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오서견문 출처 주유전 해설, Part 3 (Written by 손포코)

삼국남자킬러연의 | 2006/12/11 17:00

어쩌다 굴러들어간 블로그에서 기타카타 삼국지의 열렬한 팬이신 모님의 '제갈량/주유 쌍대청승과부론'(오타 아님)을 읽고 - 틀림없이 동인의 별이 나를 그리로 인도하신 것이리라 하아하아하아하아(....) - 무시무시한 기세로 재연소하고 말았다. 모에로 파이어!! 타올라라 나의 코스모여!!
예전에도 제갈량/주유 동족혐오설을 주절주절 떠들어댄 적이 있지만 곱씹으면 곱씹을수록 경우가 참으로 비슷하다. 근 동시대의 충신 두 사람이 다 죽은 놈이 휘떡 던져두고 간 꿈을 짊어지고 (기타카타 대이이이이이인!!!) 있는 순정 없는 일편단심 다 바치다 몸은 몸대로 상하고 결국 과로사로 죽는 열녀비감 과부 팔잘 빡세게 타고났다니 그저 습기만이 안구를 굼실굼실 채웁니다요 오라버니. 유비야 나이도 나이였고 병도 들었으니 어쩔 수 없었다고 억지로 납득한다손 쳐도 소패왕 그 인간은... 어이구 말을 말자 말을 말어. (한숨)
그래서 나는 곧 죽어도 수어에 단금파. 아니 좀 더 정확히 따지자면 주유->손책에 제갈량->유비가 무진장 뜨겁다. 그치만, 자고 일어날 때마다 하나씩 새로 홀리는 게 일인 남자 자석과 남자 꼬시는 데 도튼 카리스마 비머가 남자 하나한테 잘도 묶여 있겠거니와 큰형님에게 일단 최고 우선순위는 덩치 크고 한 귀염하는 이쁜(...) 동생들이고 소패왕은 동생도 동생이지만 조강지처와는 심정적으로 너무 가까운 나머지 제일 연애질 비슷한 짓거리는 저어기 동래에서 굴러들어온 태사무시기 씨와 하고 있을 거란 심증이 강력하게 드는 데다, 과부는 보답을 못 받을수록 모에인 법이다(뭣)

그러고 보니 겐 상 생일은 물론이고 실은 주유의 기일(12월 3일)도 못 챙... 실은 까맣게 잊어먹고 있었다는데(...팬 맞냐;) 생각이 드디어 미쳤음. 그나마 12월 3일은 음력이란 게 유일한 구원인가.... (먼 눈)

하여간 그런 이유로 지하의 주공근을 향해 머리 박고, 주유전 Part 3에 들어갑니다. 어... 얼마만이냐 이거;;;;
무단으로 퍼 가실 분은 없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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