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소식 AND 그에서 유발되는 또다른 피해망상.

불타는 전국의 밤 | 2006/12/05 09:03

전국에 계신 초콜릿 동지의 여러분, 로얄 밀크 쇼콜라가 드디어 부활했습니다. 앗싸아아아아아아!!! (북북춤을 추는 S)
내 이날을 근 1년간 눈이 빠지게 기다려왔음이니 코코아 가루가 손끝에 씀풍씀풍 묻어나는 밀크 쇼콜라의 맛은 여전히 환상이구료. 가루를 바르다 만 롯데의 아몬드 뭐시기 따위는 나가 죽어라.

그나저나 며칠 빈둥거리는 사이에 로스 형님 생일(11월 30일)도 아유무 생일(12월 1일)도 그냥 흘려버렸다 악악악악악악;;; 겐 상 생일(12월 7일)만은 어떻게든 챙겨야 하는데!! ;; (기껏 재연소한 김에 뭔가 올릴 깜냥은 품고 있다만 잘 될런지? ;;;;)

하여간 슬슬 BASARA 팬들의 지갑끈 풀기에 맛들린 듯한 캡콤이 드라마 CD 다테 마사무네 편 <戦国BASARA2~蒼穹! 姉川の戦い~>의 발매를 2007년 1월 24일로 확정했다. 창궁!! ;;;
출연진은 도노, 코쥬로, 노부땅, 밋짱, 아자이, 이치 기타 등등등등등등. 에 그거 뭐야, 노부다테냐 아케다테냐

그리고 이어서 2007년 봄에 나오는 유키무라 편 제목이 기가 막힌다. 무려 <紅蓮! 三方ヶ原の戦い>임.
캡콤 이 자식들, 창궁 = 다테 마사무네, 홍련 = 사나다 유키무라라고 crosswise를 들은 모든 부녀자가 생각했어도 굳이 입밖으론 내지 않았던 사실을 지네들이 솔선수범해서 긍정해 버렸다!! orz

근데 미카타가하라라면 설마 유키유키, 여기서도 치유계 황금색 너구리랑 「独眼竜とどっちが上かな?」「それは政宗殿のことか!」 따위 태평시런 선문답이나 하고 있을 거냐. 아니 나야 대환영이지만 오히려 안 하면 가만 안 둔다
하긴 저어기 남쪽 끝 시코쿠까지 원정나가서 정작 눈앞의 치카짱은 싹 씹고 「そなたは…あの男に似ている…」라며 완전 반대편의 오슈나 うっとり하게 떠올리고 있던 애가 암 소리도 안 하면 그게 이상하지. 난 캡콤을 믿어요.

홍련과 창궁이래서 말 나온 김에 생각났는데,
2의 도노 엔딩은 새빨간 노을에 물든 유키무라의 묘비(쌍창)였다. 홍련의 비석(紅蓮の碑)이다.
유키유키 엔딩은 파아란 하늘 밑의 산들바람이었다. 창궁의 바람(蒼穹の風)이다.
노린 거냐아아아아아아아!!!

또 말 나온 김에, 희한한 일이지만 역시 적청 커플 - 아니 이쪽은 청적이지만 - 인 카와나카지마 용호 콤비는 오야카타사마가 노을이고 켄신 공이 푸른 하늘이었다. (차별화?) 그리고 황혼 엔딩인 도노와 오야카타사마가 "사나다 유키무라... 즐거웠다." 라던가 "켄신... 결코 잊지 않겠네." 라던가 감개가 무량한 건지 만감이 교차하는 건지 헷갈리는 대사를 읊고 있을 때 창공 엔딩인 유키유키와 켄신 공은 엉뚱하게 주종끼리 우후후아하하 치고받고 해변에서 빙글빙글 돌고 뭐 진짜 난리도 아니었음. 유키유키는 사전에 주워들어 예라이 니놈이 그렇지 했지만 켄신 공이 신겐을 조금도 언급하지 않아서 되게 분개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아니 전세 현세 내세까지 약조된 사이라매요!!!

....서얼마 당신네들 둘 다, 상대는 중상만 입었지 죽은 게 아닌 거냐....?
누구님 말씀마따나 얼른 주워다 어디 안전한 데 꼭꼭 잘 감춰놓은 거냐!?
실은 앞으로의 해피해피 라이프가 눈앞에 구만리 창창하게 펼쳐져 있어서 그렇게 우후후아하하 입들이 찢어진 거냐아아아아!!!?

역시 사나다테에 켄겐이잖아! 세상이 뭐라 한들 이것만은 죽어도 양보 못한다 캬오오오오오오


"그런 걸 흔히 피해망상에 뇌내배설물이라고도 하죠."
"안 닥칠래?"


밤 11시 50분에 추가. 위에서 잘난 척 주절주절 떠들어댄 말에 실은 심각한 오류가 있었음을 뒤늦게 깨달았다. 해변에서의 우후후아하하하는 카스가 엔딩이었다...!!! orz
실제의 켄신 공 엔딩은 새벽인지 저녁인지 애매모호한 시간대임. 그래도 카스가와 뜬금없이 우후후아하하 백마 탄 왕자님 놀일 하고 계시므로 무정한 건 변함없다. 오야카타사마는 켄신 님의 위기를 구하려고 이나바 성까지 졸졸졸졸 달려오셨는데에에에에에!!
(우오오오오 포효하며 오야카타사마가 뾰옹 나타나셨을 때 무진장 감동먹었음. 오야카타사마는 레드 나이트! 꺄아!! >_<)

....역시 납치감금물인 걸로 믿어야 좀 덜 억울하지... (중얼중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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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lls 2006/12/05 16:03
로열 만세!!!!! (부리나케 편의점으로 달려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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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RA 2006/12/13 21:19
로~열을 찬양하라! 로~열을 찬양하라! 로~열을 찬양하라~!!!!

...근데 어째서 미니스톱에밖에 두는 데가 없느냔 말이다! (쳐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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