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몬 세이버즈와 호시 소이치로에 관한 영양가 없는 주절거림.

보거나 혹은 죽거나 | 2007/01/03 01:32

예전부터 이 짓을 하고 싶었다.

쌈질온리단순무식저돌맹진열혈중딩 다이몬 마사루 : 호시 소이치로

냉정침착사려만땅 쿨하기 인간보다 백 배 나은 디지몬 가오몽 : 나카이 카즈야

뭐시, 이번에도 !!!!? (그리고 뭐냐 저 어서 많이 본 듯한 시뻘건 머리띠는!!!?)

내 이 소식을 첨 주워들었을 땐 디지몬 세이버즈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어 어머어머 뭐니뭐니, 유키유키(아니다!)랑 도노(틀렷!)가 파트너인 거야아? 폭주하는 바보열혈 주인과 냉정하게 뒤에서 일일이 태클 걸어주는 디지몬이라니 캬악 열라 로망이잖아아아아아 어떡해 어떡해 진짜 바람직하다 디지몬 세이버즈 꺄아아아아아아앙♥♥♥♥♥♥ 모드였관대,
그럴 리가 없지. (비뚤어졌음)


불행하게도 저 북실북실한 털에 얼굴 처박고 좀 비벼보고 싶은 가오몽은 아무래도 변태들에게 심히 인기가 높은 듯하며 (우연히 본 31화는 위험할 정도로 변태였다;) 척 봐도 온 몸으로 나 히로인! 나 진 히로인이야! 라며 아우성치는 금발천재미소년 토마 H. 노르슈타인(위의 화상 참고)의 디지몬이다. 란돌 왕자님 때부터 소리높여 외치고 싶었지만 오스트리아엔 귀족 같은 거 없다니까 망할 일본놈들아아아아아!!! 아니 뭐 건 그렇고, 왜 열혈주인공의 파트너는 항상 똑같이 골빈 열혈바보여야 하는 거야!? 열혈바보인간과 냉철침착디지몬의 콤비라니 무진장 로망이고 신선하고 멋지다고 생각 안 해!!? 열혈바보+열혈바보는 지겹다!! 저연령층 애니라고 무시하지 마라 클리셰 좀 대충 써먹어라악!! 게다가!! 도노가 유키유키에게 Yes, master(진짜로 마스터라고 한다!)라고 하는 걸 들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는데에에에에에에!!! 악악악악악악악!!!

"결국 그거죠?"
"시끄러."

그치만 에볼루션 걸고 미라쥬(..) 모드로 들어가면 심지어 육조류란 말이야 으에에에에에에엥 (고만해라 추하다;)

증거 화상


욕망에 의한 헛소리는 이쯤에서 슬슬 닥치고 마침 디지몬 세이버즈에서 '또' 열혈로 나온 김에 별군에 관해 진지하게 통곡 좀 하겠다. 여기서부턴 호시 소이치로에 대해 그닥 좋은 말 안 나온다. 나는 별군이 없으면 살 수 없다! 별군은 내 마음의 양식이다! 를 삶의 모토로 삼고 계시는 분은 재빨리 백 버튼을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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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코라 2007/01/04 20:12
나기 소이치로도 나름 괜찮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역시 얘는 저음의 냉정침착계 쪽이 훠~~~~~얼씬 낫다는 데는 백만번쯤 동감입니다.
목소리 깔면 꽤나 미성이잖아요, 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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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RA 2007/01/08 23:04
나기 소이치로도 나쁘진 않았죠. 소리 안 지를 때만(...그건 모든 호시 캐릭터의 공통점 아닌가...? ;;;)
다만 제가 그 녀석에겐 다소 특별한 애착이 있어서 객관적인 평가가 불가능합니다. 나이는 두 살 위에(...응? 어디서 들은 얘기다? ;;) 키는 7cm나 더 크신 누님에게 눈도장 찍는 그 취향이 심히 훌륭하지 않습니까! ...제가 좀 마야 누님이 여러 가지로 절라 난감한 만화인 천상천하의 유일한 오아시스라 믿는 누님연방 광신도라서요... 더구나 애니에선 녀석의 누님에 대한 사랑이 두 배로 늘어나서 아아주 바람직했어요 >_< 헌데 요즘의 천상천하는 누님이 퇴출(!)당하시지를 않나 괜히 아야를 띄워주려 애쓰지 않나 의미도 없이 사나다 유키무라(...)가 등장하질 않나... 참으로 좋지 못한 현상입니다 (담배 뻑뻑)

후쵸인 카즈키가 놀랄 정도로 어울려서 경악했었죠. 호시에게 애새끼를 그만 맡겨라 동맹이 있으면 가입 좀 하고 싶을 정도입니다만... 세상일이 어디 뜻대로만 굴러가나요 (담배 뻑뻑뻑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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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코라 2007/01/09 20:51
바람직한 걸로 치면, 특히 OVA가 바람직했죠. >_<
근데 저 만화 안보는 사이에 참 난감하게 흘러가고 있군요.;;;;
누님이 되돌아와 주지 않는 이상, 저 만화를 볼 이유가 없어!!!라며 손 놓고 있었는데...

바람직한 누님 취향이라면 저는 집나간 누님 찾아 5년이나 방랑생활을 한 모 흑마술사군도 꽤 아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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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RA 2007/01/12 16:36
OVA가 너무 바람직해서 침을 줄줄 흘렸었죠. 하지만 최근의 연재분은 안 보시는 게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그렇게 허무하게 퇴출당할 리는 절대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쇼코라 님이 불을 붙이셨으므로 마야 누님 특집이 곧 뜰지도 모릅니다! 책임지세요!!! <- 어이

근데 그 O모 총각은 A모 누님에게 취향이고 나발이고 이전에 힘으로 길들여진(...) 펫;이 아니었습니까? (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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