오키타는 얼굴만 귀엽다는 걸까나요. 이런 저도 논점이 빗나갔습니다. 어차피 삼천포 인생이니 뭐 아무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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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iel 2006/09/22 00:15
옆 친구에게 들키지 않고 웃느라 정말 힘들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저도 kisara 님과 지벨님 덕택에 지름신의 부름을 받게 될 것 같아 떨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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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RA 2006/09/23 00:00
사.십.시.오. 사서 즐기십시오!! (강매냐!?)
이 단편 반응이 참 좋아서 기쁩니다. 저 "죽이고 싶지 않아! 죽이게 하지 말아줘!!" 를 혼자 보고 죽을 수가 없어서 마구 해석(번역이라는 고상한 이름은 과분하다)한 건데 말이에요. 이걸로 BASARA 인구가 한 명이라도 더 는다면야 저야 그저 영광일 따름이지요. 자, 오십시오! meliel님!!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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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씨 2010/01/10 23:42
아, 진짜. 이 바사라 세계는 너무 유쾌합니다. 오밤 중에 컴퓨터 잡고 혼자 킬킬거리는게 아주 광년이가 따로 없습니다. 그래도 말이지... 혼담... 아, 진짜, 배가 땡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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